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데 대해 야권은 일제히 “정치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인재가 없긴 없나 보다”며 윤 대통령을 성토했다.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정 의원을 “친윤 핵심인사로 그동안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의 거수기로 전락하도록 만든 장본인”이라며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을 보니, 아직도 정치하는 대통령을 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 윤 대통령은 친윤계를 빼고는 쓸 인물이 없나”고 따졌다.한민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은 불통의 국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여야 10대 총선 공약을 보면 ‘살만한 세상이 만들어지겠다’는 부푼 꿈을 갖게 된다.총선 때마다 내 집 앞에 지하철을 만들겠다, 복합문화시설을 짓겠다, 재개발을 하겠다는 등 지역 현안부터 아이를 낳으면 돈을 주겠다, 육아휴직 기간을 늘리겠다,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는 정책까지 나온다.하지만 공약(公約)이 공약(空約) 된다는 사실을 알기에 정치인들의 말에는 좀처럼 신뢰가 가지 않는다. 실제로 지난 21대 국회의원들의 공약 이행율은 51.83%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1월 31일 지역구 국회의원 251명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4·10 총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주요 권역별 판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선거는 개헌 및 탄핵 저지선(101석)을 뚫느냐, 막느냐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후반기 운명이 달려서인지 여야 모두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결연한 결기를 보여 쉽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윤석열 정권 심판 여론과 이에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 지지자들의 결집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경합 지역이 지속해 확대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여야 모두 ‘뚜껑을 열기 전까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로 법과 국민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위대한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민주당은 최악의 혐오·사기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면서 판세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며 “국민들께서 그게 착각이고 오만이라는 걸 알려주실 것”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등 잇따른 망언으로 정치권 안팎에서 사퇴 요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서울 강북을 후보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가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 박용진 의원을 꺾고 후보로 선출된 조수진 변호사가 아동 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이날 사퇴하면서 박 의원이 기사회생할지 관심이 쏠렸지만, 민주당은 박 의원의 공천 승계에 선을 그었다.민주당은 조 변호사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 등을 지낸 정치 신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 불문 총선 출마자들의 ‘막말’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이 제기된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표현이 지나쳤고 사과해야 한다. 잘못된 것은 맞다”면서 이런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 대표는 “기준은 동일해야 한다”며 “그 이상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인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총선 출마자들의 과거 ‘막말’ 발언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터져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14일 서울 강북을 경선을 통과한 정봉주 전 의원의 ‘목발 경품’ 논란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 은행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 전 의원의 막말 논란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공천 취소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 대표는 “정치인들은 자신의 모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총선이 임박하면서 정치권이 앞다퉈 ‘입단속 주의보’를 내리고 있다. 이는 역대 선거를 통해 후보 등의 말 한마디가 선거판에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정치권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13일 당직자와 후보들을 향해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과 당의 구성원들이 앞으로 더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을 기만한 권력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회초리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경상남도 한 지역 축산업협동조합에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농협중앙회와 농협 지역본부에서 미온적 대응을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축협은 농협으로 통합돼 있다.26일 경제계에 따르면 최근 경남 한 축협에서는 고위 간부로부터 괴롭힘 및 성희롱을 당했다는 직원들의 반발이 나오면서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요구 등 소란이 일었다. 피해 직원들은 직원공동비상대책위원회를 세우는 등 문제 제기에 나섰다. 지난달 중순 경찰에 성희롱 문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해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추대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장관은 18일 외부 일정을 별다른 설명 없이 취소했다.법무부는 이날 한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마을변호사 10주년 기념식’에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대신 참석한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한 장관은 공개 일정 없이 내부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한 장관의 비공개 행보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날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자신에 대한 비대위원장 추대론을 논의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가 내년 5월 26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현행법에 따라 조사기간 1년 연장을 추진한다.2기 진화위는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출범 3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김광동 위원장은 “조사인력과 기간 부족,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만건이 넘는 접수사건 중 총 4000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했다”고 자찬했다.진화위는 지난달 30일 기준 전체 2만323건의 접수 사건 중 49.3%에 달하는 1만19건을 ‘종결’ 처리했다.다만 이중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단식투쟁 한 달여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복귀 후 첫 국회 일정으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했다.이 대표는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해병대사령부·해군본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감에 출석, 수색 도중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에 대해 질의했다.이 대표는 “양심에 비춰 박정훈 전 수사단장을 항명으로 규정하고 기소한 것이 ‘정당하다,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 이렇게 말할 수 있냐”며 “상관 명예훼손으로 구속영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2기 지도부가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까지 당서열 3위 모두 영남 출신 인사로 짜여지자 당원들 사이에서 “도로 영남당”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17일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서 한 당원은 “사무총장을 다시 임명해야 한다”며 “민심은 영남당 인식이 불식되지 않는다. 변화를 요구한다. 보이는 변화부터 사무총장 임명을 철회(또는 본인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홈페이지엔 이 같은 비판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김 대표(울산), 윤재옥 원내대표(대구)에 경북 영천·청도가 지역구인 이만희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국민의힘 참패로 끝났다. 끝나자마자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졌다. 하지만 현재 국민의힘에서 가장 부각되는 것은 이준석 책임론이다.이준석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묵은 감정을 드러내면서 폭발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확산의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재보선에서 참패를 했으니 누군가 그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것이 당 지도부이냐 이준석이냐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투쟁이 벌어진 것이다.안철수 vs 이준석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를 완료한 결과 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보건복지부 서기관의 직장 내 갑질·폭언 등으로 주무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과 관련해 조규홍 장관이 12일 “유족에게 굉장히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장관에게 “A 주무관이 고용노동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전출해 왔는데 근무 도중 B 서기관에게 지속적인 갑질과 폭언으로 인해 병가를 신청했고 이후 심각한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아직 제대로 된 진상도 조사가 안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한 의원은 “병가를 끝내고 돌아와 해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보고서 발표를 두고 ‘내맘대로 정권’, ‘대선 불복’ 같은 거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IAEA 최종 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검증조차 안 된 결과”라며 “우리 영해와 생명을 통째로 맡길 셈이냐”고 강하게 반발했다.이 대표는 “IAEA가 설비 점검도 하지 않고, 일본이 제출한 자료에 따라 문제없다고 판단했다”며 “최종 보고서엔 알프스만 잘 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것과 관련, “이 대표는 중국 공산당 한국지부 지부장이냐”며 공세를 이어갔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싱 대사 초치에 맞선 중국의 주중한국대사 초치 맞대응을 언급하며 ‘중국의 어처구니없는 태도에 민주당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 대표와 싱 대사는 G8에 거론될 정도로 세계적 위상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손상시켰다”며 “이 대표와
내년 4월 총선이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체제로 전환되고 있지만 여야 모두 내년 총선 승리에 대한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야 모두 민심 속으로 들어간다고 하지만 주요 변수는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고, 그에 따라 총선의 향배도 달라진다. 1년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긴 시간이다. 그 시간 속에서 여야 모두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총선 승리가 절실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임박하면서 국민의힘이 총공세에 돌입했다.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대표가 ‘깡패, 오랑캐’라고 막말을 해도 이미 저지른 범죄를 없앨 순 없다”며 민주당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압박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는 어제 3월 6일 임시국회를 열자는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며 “민주당은 3월 1일에 열자고 하는데 1일은 3·1절로 국가기념일”이라고 했다.주 원내대표는 “3월 4일과 5일은 휴일이기 때문에 6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난방비 폭탄’ 대책과 관련해 “국민 고통을 덜 특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횡재세든 연대 기여금이든 여러 해법을 국회와 기업이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전북 익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일부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는데, 안 하는 것보단 나으니 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표는 “(그러나 정부 방안은) 매우 부족하다”며 “여론에 등 떼밀려 땜질식으로 할 게 아니라, 이를 넘어서 국민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한 특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