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북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에서 노동자 사망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제련소 폐쇄를 요구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환경운동연합 등 단체는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죽음이 이어지는 영풍석포제련소를 장례 지낸다”고 규탄했다.해당 기자회견은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서울·안동·대구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영풍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피해 공동대책위원회, 낙동강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했다.앞서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해 12월 맹독성 가스 유출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게임 이용자들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기만 하는 ’객체‘의 위치에 머물러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고객이자 게임 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게임사들의 과오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하는 등 한층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게임업계를 강타했던 ‘트럭 시위’를 기점으로 이러한 목소리는 점점 커지는 중이다. 이용자들이 예전 같지 않다 보니, 게임사들도 이제는 이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게 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이용자들의
철강 회사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철이 가진 ‘자원순환’에 주목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 설레는 일이었다. 사회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던 시점에 레스터 브라운의 를 알게 됐고 생태경제연구회 회원들과의 교류는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덕분에 사회의 가치 지향을 담은 사보 도 발행할 수 있었다. 가 20년째 정체성과 품격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분은 한겨레신문 조홍섭 전(前) 환경전문기자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조홍섭 기자는 우리나라 환경운동의 구루(GURU)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한다. 20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 총 1500개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하는 새로운 작업이 펼쳐진다.우리금융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사회공헌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사업’을 선정하고 장기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Together, with WOORI)’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를 진행했다.4대 핵심분야와 시그니처사업은 ▲발달장애인 분야-굿윌스토어 ▲소상공인 분야-우리동네 선한가게 ▲미래세대 분야-우리루키 프로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필자에게 우리의 주적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거침없이 ‘북한’이라고 답할 것이다. 북한은 한반도와 시민들을 고통스럽게 만든 한국전쟁을 일으켰고, 수시로 특수부대를 남파해서 테러를 감행했던 집단이다. 또한 헌법에 따라 한반도 북부 지방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있는 ‘괴뢰’라고 표현할 것이다. 역사적인 것, 법적인 것을 차치하더라도 우리는 북한과 휴전선을 맞대고 서로 대치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명제가 “북한은 전쟁을 벌여서 없애야 할 상대”라는 것과 반드시 일치할까? 이것에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지스타의 중요 부대행사로 자리 잡은 ‘지스타 컨퍼런스(G-CON)’가 올해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국내외 유명 개발자들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발 비화와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며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이들을 응원했다.‘G-CON 2023’은 지난 16일부터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돼 17일 2일차를 맞았다. 지스타 단독으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역대 최고 수준의 라인업을 자랑했던 작년을 뛰어넘는 출연진으로 구성됐다.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다양한 게임의 디렉터는 물론, 게임산업과 밀접하게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축제 ‘지스타 2023’이 4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에 대해 각계에서는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지스타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지스타 2023’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지스타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이정권 경제부시장, 문화체육관광부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게임물관리위원회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충남 서천의 유일한 유인도 유부도. 이곳에는 저어새와 같은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16종과 넓적부리도요 등 국제적 멸종 위기 13종 등이 서식해 희귀 철새들의 마지막 쉼터로도 통한다. 이곳 주민들은 잠시 쉬어가는 철새들과 함께 이들을 두 눈으로 보기 위해 섬을 방문하는 조류학자, 철새 전문 사진가들과 함께 유유자적 살아간다. 금강하구 일대에 위치한 유부도는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 및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이 두루 갖춰져 환경부 주관 ‘생태관광지역’에 지정된 바 있다. 이어
지구는 만성화되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사회분야별 논의는 무르익지 않고 있다. 여러 분야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농업이 그러하다.유엔은 지난 2018년 12월 17일 총회에서 농민권리선언을 채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채택한 지 5년여가 지났지만 그 내용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9일 이른바 ‘농민기본법’이라 불리는 농민·농업·농촌정책 기본법이 국민동의청원을 거쳐 국회에 회부됐으나 21대 국회 내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국민연금 개혁안이 발표된 가운데 이번 안의 한계를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정계산위원의 편향적 구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과 추계계산이 암울한 전망을 가정한 결과이기에 확정적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서영석·한정애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6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평가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지난 1일 국민연금 재정 안정화를 목표로 개혁안을 내놨다. 이번 보고서에 여론에선 ‘더 내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어김없이 휴가철이 지났다. 이번 휴가는 휴가철의 절정기인 8월 10일을 전후해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바람에 맥이 빠진 측면이 조금 있었다. 지면을 빌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기원한다.그런데 여기에서 ‘왜 한국의 휴가철은 여름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유럽과 미국의 경우 여름 휴가도 있지만, 겨울인 연말연시도 일종의 휴가철이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 ‘휴가=여름’이라는 일종의 고정관념이 있다. 물론 예전보다 회사의 복지가 늘어난 현대 사회에서는 (각각의 재직 연수
그간 MMORPG는 K-게임의 주력 장르로 군림해왔다. ‘바람의 나라’로부터 시작된 국산 MMORPG의 발전사는 곧 국내 게임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최근 들어 MMORPG 위기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까지는 주요 경제활동 계층인 30대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지만, 동종 장르 게임의 범람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급증한 것이다. 여기에 BM에 대한 비판과 게임 이용 트렌드 변화 등 여기저기서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높은 자유도와 게이머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이야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사망·실종자가 4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14명이 사망한 상황에서 올해 사망자가 대폭 늘면서 예방 대책이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17일 오전 11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6명(오송 13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40명이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이다.충북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시내버스 등 차량 16대가 물에 잠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최근 게임업계를 관통하는 단어는 ‘ESG’였다. 지난 주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에 이어 이번 주도 NHN, 카카오게임즈 등 ESG 보고서 발간이 이뤄진 것이다. 대중들의 놀이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업계 특성을 살려 ‘즐거움’을 주제로 삼은 가운데, 다양성 제고와 이용자 소통 강화, 개인정보 보호 등을 강조했다.다른 한편으로는 거친 바람에 휩싸인 곳들도 있었다. 최근 ‘로스트아크’에 중국 검열 관련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전 디렉터였던 스마일게이트RPG 금강선 CCO(최고창의력책임자)가 직접 이를 진화하고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연금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놨다.참여연대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민변 민생경제위원회·민주노총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이들은 국민노후자금에 손해를 입힌 삼성물산과 이 회장 등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국민연금은 2018년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 코드)을 도입하면서 ‘심각한 기업가치 훼손으로 국민의 소중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휴양콘도업체 아난티가 주가조작 논란과 부동산 매매 의혹에 연달아 노출된 가운데, 이와 별개로 내실 다지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이미지 개선에도 효과를 미칠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난티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67억원을 기록했다. 아난티 측은 아난티의 실적은 빌라쥬 드 아난티의 준공 후인 올 하반기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분양 매출 반영으로 1조원대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아난티는 성공적인 회원권 분양과 분양 대금의 원활한 유입으로 빌라쥬 드 아난티
대학에서 한문학을 가르치며, 이 분야의 논저 집필에만 전념했던 박성규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한문학과 명예교수가 80을 바라보는 때에 시조 작가로서 새로운 삶의 시작을 알렸다.한평생 학문에 심취해 외길만을 걸었던 노교수가 뒤늦게 창작열에 불타 3장 6구 45자 안에 담아낸 삶의 풍경은 참신하면서도 묵직하다.꽃의 화려함보다는 꽃의 향기를 좋아한다는 그처럼 시조집 에서는 은은하고도 묵직한 글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이번 [Today_Pub](투데이펍)은 박 교수와 김재욱 작가가 함께한 인터뷰를 마련했다. 김 작가는 박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준중거리탄미사일(MRBM)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전 11시 13분경부터 오후 12시 5분경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MRBM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500Km 가까이 비행,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에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 현재까지는 고체연료 실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합참은 “한미는 북한의 탄도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가온미디어, 임동연 외 1명으로 최대주주 변경가온미디어(078890)는 기존 임화섭 외 2명에서 임동연 외 1명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기존 최대주주인 임화섭이 자녀인 임동연에게 지분을 증여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으며, 소유지분 비율은 변함없다.▲AP시스템,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율곡의 제자로 명나라에서도 절찬받은 시인 최전(경북 문경), 요절한 조선의 천재 시인 김숭겸(경기 양주) 등 그동안 중앙의 그늘에 가려졌던 지역의 한시(漢詩) 대가 10명의 작품집이 발간됐다.이번 지역 고전학 1차 총서는 18세기 울산을 대표하는 학자 이근오의 ‘죽오 시선’, 양산 통도사 구하 스님의 ‘금강산 관상록’, 김숭겸의 ‘관복암 시고’, 최전의 ‘양포유교’, 환윤석의 ‘이재 시선’ 등 총 10권으로 지역별 주요 학자들과 각 지역 도시의 학맥을 중심으로 학문 연원을 파악할 수 있는 작품이 우선 선정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