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구자두 전 LB인베스트먼트(옛 LG창업투자) 회장이 중국 유학생 이름을 도용한 차명계좌를 통해 수십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구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구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자신의 사촌동생이 회장으로 있는 저축은행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의 명의로 281개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50억원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다 다수의 명의로 차명계좌를 운용하는 것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B인베스트먼트(옛 LG창업투자) 구자두 전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선다.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경찰로부터 구 전 회장의 차명계좌 적발 건을 넘겨받고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앞서 경찰은 구 전 회장의 차명계좌를 적발해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적발된 차명계좌가 수백 개에 이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수나 자산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금감원은 검사일정에 따라 조사를 벌여 실명제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현재 구 전 회장의 차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