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이커머스 쿠팡의 배송기사 ‘쿠팡맨’이 노동 조건 개선과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쿠팡지부(이하 쿠팡노조)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70% 비정규직 쿠팡맨 정규직화 쟁취, 성실 교섭 이행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쿠팡노조는 3500명에 달하는 쿠팡맨의 70%가 비정규직이며, 이들 대부분이 6개월 단위로 근로계약을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4년간 임금이 동결됐고 연차‧휴가의 제한, 근무시간 조작 등 열악한 노동 조건 속에 일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유통업계는 소리 없는 ‘배송전쟁’ 중이다. 소비자를 끌어들기이 위해 일일배송, 당일배송을 넘어 새벽배송을 도입한 유통업계는 급기야 30분 배달제 도입을 선언하고 나섰다.보다 빠른 배송을 위해 배송기사는 도로위의 질주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배송기사는 본사 소속 직원이 아닌 외주업체와 계약돼있거나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배송 중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도 본사 측의 보상을 받지 못한다. 심지어 최근 쿠팡이 도입한 ‘쿠팡 플렉스(Flex)’로 일반인들까지 배송에 참여하고 있어 배송기사 안전을 넘어 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