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1 최근 ‘로얄층’을 빼주겠다는 분양대행업체의 말만 믿고 수천만원의 계약금을 내고 이사를 했지만 시공사 측이 무단 침입했다며 짐을 모두 빼버려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은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사건은 이 아파트 상가 분양대행업체 직원이 피해자들에게 시공사가 풀지 않은 로얄층 물량을 시공사 측과 협의해 빼주겠다고 하면서 시작됐다. 분양대행업체 직원은 피해자에게 계약서를 쓸 테니 시공사 통장으로 입주하기로 한 동과 호수를 적어 2000만원을 입금하라고 알리고 아파트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이를 믿고 피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의 위탁을 받아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마케팅, 도우미 운영, 청약 상담, 계약자 관리 등 분양 관련 실무를 하는 분양대행사는 그동안 분양율을 높이기 위해 과장, 사기 분양 등으로 악명이 높았다. 하지만 한해 30만 가구의 주택 공급과 홍보에 일조하고 매년 1만2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 분양대행사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아파트 등의 부동산 분양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생긴 이후 현재 3000여 개 업체가 영업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분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