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호주대사가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자진 사퇴했다.총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2차 윤·한 갈등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국민의힘은 일단 한시름 덜게 됐다. 그러나 이 상황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얼마나 더 끌어올릴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호주 대사의 ‘피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태원 참사 1주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당시 참사 골목에 겨우 3대뿐이었다는 등 많은 지적을 받았던 자동심장충격기(이하 AED)가 여전히 관리 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국내 AED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에는 의무설치기관에 설치된 3만7173대, 그 외에 설치된 3만2309대를 포함 총 6만9482대의 AED가 설치돼 있으며, 이후 8월까지 851대가 추가 설치돼 총 7만333대의 AED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한다. 지난달 11일 1차 방류를 마친 뒤 20여일 만이다.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방류를 시작했다. 방류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3일이며, 예상 방출량은 약 7800t이다. 하루 방류량은 460t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km 길이의 해저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 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정식 조정 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29일 조기 타결되면서 예고됐던 파업 없이 마무리됐다.시내버스 노사는 전날 시작된 제2차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사전 조정을 통해 이날 오전 1시15분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조정 전 지원제도로 임단협이 타결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 3.5% 인상, 복지기금 5년 연장으로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5.1%)에 다소 못 미친다. 이에 따라 올 시내버스 전 노선은 차질 없이 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지난해 8월 4일. 국토교통부가 미래형 차세대 초고속 이동교통수단인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부지로 ‘새만금’을 선정, 발표했을 때 전북 지역 언론들은 김관영 도지사가 ‘장외홈런’을 쳤다고 일제히 보도했다.그도 그럴 것이, “전라북도를 바꾸기 위해 ‘사고 치겠다’”며 의욕을 보였던 김 지사가 취임 한 달 만에 이뤄낸 성과였기 때문이다. 하이퍼튜브(한국형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는 1조원이 넘는 정부 예산을 포함, 향후 20년 간 10조원 가량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사업이다.김 지사는 이날 전북 도청에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가 ‘간호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한 가운데, 의료계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복지위간호사 업무 범위와 처우 개선 등을 담은 ‘간호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간협은 “복지위가 전날 간호법에 대해 국회 본회의 부의를 결정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한 간호법 등 7건의 법안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처리됐어야 할 중요 민생법안들”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법제사법위원회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7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설치한 서울시청 앞 시민분향소 강제 철거 행정대집행을 일주일간 미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2일까지 추모공간 대안을 제안해달라고 유가족 측에 요청했다.오신환 정무부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는 유가족의 비통한 심정을 이해해 기존에 제안했던 녹사평역에 대한 수용여부와, 불수용시 유가족 측이 생각하는 추모공간 대안을 이번 주말인 12일까지 제안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시간까지 행정대집행을 미루겠다”고 말했다.시는 전날 “서울광장 분향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정식 개장한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로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싼 주차비와 더불어 음식물 반입 금지‧소지품검사‧환불규정 등에 대한 불만이 잇달아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개장한 레고랜드는 방문 고객에게 무료 주차시간 1시간을 제공하고 이후부터는 1일 주차요금 1만8000원을 부과해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경차‧전기차 등에 대한 할인은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다른 테마파크와 비교하면 비싼 편에 속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20여일 남은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이 선거사무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선거 투·개표의 강제 동원 거부를 선언했다.전공노는 지난 15일 청와대 앞에서 ‘110만 지방공무원 선거사무 거부 선포 및 선거사무종사자 인권, 노동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호일 위원장, 김현기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전공노의 임원 및 수도권 법원 간부 40여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선거사무에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의 강제 동원을 중단할 것과 근무할 경우 적절한 수당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이에 여야 대선 후보들은 저마다 표심 잡기에 나서면서 나섰다. 역대 그 어느 대선보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대선이라는 점은 오차범위 내에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변수 하나하나에 따라 지지율이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대선은 예측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이내믹한 대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여느 대선과 달리 1위 후보와 2위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것은 이슈 하나하나가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
김부겸 국무총리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20여일 앞둔 6일, ‘징역형’ 등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는 건설업계를 달래기 위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생각을 바꿔달라”고 호소했다.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년 건설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규칙 다 지켜도 사고 나면 감옥 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사장님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절대로 이 법은 사장님들 감옥 보내자는 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처벌을 위한 게 아니라 안전과 사람, 생명에 대한 생각을 한번 바꿔보자는 것”이라며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최근 대다수 기업들의 관심사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모든 분야와 세대를 막론하고 화두가 되고 있다.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하며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한다는 MZ세대. 남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이제는 소비의 주체가 됐다. MZ세대를 잡기 위해 기업들이 노력하는 건 당연지사다.보험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신한라이프와 흥국화재는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가상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일찌감치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특히 신한라이프의
【투데이신문 이정훈 기자】 지난 11월 1일 위드코로나가 시행된 지 45일만에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됐다. 이번 거리두기는 방역패스를 이용한 강력한 다중이용시설의 제한과 전면 등교금지 등 더 이상의 확산세가 없게 하려는 정부의 강경한 입장이 보인다.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내년 1월 최대 2만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등과 같은 변수로 끝날 것만 같던 종식이 더 멀어지고 있으며 정부와 의료진들은 열심히 싸우고 있지만 언제 끝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충북대 의과대학 손현준(58)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중공업의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의 협력업체 직원들이 부당하게 해고됐다는 고용노동부 판단이 나왔다. 노조는 이에 따른 노동청의 직접고용 시정명령에도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가 묵묵부답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14일 오후 2시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가 현대건설기계 협력사 직원들의 부당한 해고를 인정하고 직접고용을 명령했음에도 사측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은 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헌법재판소가 정한 낙태죄 개정입법 시한이 20여일 남은 가운데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낙태죄 개정 국회 공청회 발언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습니다.조 대변인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낙태죄 개정 관련 국회 공청회에서 진술인으로 참석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정혜 연구위원에게 “낙태죄 폐지한 여성들의 의견은 잘 알겠다”며 “그런데 20~30대 남성이 낙태죄를 바라보는 시선, 인식은 어떤가”라고 질의했습니다.이에 김 연구위원이 “20~30대 남성들도 낙태죄가 유지되는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한반도가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은 대남 군사행동을 보류 시켰다. 그 의도를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통일’ 대신 ‘평화’ ‘공존’을 강조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 모습이다. 이로 인해 북미 대화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그야말로 복잡한 전개로 인해 한반도의 운명이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지난 7일 김여정 제1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그때 우혁이가 이등병이었다. 근데 보안대에서 괴롭히지, 선임들이 괴롭히지, 또 훈련 나가면 두들겨 패고. 걔가 갈 때가 어디 있었겠나. 갇힌 공간에서 얼마나 막막했겠나.”담담히 대화를 이어가던 환갑을 훌쩍 넘긴 형은 20대에 스러져간 동생의 마지막을 떠올리다 일순 감정이 흔들렸다.강제징집으로 함께 입대했다가 혼자서 살아 돌아온 친구도 마찬가지였다. 40여년의 시간이 흘러 어느덧 60대를 앞둔 그 역시 여전히 20대로 남아있는 친구를 떠올리면 먼저 말문이 막힌다.“친구는 죽고 나는 살아남았다. 그 원이 있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지난 2일부터 시작된 2019년도 국정감사가 일단락됐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었던 올해 국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이슈에 매몰되면서 여야 간 극심한 대립 표출의 장으로 전락했다.이 같은 올해 국감에 혹평이 쏟아졌다.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하 모니터단)은 지난 21일 발표한 2019 국감 간이평가에서 올해 국감을 F학점을 간신히 넘긴 ‘D’로 평가했다. 모니터단은 “국정통제 등 국회의 4대 기능의 종합판이며, 헌법상 책무인 국감이 조국 수호와 조국 파면 등 논란으로 기승전 ‘조국대전’으로 전락
국제노동기구 ‘ILO’(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핵심협약 비준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등 각계각층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은 ILO 핵심협약 4개 분야 가운데 ‘아동노동금지’, ‘차별금지’ 등 2개의 협약에 대해서만 비준하고 있다. 노동계를 중심으로 나머지 ‘결사의 자유’와 ‘강제노동금지’ 협약에 대한 비준도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이에 대해 검토 중이다. 그러나 경영계에서는 비준 조건을 내걸고 있는 반면, 노동계는 핵심협약 비준이 ‘흥정의 대
지난 3월 31일은 스텔라데이지호가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지 2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러나 2년이 다 되도록 침몰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실종자들의 행방 역시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은 지난 2년간 실종자 가족들의 진상규명을 위한 투쟁 활동을 돌아보고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 폴라리스 쉬핑과 정부의 대응을 되짚어봤다. 기사는 이야기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실종자 가족 인터뷰와 선사, 정부 부처 취재를 통해 쓰여졌다. 6편에서는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고 이후부터 심해수색 선박 출항까지 실종자 가족들의 투쟁 과정을 담았다.【투데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