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총선이 임박하면서 정치권이 앞다퉈 ‘입단속 주의보’를 내리고 있다. 이는 역대 선거를 통해 후보 등의 말 한마디가 선거판에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정치권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13일 당직자와 후보들을 향해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과 당의 구성원들이 앞으로 더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을 기만한 권력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회초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이 따라붙은 21대 국회. 세계경제 침체 속 갈수록 악화하는 경제 상황에서도 민생을 보듬기는커녕 정쟁으로 얼룩진 모습을 보이면서 정치권에 대한 국민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일하는 국회’를 표방하고 출범한 21대 국회는 과거 국회와 비교해 법안 발의 수는 많았지만 정작 법안처리는 역대 최저라는 민망한 성적표를 받았다.자연스럽게 기성 정치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이른바 젊치인(젊은 정치인을 일컫는 신조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투데이신문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4일 김기현 대표의 전격 사퇴로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한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키로 했다. 총선을 불과 4개월 앞둔 이번 비대위는 지난해 ‘주호영·정진석 비대위’에 이어 세 번째다.새롭게 구성될 비대위는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와 김기현 대표의 대표직 사퇴로 물꼬를 튼 당내 혁신을 이끌면서 내년 총선 승리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부터 당 중진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비대위 구성과 비대위원장 인선 기준에 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를 임명해서는 안된다는 기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무엇보다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줄행랑을 쳤다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고, 이것이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대통령실로서는 상당히 고민이 된다는 것이다.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집단 퇴장을 한 후 복귀를 하지 않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T의 대표이사 후보군 접수가 마무리 되면서 경영 공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2일 오후 6시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을 마감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20명이 지원했으며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서도 각각 1명, 6명을 추천받았다. 후보군에 포함된 인사에는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윤진식 전 산업통상부 장관 등 정치권 및 관료 출신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규정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가장 사활을 걸어야 할 부분은 바로 ‘인재영입’이다. 인재영입을 어떤 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총선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인재영입의 대표적인 사례가 더불어민주당의 2016년이다. 당시 국민의당으로의 분열 사태가 발생하면서 위기에 봉착했지만 표창원 전 의원 등을 비롯해 인재영입이 이뤄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따라서 내년 총선에서도 어느 정당이 얼마나 인재 영입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숙제가 되고 있다.물갈이 원하는 유권자들사실 어느 때나 선거가 다가오면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룰을 당원 100% 투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유승민계가 격한 반발을 하고 있다. 누가 보더라도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 변경은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된다.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원 100% 투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한 것은 유 전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친윤계의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18년 동안 이어왔던 전대 룰을 하루아침에 버리고 새로운 룰을 도입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친윤계가 전당대회를 장악하기 위한 의도가 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가 거의 윤곽이 잡혔다. 내년 2월말이나 3월초에 하는 것으로 당권주자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했다. 더 이상 늦출 경우 정진석 비대위원회의 임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하지만 전대 룰을 놓고서 아직도 당권주자들끼리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진석 비대위는 100% 당원 투표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당권 주자들 중 일부는 여전히 여론조사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2말 3초로 가닥국민의힘이 그동안 전당대회 시기를 언제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었
“사형에 처하라!”, “교도소로 다시 돌려보내라!”2020년 12월 12일 이른 아침 서울 남부교도소 앞. 전날 밤을 꼬박 샌 보수단체 회원과 유튜버 등 100여명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교도소를 빠져나오는 호송차량을 에워쌌다. 교도소 앞 일대는 일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이들은 2008년 12월 8세 여아를 납치·성폭행하고 신체를 훼손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던 조두순(69)이 형기를 채우고 만기 출소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생중계했다.일부는 조두순의 출소를 막기 위해 교도소 앞 도로에 드러누웠고, 조두순을 태운 관용 차량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이 XX. (비박계) 다 죽여.”,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 버려.”20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지난 2016년 2월. 새누리당의 ‘공천 살생부’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당시 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낸 친박(근혜)계 핵심 윤상현 의원은 ‘제3자’와의 통화에서 김무성 대표를 향해 거친 막말을 쏟아냈다.김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 의원들의 공천 탈락을 언급한 윤 의원의 통화 녹음파일은 살생부 파동 9일 만에 를 통해 뒤늦게 공개됐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당 대표 지위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현재 당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차기 당 대표 1위를 했다는 것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차기 당권이 이 대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정권 초기이란 점을 감안하면 당권은 당연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 쥐고 있어야 하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당을 바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6.1 지방선거는 여야가 뒤바뀐 상태에서 벌어지는 지방선거인데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니 총선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특히 지난 대선 당시 주자였던 사람들이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하면서 미니 대선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안정론과 견제론 사이에서 치열한 여야의 신경전이 불가피하다.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총 2324개 선거구에 761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오는 31일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한다.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만에 치러진다. 따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는 그야말로 복잡하다.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갖고 있어도 ‘누가’ 정권교체의 주체가 되느냐를 놓고 셈법이 복잡한 것은 당연하다. 더욱이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주판알을 어떤 식으로 튕겨야 할 것인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대선이 불과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도 단일화 셈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는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윤철순의 낭중지추-囊中之錐]는 풀이 그대로 ‘주머니 속에 집어넣으면 삐져나올 것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자하는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주머니 속 송곳은 반드시 주머니를 뚫고 나옵니다. ‘송곳’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지난 4·7 재보궐선거가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났을 때,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는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인구에 회자됐었다. 민심의 파도는 거셌다.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구호로 전폭적인 국민지지를 등에 업으며 탄생한 촛불정권은 불과 4년도 채 안 돼 흔들거렸다.당시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게임’이 시작됐다. 이변이 없는 한 20대 대통령은 둘 중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섀도우캐비닛’을 예상해본다. 현재 차기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 유력한 인물은 이재명 정부에서는 강남훈 한신대 교수와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다. 또 교육부장관을 겸하는 사회부총리엔 이재명 정부에서는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석열 정부에서는 나승일 전 교육부차관이 일순위로 거론된다.그러나 교육개혁을 위해선 사교육 실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인물을 배치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차기 대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만 20대 표심의 향방은 불투명하다. 아직까지 특별하게 후보를 정하지 않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현재 지지하는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에게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응답이 나왔다. 젊은 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 여야 대선주자들은 필사적이지만 2030세대의 표심을 잡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대선주자들이 2030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는 홍준표 현상을 연구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차기 대선에서 2030세대 표심이 매우 중요하다. 여야 대선 주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12월 6일 출범하기로 했지만 난기류에 봉착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토로하면서 당 안팎은 시끄럽다. 지난 22일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이름을 제외한 채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그 궁금증은 더해가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이 불쾌감을 토로하고 있지만 윤석열 캠프 인사들 중심으로 김 전 위원장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윤석열 후보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게임’이 시작됐다. 이변이 없는 한 20대 대통령은 둘 중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섀도우캐비닛’을 예상해본다.【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섀도우캐비닛(shadow cabinet)’은 야당이 정권 획득에 대비해 총리 이하 각료들을 미리 예정해 두는 내각을 말한다. 일명 ‘그림자 내각’이라고도 한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란 말이 있다. ‘새정부’에 대한 국민 관심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모든 일이 그렇듯, 국가경영 또한 당연히 혼자 할 수 없다
‘무야홍(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 바람’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고자했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당심’ 앞에 무릎을 꿇었다. 홍 의원은 지난 5일 두 번째 도전에 나섰던 대권 길목에서 당내 마지막 경선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이번 대선을 “정치 여정의 마지막”이라 했던 그는 여론조사에선 10% 이상 앞섰지만, 당원 투표에서 밀리며 아쉽게 패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홍 의원은 48.2%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37.9%)을 앞섰다. 그러나 당원 투표에서 34.8%에 그치며 57.77%를 기록한 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패션이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두달도 안된 아기를 데리고 국회에 등원한 것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그와 동시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쇼’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그들은 ‘절박함’이라고 표현했다. 누리꾼들은 “이해한다”면서 “굳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해는 하지만 그녀들의 파격적인 행보를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단순히 파격적인 행보 때문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패션·퍼포먼스 정치류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