【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한국의 청소년·청년들에게는 살면서 수행해야 하는 ‘인생 퀘스트’가 있다. 청소년기에 공부해서 대학교 진학으로 시작해 졸업-취업-연애-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인생 계획이 바로 그것이다.이 중 ‘정상가족’의 모델인 4인 가족(부, 모, 자녀 둘) 구성의 시작점으로 여겨지는 연애는 정상성을 판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동한다. 여기서 정상성은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2030 남녀가 1대1의 독점적 관계의 이성애’를 기준으로 한다. 여기서 벗어나면 ‘비정상’이라는 틀에 갇히게 된다.이처럼 ‘정상성’을 부여해 사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