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시민사회단체가 국제사회에 윤석열 정부 이후 한국 여성 권리가 더 후퇴됐다는 목소리를 냈다.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우리나라 여성시민사회단체 19곳은 17일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UN Commitee on the Elimination of All Forms of Discrimination Against Women·이하 CEDAW 위원회)에 NGO(비정부 기구) 통합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NGO 통합보고서에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제정 △일본군 성노예문제 해결 및 피해자 보호 강화 △외국인아동 출생등록제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찰청이 그동안 대다수 구성원들이 교대근무, 각종 비상동원 등 업무 부담 속에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경찰청은 조직 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산 대책 추진반(TF)’를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TF는 현장의 저출산 관련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어려웠던 사례별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당국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대책 발굴을 위해 현장 직원들을 중심으로 ‘솔루션 팀’을 구성해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파격안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출범 2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년에 걸쳐 각 정부 부처의 양성평등정책 사업 예산은 다방면으로 삭감됐고 여성가족부는 장관도 없이 허울뿐인 부처가 된 지 오래다.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8년이 지난 현재,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여성혐오 범죄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을 뒷전으로 한 채 성평등 퇴행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전세계 트렌드가 정치적 올바름과 성평등을 향하고 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 A저축은행은 기업여신 업무를 담당하는 정규직 직원들에게 생일축하금으로 10만원, 자기계발비로 월 20만원 등의 복지를 제공했지만, 정규직보다 하루 1시간 덜 일하는 단시간 근로자는 이 같은 혜택을 주지 않았다.# B신용정보회사는 IT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는 정규직 직원에게 3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했으나, 기간제 근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많은 금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정규직 근로자와 같거나 비슷한 근무를 함에도 정규직보다 불리한 처우를 받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노동계는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개편에 나선다. 또한 임산부 치료비 부담 완화 차원에서 임신·출산 관련 급여 의료비를 실손보험에서 신규 보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손해보험협회 이병래 회장은 3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손해보험산업의 보장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업무추진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회장은 ‘4대 미래 핵심전략’으로 ▲인구구조 변화대응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 보장체계 구축 ▲소비자 중심 서비스 확립 등을 제시했다. 우선
22대 총선이 보름도 남지 않았다. 여야간 날선 대립과 공천잡음, 각당의 내부 리스크가 총선 판도를 흔들면서 ‘내 삶을 바꿀 정책’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아무리 극단적 진영 정치가 도드라지더라도, 유권자 스스로 본인의 삶을 바꿀 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아직 많은 부동층이 결국은 공약에 기울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따라 선거 공약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고, 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한 정책과 공약이 어떤 것이 있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집권여당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이번 4·10 총선에서의 주요 어젠다는 저출생 문제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대를 기록할 정도로 저출생 현상이 심각하다.이에 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저출생 정책을 내놓고 있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내세운 대책이다. 2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결혼·출산·양육 관련 정부 지원 소득 기준 폐지 △다자녀 현행 기준 완화 △세 자녀 이상 가구시 전원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육아기 탄력근무제 의무화 등의 저출생 대응 4대 대책을 발표했다.최근 신생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세 자녀 이상 가구 등록금 전액 면제’에 대해 “선거가 급하니 입장이 바뀐 것 같은데 매우 칭찬한다”고 말했다.경남 지원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시 반송시장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한 위원장 공약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이제 정신을 좀 차린 것 같다”며 “매우 휼륭한 제안”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민주당도 이미 여러 차례 제안했던 정책들로, 일맥상통한다”면서 “특히 다자녀 기준을 세 명에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0.72명에 그치는 등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지만 국회는 이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제21대 국회가 4년 동안 임신·출산·육아 등 관련 개정한 법안은 7건에 그친 데 이어 지난해 저출산 관련해 개정한 법안은 단 한건도 없었다. 직장갑질119는 11일 제21대 국회 임신·출산·육아·가족돌봄과 관련된 모부성보호제도 법안 처리 현황을 확인해 발표했다. 모부성보호와 관련된 법률로 남녀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근로기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앞으로 위기 임산부가 아이의 친아빠 정보를 알 수 없을 때 출생증서에 그 정보를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오는 4월 22일(월)까지 ‘위기 임신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이하 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과 위기임신보호출산법시행을 위한 6개 법령의 일부개정에 관한 보건복지부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6개 법령에는 의료법 시행규칙, 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의료급여법 시행규칙, 건강보험요양급여규칙, 모자보건법 시행규칙, 약사법 시행규칙 등이 포함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경상남도 한 지역 축산업협동조합에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농협중앙회와 농협 지역본부에서 미온적 대응을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축협은 농협으로 통합돼 있다.26일 경제계에 따르면 최근 경남 한 축협에서는 고위 간부로부터 괴롭힘 및 성희롱을 당했다는 직원들의 반발이 나오면서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요구 등 소란이 일었다. 피해 직원들은 직원공동비상대책위원회를 세우는 등 문제 제기에 나섰다. 지난달 중순 경찰에 성희롱 문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해당
세상은 넓고 스타트업은 많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 조사 결과, 2020년 기준 스타트업은 300만개, 매출액은 1000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스타트업 성공 사례로는 카카오, 당근마켓, 야놀자 등을 꼽을 수 있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이들이 스타트업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찾아온 경제위기로 스타트업은 혹한기를 맞고 있어 이에 따른 지원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에 발맞춰 투데이신문은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함께 [K-스타트업 열전]을 선보인다. 해당 연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한명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이 역대 최저 수준인 0.6명으로 집계됐다.그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인구 소멸로 사라질 국가 1호가 될 것이라는 해외 석학의 경고가 나왔다는 것은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그만큼 출산율 제고에 효과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부영그룹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자녀 1인당 1억원의 파격적인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정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대학생 인턴십’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저출생 문제 해결 방안 의견을 청취한 결과, 청년들은 현금성 지원보다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의회 저출생·인구절벽대응특별위원회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지난 6일 ‘저출생, 청년의 생각을 듣다! 청년 솔직 토크쇼’를 마련, 제4기 대학생 인턴십 참여 학생 15명과 대화시간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토크쇼 참여 학생들은 이날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참여 학생 60%가 출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올해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추산되면서 정부가 저출생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여전히 직장인들을 위한 모성보호 제도가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갑질119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실을 통해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모성보호 제도 관련 신고 처리 현황을 받은 뒤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5년 동안 고용노동부에 임신·출산·육아 관련 4대 법 △출산휴가 △해고금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위반으로 접수된 사건은 총 23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속적인 저출생 우려 속에 정치권이 다양한 출산율 제고 정책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임신 여성 4명 중 1명이 겪는 ‘유산’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유산·분만 진료인 인원 현황)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유산을 경험한 여성은 모두 45만 8000여명으로 확인됐다.이는 같은 기간 전체 임신 여성 4명 중 1명(25%) 수준으로, 왕 의원은 “많은 전문가들이 유산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DB손해보험이 선천성 기형아, 저체중아 등에 대한 보장이 포함된 인터넷가입전용 태아보험을 선보였다. DB손해보험은 최근 태아와 산모에게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하는 인터넷가입전용 태아보험 ‘DB 다이렉트자녀보험(태아플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DB손해보험이 인터넷가입전용 태아보험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아울러 이 상품은 기존 오프라인 보험보다 저렴하면서도 △저체중아 입원비 △저체중아 출생보장금 △장해출생 보장금 △선천이상 수술비 △선천이상 입원비 등 산모의 선호도가 높은 태아보장 특약으로 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출산 장려라는 목적으로 정부 및 지자체가 하나둘씩 현금성 지원 정책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같은 단기적인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육아환경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최근 정부는 임신·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되는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저출산 5대 핵심분야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저출산 5대 핵심분야에는 △양육비용 부담 경감 △촘촘하고 질 높은 돌봄과 교육 △건강한 아이 행복한 부모 △일하는 부모에게 아이와 함께 할 시간 △가족 친화적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1월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의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장려 가임력 보존 서비스’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승인일로부터 3개월간 적용된다.한화손해보험이 차병원과 협업해 기획한 유방암(수용체 타입) 특약은 여성의 대표적 다빈도 암인 유방암의 종류를 4가지 타입으로 구분한다. 수용체에 따라 후속 항암치료 방식도 달라진다는 연구결과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유방암으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세부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