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 가족을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가사·돌봄노동자 활용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이를 두고 시민사회단체가 이주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조장한다며 비판에 나섰다.33개 단체로 이뤄진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시범사업 저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주 가사·돌봄노동 최저임금 차등적용 제외 발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이들은 지난 4일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해법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를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는 가사 노동자로 활용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양대노총이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이들은 윤 대통령의 방안이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 가족을 법망 밖으로 밀어내고, 노동환경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에 이미 거주 중인 16만3000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3만9000명의 결혼이민자 가족분들이 가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 수가 226만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총인구 대비 4.4%로 역대 최대 규모다.행정안전부는 8일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을 발표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3개월 초과 국내 장기 거주 외국민 주민 수가 총 225만82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만3679명(5.8%)증가한 수치다.특히 전년 대비 유학생 및 외국국적동포의 증가추세가 두드러졌는데, 각각 3만 2790명(20.9%), 2만9000명(7.9%)이 증가했다. 통계청은 이 같은 사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은행지부(이하 우리은행 노조)가 재단법인 피플, 사회적기업 피플앤컴 등과 손잡고 재한 베트남 유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조는 지난 17일 사랑의 나눔 PC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은행 노조 관계자는 물론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재단법인 피플과 피플앤컴 측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우리은행 노조는 올해 불용 테스크탑 컴퓨터 1500대를 피플앤컴에 제공하게 된다. 피플앤컴은 중고 노트북 등을 기증받아 재생해 새 컴퓨터
‘이주민’의 사전적 정의는 다른 곳으로 옮겨 가서 사는 사람 또는 다른 지역에서 옮겨와서 사는 사람이다. 우리나라의 이주민은 지난 2021년 12월 기준으로 약 213만 명이다. 현재 외국인 인구가 총인구의 5%를 넘기면 ‘다문화 사회’로 규정하고 있는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이미 지난 2019년 국내 인구의 4%를 넘어섰다.이처럼 이주민들은 이제 더 이상 낯선 이들이 아닌 전국 곳곳 어디서나 마주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웃’이 됐다. 많은 이주민들 중 다문화가 대한민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귀화 심사 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외국인의 귀화를 불허한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박양준)는 최근 네팔 국적의 이주민 A씨가 “귀화 불허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지난 2014년 3월 한국인과 결혼해 결혼이민 자격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A씨는 2018년 5월 법무부에 간이귀화 허가를 신청했다.법원은 A씨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품행 미단정’을 이유로 2020년 2월 불허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위조한 외국인등록증으로 국내에서 계속 체류한 30대 외국인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창원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민상 부장판사는 25일 출입국관리법위반 및 공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베트남 국적의 A씨(39)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8년 1월 20일 체류기간이 만료 연장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올해 6월 1일까지 경상북도 칠곡군에 머물렀다.이후 계속 국내에 체류하며 구직 활동을 위해 외국인등록증을 위조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위조업자에게 30만원을 주고, 울산출입국
이주민은 이제 한국사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의 일부가 됐다. 그만큼 이주민이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정도는 매우 높아졌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이주민은 배제됐다. 또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이주민을 혐오하며 공격대상으로 삼는 이들도 있다. 본지는 이주노조 섹알마문 수석부위원장을 만나 이주민에 대한 차별 사례와 종교를 이유로 한 차별 사례를 듣고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봤다.【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투데이신문 김진수 인턴기자】 올해 8월부터 가정폭력 전과자는 국제결혼이 어려워진다.법무부는 21일 가정폭력 범죄로 벌금 이상의 형이 확정된 사람은 결혼동거를 위한 외국인 초청을 불허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지난해 7월 한국인 남편이 베트남 국적 부인을 폭행하는 영상이 SNS에 게시돼 논란이 됐고,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같은 해 8월 ‘가정폭력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바탕으로한 결혼이민제도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그동안 가정폭력범 등에 대한 결혼사증 발급 제한은 내부 지침으로는 시행되고 있었으나, 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이주민의 국내 정착지원과 사회 다양성 증진을 위해 시행되는 다문화정책이 선주민(先住民. 한국 출신 한국인)역차별을 초래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이 선주민에 비해 과도해 역차별이 발생한다는 것이다.다문화가족지원법(다문화가족법) 제2조는 다문화가족을 ‘결혼이민자와 출생·인지·귀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 이뤄진 가족’이라고 정하고 있다.다문화가족의 국내 정착을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배우자와 3년 이상 같은 주소지에 거주한 다문화가족 구성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달 30대 남성이 결혼이주여성인 아내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가 가정폭력 전과자의 외국인 초청 결혼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법무부는 21일 결혼이민자의 피해지원과 안정적인 국내 정착 지원을 위한 결혼이민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법무부는 한국인 배우자가 가정폭력범죄로 벌금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경과기간과 상관없이 결혼을 위한 외국인 초청을 불허하도록 출입국관리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다만 자녀양육 등 인도적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결혼을 위한 외국인 초청이 가
【투데이신문 양지은 인턴기자】이혼의 주된 책임이 한국인 배우자에게 있다면 이주여성은 결혼이민자(F-6) 자격으로 한국에 체류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10일 한국인 남편과 이혼한 베트남 여성 A(23)씨가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을 상대로 낸 체류기간 연장 등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고 밝혔다.A씨는 19살이었던 2015년 12월 17살 연상의 한국인 남성 정모(40)씨와 혼인해 한국에 들어왔다.A씨는 정씨와 결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를 받는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검찰에 송치됐다.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11일 이 전 이사장 모녀에게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영현)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대한항공 임직원과 대한항공 법인도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앞서 익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라인드’에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했다는 고발글이 게재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구속 위기를 피해 갔다.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내용과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수사의 필요성이나 사유, 상당성을 인정하기 힘들다”며 이 전 이사장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앞서 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인을 일반연수생 비자(D-4)로 위장 입국시킨 후 가사도우미로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외국인이 국내에서 가사 도우미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를 받는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다시 한 번 구속 갈림길에 섰다.해당 사건 수사를 담당해 온 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18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 국적인들을 일반연수생 비자(D-4)로 위장 입국시켜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를 받는다.외국인이 국내에서 가사도우미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재외동포(F-4) 또는 결혼이민자(F-6) 신분이어야 한다. 이 같은 조건을 갖추지 않은 사람을 가사도우미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를 받는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법무부 출입국 당국의 13시간 조사 끝에 귀가했다.12일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 조사대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은 전날 오전 9시 55분경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해 같은 날 오후 10시 42분경 조사를 마치고 귀가 조치됐다.청사 밖을 나온 이 전 이사장은 앞서 출석 당시와 마찬가지로 “잘 조사받고 가겠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이 전 사장은 필리핀 국적 10여명을 일반연수생 비자(D-4)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의혹과 관련해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출입국당국의 조사를 받는다.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24일 오후 1시 조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실시한다.익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라인드’에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했다는 고발글이 게재된 바 있다. 게시자는 대한항공 필리핀 지사 등을 동원해 필리핀 가사 도우미를 조달했다고 주장했다.출입국관리법 제18조 3항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가사도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필리핀 국적의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출입국당국이 본사를 압수수색했다.12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영현)가 이번 압수수색을 지휘했다.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은 포함되지 않았다.출입국당국은 대한항공이 해당 가사도우미를 조 회장 자택에 보내는 데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번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직장인 대상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서울시청이 취업의 열기로 들끓었다.지난 17일 서울시청에서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결혼이민여성과 구인업체의 일자리 연계를 위해 실시된 이번 박람회는 서울특별시서부여성발전센터가 주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날 행사에서는 ▲구직신청서 작성 ▲이력서 제출 ▲구인업체 면접 ▲취업전문가 상담 등이 이뤄졌다.이에 본지는 결혼이민여성의 뜨거운 구직활동 현장을 다녀왔다. 취업을 향한 열망은 국적과 나이를 가리지 않았다. 힘든 취업의 길… “나이 많으면 갈 데가 없어”중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효성이 취약계층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성장을 위한 취업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7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효성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3년째 여성가장·기초수급 대상자·탈북민·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 여성들이 체계적인 직업 훈련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과정은 급식조리전문가, 아이돌보미 교육이며 올해는 교육과 더불어 자격증 취득까지 연계해 급식조리사 자격증, 방과후 학습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다. 이는 총 200시간의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