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민에게 약속한 정책과 공약은 지키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선거가 끝난 이후, “모든 정책을 다 지키는 것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목소리가 이번 총선에 직접 출마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향하고 있는 점도 이례적이다.총선 이후 정치권은 제각각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다. 특히 윤석열정부는 여당의 참패와 함께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결산을 받아들며 이후 국정운영의 험난함을 예고했다.정부가 지난 11일 밝힌 2023 회계연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최근 경영에 복귀한 삼성물산 이서현 사장이 첫 출장지로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여동생인 이 사장은 5년 3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인 밀라노 디자인위크를 찾았다. 이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밀라노 디지인위크 중에서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인 유로쿠치나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밀라노는 지난 2005년 이 사장의 아버지인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삼성의 디자인 경쟁력은 1.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전 세계 전기차 시장과 기술력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제 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이 9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해당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KGM, 현대모비스, 등 국내 주요 전기차 관련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지난 17일 선우명호 ESV37 대회자 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은 EVS37 개막에 앞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EVS37 대회는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전시에는 한국(63%)기업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다. 이어 유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창, 상장폐지 이의신청서 제출한창(005110)은 2023년 사업연도 감사보고서 상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인한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25조 제5항에 따라 개선기간 부여 등을 결정할 예정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3기 AI 윤리‧신뢰성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최근 오픈 AI인 ‘소라’ 등 생성형 AI 기술의 활용범위가 기존 텍스트 생성에서 영상까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악용을 우려해 지난 2월 뮌헨 안보회의에서는 ‘기만적 AI 사용방지를 위한 기술 합의문’을 발표했고, 이어 3월 유엔총회에서는 인권과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는 ‘AI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세계적으로 인공지능과 관련한 안보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또
【투데이신문 이수민 기자】 이디야커피는 청각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후원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청각장애인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한다는 취지다.이디야커피의 청각장애인 자립 지원은 올해로 10년째로, 2015년 청각장애인 복지관인 ‘청음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이후 바리스타 작업 훈련을 위한 기기 장비와 집기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훈련에 필요한 원두도 매월 후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를 후원하며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책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잘 알려진 홍세화 한국 장발장은행장이 별세했다. 향년 77세.18일 장발장은행 등에 따르면 홍 은행장은 이날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녹색병원에서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해 2월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뒤 그간 투병 생활을 보냈왔던 것으로 파악됐다.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홍 은행장은 지난 1979년 한 무역회사 해외 지사 근무로 인해 프랑스에 체류하던 중 ‘남조선 민족해방전선 인민위원회 사건’에 연루돼 망명했다.이후 그는 파리에서 택시를 운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법무부가 다음주 개최하는 정기 가석방 심사 대상에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씨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를 열고 가석방 규모와 대상자 심의 과정을 거친다.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최씨도 대상자 심사 대상이다.현행법은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이들 중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수형자별로 적용되는 형 집행률 기준은 죄명과 죄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통상적으로 형 집행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특별검사법(이하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 시한을 다음 달 2일로 못 박은 가운데, 해병대예비역들도 가세해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18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채 상병 사건의 쟁점은 지난해 7월 집중 호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채 상병의 사망 경위 조사에 국방부와 해병대 사령부가 수사단의 조사를 방해했는지 여부다.당시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자료를 경찰에 이첩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보고서를 회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씨가 91세 일기로 별세했다.18일 박종철기념사업회(사업회) 등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오전 서울 강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인은 한평생 아들 고(故) 박종철 열사의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애써왔다.박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87년 1월 13일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관련 수배자를 파악하려던 경찰에 강제 연행돼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 끝에 사망했다.당시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거래소는 KRX 부산 본사 6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지역사회 공모지원을 통해 선정된 부산지역 17개소 복지단체에 후원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과 선정된 17개 복지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하고 후원전달식 및 설명회를 실시했다.‘KRX 부산 지역사회 공모지원’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에 시작해 올해 아홉 번째 실시하는 KRX의 부산지역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이는 복지단체 대상으로 ‘프로그램 지원’, ‘기능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8일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 복귀 가능성과 관련해 “다시 나오는 건 위험하다”고 전망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위원장이 이번에 선거로서 보여준 실적이라고 하는 건 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어떤 콘텐츠의 보강이나 보충 없이 와 가지고 직만 맡는다면 평가만 애매하게 받을 것”이라며 “한 위원장이 만약에 당 대표를 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보지만 본인이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대통령 지지율과 괴리된
◇신규선임 ▲ 경영전략본부장 박선학전보◇ 전보▲ OCIO솔루션본부장 강민훈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외환위기 당시 수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 한국은행(이하 한은) 이창용 총재가 환율 방어를 위한 충분한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한국 통화정책 관련 대담에서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면서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며, 이를 시행할 충분한 자원과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장애인 15.7%가 지속적인 우울감을 경험하고 8.7%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불안감을 느낀 적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정신건강’을 발표했다.개발원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난 2019년~2020년까지의 ‘한국의료패널’과 통계청의 지난 2018년과 지난 2020~2022년까지의 ‘사회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통계를 냈다.해당 통계에서는 장애인의 정신건강을 우울과 불안,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은 충동, 스
인간은 누구나 연말이면 내년을 위해 스스로와의 약속을 하고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초심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 직장인, 정치인 너 나 할 것 없이 초심은 존재한다. 새해가 되면 헬스장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나 한 달만 지나도 썰렁해진다. 바로 초심을 잃었기 때문이다. 불과 얼마 전, 총선이 끝났다. 당선인은 국회로, 낙선인은 재기를 꿈꾸며 다시 시작한다. 정치인들은 과연 ‘서민의 삶을 개선한다’던 총선 출마 선언 했을 때의 그 마음가짐을 기억하는가. 서민의 낡은 신발을 신고 첫 걸음을 내딛었다. 권력의 복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한 인적쇄신에 나선 가운데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치권이 발칵 뒤집어졌다.용산 대통령실은 즉각 “검토된 바 없다”고 부인했지만 야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하마평이 돌면서 여론 떠보기용을 넘어 비선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도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은 18일 ‘박영선·양정철 기용설’과 관련 윤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정부 제2의 최순실이 누구인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글로벌 부채 증가를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재정 건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IMF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이같이 말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 정부 부채는 지난해 GDP의 93%까지 소폭 증가했는데, 이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9%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증가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정부 부채가 각각 GDP의 2%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부부 중 아내가 가사노동을 전담하는 비율이 3년 전보다 되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젊은 부부일수록 가사를 동등하게 분담하는 경향이 나타났다.18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의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부 가운데 시장 보기, 식사 준비, 청소 등 가사노동을 ‘주로’ 또는 ‘대체로’ 아내가 한다고 답한 비율은 73.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조사 결과인 70.5%에 비해 2.8%p 오른 결과다.반면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가사노동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2020년 26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제22대 총선이 야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과반을 훨씬 넘기는 의석수를 획득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100석을 겨우 넘기는 의석수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개혁 진보세력의 쇄빙선을 자처한 조국혁신당은 12석을 확보했는데, 이것은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결과였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탄압받던 정치인들이 국민의힘 외의 정당에서 탈당한 정치인과 함께 만든 개혁신당도 3석의 의석을 확보했고, 진보당 후보가 울산에서 당선되면서 원내에 진출했다.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