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부부 중 아내가 가사노동을 전담하는 비율이 3년 전보다 되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젊은 부부일수록 가사를 동등하게 분담하는 경향이 나타났다.18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의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부 가운데 시장 보기, 식사 준비, 청소 등 가사노동을 ‘주로’ 또는 ‘대체로’ 아내가 한다고 답한 비율은 73.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조사 결과인 70.5%에 비해 2.8%p 오른 결과다.반면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가사노동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2020년 26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벌써 10년째, 우리는 같은 바람을 갖고 살아갑니다.”‘가진 채 살아간다’는 것. 영화 들머리를 여는 담담한 내레이션이 여전히 그 바람은 멈추지 않았음을, 그 아픈 소원을 이루기 위한 여정은 여전히 진행형으로 남겨져 있음을 보여준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부터 긴 시간이 흘러 다시 4월 16일이 돌아왔다. 미완으로 남은 진상규명, 미궁에 빠진 책임자 처벌, 오로지 ‘왜’라는 한 글자를 바라 온몸을 바친 시간이 벌써 10년의 ‘세월’이 됐다. 여기, 사시사철 혈투 중인 365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 자회사인 SK온의 영업손실 확대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부채규모가 물경 50조원에 달하는데다 해외 투자에서도 부진을 면하지 못하자 이를 정리하는 모습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올해 1분기에도 수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월 SK온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동기간 4.5GWh에서 4.2GWh로 하락했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6.2%에서 4.5%로 감소했다.SK온은 2017년 설립 이해 매년 적자를 면치 못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총선에서 국민의힘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가운데 정국 향배가 관심을 모은다.그간 꾸준히 제기됐던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이종섭 논란, 경제 위기로 인한 야당의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되자 이전 지도부와 차별화에 나서려는 듯 당 내 차기 권력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쓴소리가 연일 나오고 있다.리더십 공백을 맞게 된 국민의힘에서 대표적 비윤 세력이자, 차기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세력들이 당권주자로서 슬슬 몸을 풀고 있다는 관측이 다분하다.당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최근 서울 시내버스의 전면 파업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 시에도 지하철처럼 최소 운행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에 나선다.11일 시는 시내버스 파업 이후 후속 방안으로 '시내버스 운영 개선대책'을 신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전면 운행 중단 등 제도의 미비점, 재정 적자에 따른 운영위기 등 준공영제 전반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된 만큼 이를 집중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시는 “필수공익사업 지정 및 최소 운행률 의무화부터 안정적인 버스 서비스의 근본책인 경영 관리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윤리적 소비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식품업계에서 다양한 식물성 브랜드와 대체육 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SG닷컴은 영국 대안육 브랜드 ‘린다 매카트니’ 상품 4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린다 매카트니는 지난 1991년 론칭된 식물성 대안육 브랜드로,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의 전 아내이자 채식주의 운동가 린다 매카트니가 본인의 이름을 따서 출시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에서도 식물성 브랜드 ‘플랜테이블’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기존 제품군 만두·떡갈비·미
【투데이신문 최주원 권신영 기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高)와 저성장, 저출생, 저소비 3저(低)로 대한민국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장래를 이끌 청년들은 그야말로 절망 그 자체다.표심을 잡기 위해 그럴듯한 청년 공약을 내세우기조차 포기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청년은 기성세대의 표를 잡기 위한 세대 갈등의 도구로 쓰이고 있어 씁쓸함을 주고 있다. 정치권의 이목이 정쟁에 치중되며 청년 어젠다는 역대 선거 중 가장 지워진 실정이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 캐스팅보트로서 후보자들의 격한 호소를 받았던 ‘청년’.
투데이신문은 새로운 시대, 청년이 주도하는 발전적 시대를 도모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플러스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청년플러스포럼은 사회가 직면한 총체적 문제를 청년이 어젠다를 이끌며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진단하고 해결해 가는 공론의 장이다. 5회를 맞는 포럼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대전환(DX) △청년 미래 전략이다. 금번 포럼은 AI가 이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청년들이 직면하는 도전과 기회를 탐색하고,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IT 기술의 그림자가 현실 정치를 위협하고 있다. 실제 일어나지 않았던 행동과 발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페이크(Deepfake) 기술 등을 통해 유포되면서 유권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심각한 방해를 받고 있는 것이다.딥페이크란 심층학습을 의미하는 딥러닝(Deep-learning)과 가짜라는 뜻을 가진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딥페이크는 주로 AI를 활용한 미디어 합성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쉽게 말해 특정 인물의 얼굴을 다른 인물의 사진, 영상, 음성과 합성하는 식이다. 딥페이크는 어플리케이션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판이 요동친다. 이럴 때 가장 고생하는 사람 중 하나가 (기레기 말고)기자와 필자와 같이 글 쓰는 사람들이다. 괜찮은 소재라고 판단하고, 관련된 글을 준비하면 이미 흘러간 뉴스가 되고, 이로 인해 글을 다시 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필자 역시 ‘토론’에 관한 글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거대한 대파 더미에 묻히게 되었다.“대파 가격 875원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대통령 발언이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소재 양재 하나로마트에 방문해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내년 도입을 앞둔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의 지급 대상이 확대되고, 지급 기간도 1년에서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로 늘어난다.앞서 지난 27일 양육비를 주지 않는 일명 ‘나쁜 아빠’에게 처음으로 실형 판결이 나오면서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양육비 선지급제는 미지급된 양육비를 국가가 먼저 지급한 뒤 비양육자로부터 나중에 받아내는 제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2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전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이주호 장관 주재로 개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을 두고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통합 반대 입장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으로 한미그룹의 경영권이 돌아갔다. 이에 따라 양 그룹 통합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소재 SINTEX관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6776만3663주 가운데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 88%가 참여했으며, 참여인 수는 총 2160명이었다. 당초 오전 9시에 개최 예정이었던 주총은 위임장 확인 과정이 지연되면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법원의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거주지를 무단 이탈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72)이 재수감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부장판사 장수영)은 전날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두순에게 징역 3개월을 판시했다.앞서 조두순은 지난 2008년 경기 안산시에서 등교하던 초등학교 2학년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실형 복역하고 지난 2020년 12월 출소했다.출소 후에도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라 오는 2027년 12월까지 매일 오후 9시부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호주대사가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자진 사퇴했다.총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2차 윤·한 갈등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국민의힘은 일단 한시름 덜게 됐다. 그러나 이 상황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얼마나 더 끌어올릴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호주 대사의 ‘피신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쪽방촌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주거권 보장을 촉구했다.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이 쪽방촌을 찾아와 공약을 쏟아내지만, 정작 실천한 이는 없다는 비판이다.동자동공공주택사업추진주민모임 등 15개 단체로 이뤄진 ‘2024홈리스주거팀’은 19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적정 거처에서 생활하는 홈리스(Homeless)들의 주거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단체는 “총선과 같은 굵직한 정치 일정이 있을 때마다 정치세력들은 쪽방, 거리 홈리스 이용시설 등을 빈번히 찾는다”며 “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해양수산부 장관이 쌍끌이 대형저인망어선 제102해진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14일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약 2.3해리 해상에서 쌍끌이대형저인망어선 ‘제102해진호’ 침몰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밝혔다.강 장관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해경 등과 협조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현재 승선원 11명 가운데 10명을 구조한 상태며, 해경 함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러시아에서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현지 매체가 밝힌 가운데, 외교부가 현지 공관을 통해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외교부는 전날 대변인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 내 우리 국민 체포에 대해 “현지 공관은 체포 사실 인지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한러 양국 간의 외교 채널을 통해서 소통하고 있다”며 “현지 우리 공관에도 충분한 외교 인력과 각 부처에서 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