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필자는 이번 학기에 “한국 종교의 흐름”이라는 과목을 개설했다. 이 과목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과목의 이름을 지어야 됐는데, “한국 종교의 역사”와 “한국 종교의 흐름” 사이에서 과목의 이름을 고민했다. 단과대학 학장과의 상의 과정에서 학장이 교양 과목의 특성상 “한국 종교의 흐름”이라는 과목이 더 낫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그 과목의 이름은 “한국 종교의 흐름”으로 정해졌다. 과목이 개설된 후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흐름”이라는 말의 정의를 찾아봤다. 그런데 “흐름”이라는 말의 뜻 가운데 “역사”라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역사란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E.H.Carr 《역사란 무엇인??中역사를 아는 자는 무너지는 담장 아래 결코 서지 않는다 《정관정요》 中역사를 아는 것, 역사를 공부하는 것에 대한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다. 수많은 역사학자들이 역사를 알고 공부하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단순히 지식을 쌓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 이 칼럼의 제목을 “역사거울”로 짓는 과정에서 “역사”라는 단어와 “거울”이라는 단어 사이에 생략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