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노동조합의 파업 등 쟁의행위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는 취지의 일명 ‘노란봉투법’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노란봉투법은 지난 2014년 쌍용자동차 파업 당시 사측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내 법원이 47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이후, 손해배상액 모금 운동을 제안한 시민이 노란봉투에 성금을 담아 보내오며 붙여진 이름이다.이 법안은 2016년 19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돼 그간 여러 차례 개정시도가 있었지만, 소관 상임위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하지만 최근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 이후, 사업자 봐주기식의 부실한 점검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쌍용차 평택공장 사망사고 이후 진행한 노동청 현장점검에서 소수노조와 비정규직 노조가 배제되는 한편, 노동자가 부재한 휴업일에 조사가 이뤄지는 등 부실 점검이 이뤄졌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앞서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에 소재한 쌍용차 평택공장에서는 지난 7월 15일 오후 12시 28분 경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노동자가 프레스 기계에 끼어 사망
【투데이신문 김동한 인턴기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31명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 구제 신청’을 제출했다.김득중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차지부 지회장 등 쌍용차 해고 노동자 46명 중 31명은 9일 오전 11시 수원시 장안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 구제 신청’을 제출했다. 나머지 15명도 2차로 제출할 계획이다.앞서 이들은 2009년 쌍용자동차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해고됐다. 2018년 9월 21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쌍용자동차 회사, 쌍용자동차 노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은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20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46명이 사측의 무기한 휴직 통보를 거부하고 11년 만에 공장 출근에 나선다.6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해고노동자 46명은 해고 10년 7개월 만인 7일 오전 평택공장에 출근할 예정이다. 해고노동자들은 노노사정 합의에 따라 지난해 연말 부서배치를 받아야 했지만 사측이 돌연 유급 휴직을 결정하면서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차 회사, 쌍용차노조(기업노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4개 주체가 모인 노노사정 협의회는 지난 2018년 9월 21일 마지막 남은 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쌍용자동차 복직노동자들이 경찰에 국가손해배상소송 취하 등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의 권고를 시행하라고 경찰에 촉구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이하 쌍용차지부)는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국가폭력 10년 책임자 처벌-손해배상 즉각 철회 쌍용차 복직노동자 기자회견’을 열고 “손해배상 가압류가 철회되지 않는 한, 2009년부터의 국가폭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경찰청은 지난해 8월 경찰청 인권침해진상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의 사과와 손해배상청구소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10년만에 쌍용자동차 해직 근로자들이 복직한다.쌍용자동차는 31일 사측과 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노노사정의 사회적 대타협을 지난 9월 합의한 바 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직은 내년에 출시되는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와 ‘코란도C’ 후속 모델(C300) 등 신차 생산과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추가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이번 채용 규모는 노노사정 합의 사항이었던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인
【투데이신문 사회부】 올해 대한민국은 기쁜 일도, 안타까운 일도 많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의 ‘직원 폭행·엽기 행각’ 갑질과 불친절을 이유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강서 PC방 살인 사건’은 전 국민에게 충격을 안겼다. 갑작스럽게 제주로 몰려든 예멘인에 대한 난민 인정과 지하철 휠체어리프트 철거 및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장애계의 ‘그린라이트’ 시위를 두고 국민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논쟁이 일기도 했다.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인정과 쌍용차·KTX 해고 노동자 복직, 강제징용·근로정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5년 만에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다시 설치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희생자 분향소가 정리된다.18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7시 문화제를 마지막으로 분향소를 정리할 계획이다.이 분향소는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30번째 희생자인 고(故) 김주중 조합원을 비롯한 희생자들을 위해 지난 7월 3일 설치됐다.분향소 해체는 전날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의 분향소 방문 이후 결정됐다.쌍용차지부는 “이 수석 등이 방문해 최근 쌍용차 복직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쌍용자동차 노동자 해고사태 발생 9년 만에 노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119명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쌍용차 노·노·사(금속노조 쌍용차지부·쌍용차노조·쌍용차 사측)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합의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홍봉석 노조위원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참석했다.합의에 따라 쌍용차는 올해 말까지 해고자 119명 중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6월 27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은 동지 한 명을 또다시 잃어야 했다.30번째 희생자인 고(故) 김주중씨는 지난 2009년 해고된 뒤 투쟁에 나섰다가 경찰의 ‘폭력진압’에 의해 구속되기도 했다. 국가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도 복직을 기다리며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오던 그는 가족과 동료들에게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만 9년을 지나 10년째 기약 없는 복직을 기다리는 가운데 최근에는 박근혜정부 시절 양승태 사법부와 청와대의 ‘재판거래’ 등 사법농단, 쌍용차와 공권력이 결탁해 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2009년 경찰의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원들의 파업농성 강제진압 과정에서 청와대가 사전 보고를 받고 최종 승인한 것으로 밝혀졌다.당시 진압작전을 총지휘한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직속상관인 강희락 경찰청장의 반대에도 청와대를 직접 접촉해 경찰병력 투입을 승인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는 28일 쌍용차 사건의 인권침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찰의 2009년 8월4~5일 강제진압 작전의 최종 승인은 청와대에 의해 이뤄졌다”고 밝혔다.진상조사위는 쌍용차 사건에 대한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쌍용자동차 노사가 6년 만에 해고자들의 단계적 복직과 소송 취하에 합의했다.오랜 과제가 해결된 만큼 앞으로 쌍용차 경영 여건도 밝아진 것으로 예상된다.쌍용차는 30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쌍용차는 지난 1월부터 10번의 노∙노∙사 3자 대표협의를 진행한 끝에 이달 11일 해고자의 단계적 복직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냈다.쌍용차 노조는 2009년, 구조조정 당시 노조였던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구조조정 이후에 결성된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도종환 의원이 16일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의 지명을 받아 ‘응답하라 쌍차챌린지’에 동참했다.‘응답하라 쌍차챌린지’ 는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을 응원하는 릴레이 기부 캠페인을 말한다.도 의원은 지난 13일 쌍용차 티볼리 신차 발표회장에서 쌍용차 범국민대책위 해고노동자들이 쌍용차 사태로 자살한 26명의 노동자들의 신발을 놓고 벌인 퍼포먼스 사진을 피켓에 넣고 촬영해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해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지난 2009년 쌍용자동차 대량해고 당시 사측으로부터 해고당한 노동자들이 5년간 복직 소송을 벌여왔지만 패소했다.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13일, 생산직 해고 노동자들이 쌍용차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또한 같은 취지로 사무직 해고 노동자들이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에 대해서는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쌍용차는 대량해고 당시 국제금융위기 및 경기불황 상황에서 연구와 신차 개발 소
【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쌍용차 해고자가 또 목숨을 잃었다. 이로써 쌍용차 희생자가 한 명 더 늘어나 25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29일 쌍용차노조 등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차지부 창원지회 해고자 정모(50) 조합원이 23일 오후 부산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조합원은 2월 7일 고등법원으로부터 정리해고가 무효라는 판결을 받은 후 함께 회사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망해 주변의 안타까움은 더해지고 있다. 정 조합원은 숨진 채 발견된 당일 동부산대학 시험감독관으로 참석하기로 돼 있었으나 연락이 되질 않자 이를 의아하게 여
고법, 쌍용차 해고 무효 판결 내려“정리해고, 긴박한 경영상 필요 요건 불충족” 지난 2009년 6월 쌍용자동차 대량해고로 인해 사측으로부터 해고당한 노동자들이 드디어 5년 만에 해고 무효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민사2부(부장판사 조해현)는 7일 해직 노동자 노모씨 등 153명이 쌍용차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뒤집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또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해고자들에게 임금액 중 일부인 100만원을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재판부는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가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와 ‘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