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서울대병원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서 노조가 파업을 끝내고 일주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다.서울대병원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전날 오후 8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했다.이번 협약에서 노사는 △의료공공성 강화 △필수인력 충원 △실질임금 인상 △직무성과급제 저지 등 네 가지 안에 대해 합의했다.어린이병원 병상 수 축소 건에 대해서는 리모델링 후 병상 수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본원 20명, 보라매병원 14명 총 34명의 필수 인력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의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노동계는 아직도 제도가 미흡하다며 보완해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 외 부상 및 질병으로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울 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다.12일 건강세상네트워크,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등이 소속된 ‘건강·노동·사회 시민포럼’(이하 시민포럼)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의 조기도입을 요청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4일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연일 1000명 안팎을 기록하는 데다가, 사망자 수도 하루가 멀게 늘어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 조치를 내린 기관들에서 다수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며 일각에서는 코호트 격리가 오히려 독이 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코호트 격리란 감염 질환 등 예방을 명목으로 감염자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 전체를 봉쇄하는 조치를 뜻한다. 환자와 의료진, 확진자와 비확진자에 관계없이 모두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내부 문제를 공론화시킨 의사 출신 강윤희 심사관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고 타지로 발령받은 가운데, 의료연대본부가 식약처의 보복성 탄압과 갑질을 규탄하는 한편 정직된 심사관에 대한 복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내부고발자에게 보복성 인사조치를 내린 식약처를 강력히 비판했다. 임상시험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양심선언에 나선 강 심사관에 대한 갑질과 탄압을 거두고 복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성명에
【투데이신문 최성찬 인턴기자】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09년 제주의료원 사건 이후 지난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부모의 노동조건으로 인한 선천적 태아질환 산업재해인정 법제화 국회 토론회’가 개최됐다.제주의료원 사건은 2009년 제주의료원에서 항암제를 다뤘던 15명의 임신 간호사 중 5명이 유산하고, 4명에게서 선천성 심장질환아가 태어났던 사건이다. 이후 선천성 질환 발생과 업무상 요인의 인과관계가 밝혀졌지만 자녀에게는 산재보험급여 청구권이 없다는 이유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곪을 대로 곪아버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갈등이 결국 터져버렸다.지난 3일 10만명에 달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운집했다. 역사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최초 연대다. 이들이 열일 제쳐두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이유는 단 하나, 비정규직 차별 해소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약속했다. 공공부문에서 우선적으로 비정규직을 없애고 민간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취지였다.이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급물살을 탔고, 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던 미화원이 돌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조합은 인력 미충원에 따라 수차례 반복된 과중업무가 낳은 결과라고 규탄했다.10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새서울의료원분회(이하 새서울의료원분회)에 따르면 서울의료원에서 재직하던 60대 미화원 A씨는 지난 4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출근을 했다. “배가 아프고 담에 걸린 것 같다”고 호소하던 A씨는 결국 오후에 조퇴를 했고 이후 구토와 코피 등 이상증세는 계속됐다. A씨는 결국 이날 오후 7시 서울의료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장애인활동지원사(이하 활동지원사)들이 최소한의 임금 보장을 위해 인건비와 기관 운영비를 분리하고 내년도 수가를 1만6810원으로 책정해줄 것을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 섰다.3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전국활동지원사지부(이하 활동지원사노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서는 수가의 최소 75%를 인건비로, 나머지 25%를 운영비로 사용할 것을 지침하고 있다.2019년 기준 장애인활동지원 수가는 1만2960원으로 이중 75%인 9720원이 활동지원사의 시급이 된다. 올해 최저임금 8350원에 주휴수당을 더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정규직화를 놓고 병원 측과 갈등을 빚던 서울대병원 비정규직·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전격 파업 출정식을 갖고 하루 동안 파업에 나섰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본부(이하 서울대병원노조)는 21일 오전 6시부터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병원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의료연대본부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측은 지난해 8월부터 비정규직·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노·사·전문가협의체’를 운영해왔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병원 측은 ‘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집단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종암경찰서는 11일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서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서 간호사는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소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그가 사망하기 전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에는 “나 발견하면 우리 병원은 가지 말아 달라”, “동료들이 조문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등 병원 동료들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허가를 발표한지 보름이 넘었지만 시민사회와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시민사회에서는 무엇보다 녹지국제병원의 허가를 기점으로 국내 건강보험체계가 무너질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투자자인 녹지재단의 적합성 등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서도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기득권층의 영리병원 진출을 위해 총대를 메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다. 제주도는 지난 5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녹지국제병원의 조건부 개설허가를 발표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설 연휴 첫날 국내 유명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20대 신입 간호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큰 파장이 일었다.일각에서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간호업계에서 관행돼온 ‘태움 문화’(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벌어진 비극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2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아산병원 내과계 중환자실 소속 간호사 박모(27·여)씨가 송파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유명을 달리했다.지난해 9월 입사한 박씨는 오후 1시에 출근해 다음날 새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세브란스병원 화재가 대형 식품회사 아워홈이 운영하고 있는 화덕피자가게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병원 내에서 운영되는 대형 식당가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소방서·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화재 현장을 합동으로 정밀 감식한 결과 본관 3층 푸드코트 피자가게가 발화지점으로 추정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세브란스병원의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곳은 범 LG그룹 계열인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세븐포인트 피자’다.아워홈은 지난 2013년부터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컨세션사업 계약을 맺고 화덕피자 매장 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공식적인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은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현실을 고발하는 증언대회가 국회에서 열렸다.정의당 이정미 의원실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주최로 ‘위험의 외주화, 안전업무 비정규직 고용문제 사례 증언대회’가 지난 27일 국회의원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증언대회의 사회를 맡은 전국공공운수노조 김진혁 조직쟁의부실장을 중심으로 서울지하철비정규직지부 유성권 지부장, 인천공항지역지부 환경지회 오순옥 지회장,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변성빈 조직국장,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윤화자
“평택성모병원, 초기 대응에 문제 있었다”“메르스 기본 정보에 대한 국가적 대응 취약”“병원노동자, 정규직돼야 통합적이고 일원화된 감염관리체계 가능”【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중동호흡기질환 메르스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있다.9일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186명이며 사망자는 35명이다. 정부는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하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메르스 공포에 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르스 사태로 수면 위에 떠오른 한국 의료를 진단하는 토론회가 마련됐다.지난 2일 오전 10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메르스 사태로 드러
건국대분회 “해고된 주차관리 노동자, 고용승계 해야”KT텔레캅 “우선 2명만 고용.. 나머지는 자리 날 경우 고용승계”건국대, 주차관리 노동자들 자리 비운 사이 행정관 안 농성장 짐 빼 건국대 “대학을 상대로 한 고용승계 요구… 억지 농성”【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건국대학교가 교내 주차 관리 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기존 주차관리 노동자들을 부당해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건국대학교분회(이하 건국대분회)에 따르면 건국대는 지난 8월 20일부터 KT텔레캅과 임대계약을 맺고 주차시
【투데이신문 한규혜 기자】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이 설연휴인 지난 1일 하청 노동자 9명을 노조활동 등을 이유로 부당 해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대병원이 노조활동을 이유로 시설관리 하청 노동자를 부당 해고했다고 주장했다.이 성명서에서 민주노총 측은 “서울대병원의 하청업체 현대C&R은 노동조합을 탈퇴하면 고용을 보장하겠다며 노동자들을 압박했다”며 “이는 사실상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려는 의도이며 고용을 담보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불법, 부당 노동행위다”라고 밝혔다.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