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싸잡아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사실상 회의를 고의로 열지 않아 정부를 비판하거나 문제제기할 수 있는 권리, 법안처리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건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이런 반복적인 태도가 점점 상임위원장을, 과연 이 사람들에게 한 석이라도 주는 게 맞느냐 고민하게 만든다”며 “국민도 동일한 기준으로 볼 것 같다”고 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지난해 8월 전북 부안군에서 치러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이 한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 탓이라고 진단했다.세계스카우트연맹은 25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독립 검토 패널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가 사실상 대회 주최자 자격에 오르면서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소외돼 버렸다”며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조직위는 여러 차례 인원 교체 과정에서 제대로 된 인수인계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정부가 막대한 자금 제공을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스카우트연맹보다 많은 영향력을 행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는 24일 시의회 입법·법률 자문 및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한 소송의 법률대리인 14명을 신규 고문으로 위촉, 전날 시의회 본관에서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시의회는 “신규 고문단은 법원·검찰·국회·경찰 등 법조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 온 전문가들”이라며 “그동안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의회 의정활동 및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2003년부터 운영돼온 서울시의회 입법․법률고문은 현재 총 25명의 법률전문가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입법 및 법률적 사안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기준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이 전년 대비 3%p 증가한 78.1%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내진율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4일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수립·추진하는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기본계획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시·도와 함께 도로·철도·전력 등 국가기반시설과 병원·학교 등과 같은 33종의 공공 시설물에 대해 내진보강대책을 추진, 진행했다. 그 결과,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율(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 지분투자를 통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본격 진출한다.2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전날 개최한 임시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금융회사 투자 승인의 건’ 안건이 통과됐다. 주요 내용은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를 매입하는 것이다.이번 지분투자로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손보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제·인구가 성장 중인 인도네시아를 주요거점으로 동남아시
순환은 시작점이나 출발 위치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우주나 자연생태계에 속한 개체들은 순환한다. 예로써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해 일 년에 자신의 출발점으로 되돌아온다. 바다에서 증발한 물은 대기 중에 비가 돼 다시 바다로 되돌아온다. 파워(power)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며,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태초의 빅뱅(big bang)의 파워에 관계하므로 모든 순환은 본질적으로 파워순환에 속한다.파워는 자신의 고유한 수명주기가 있다. 파워수명주기(power life cycle)는 파워의 형성, 성장, 성숙 및 쇠퇴의 단계로 구성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회의장직 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24일 정치적인 균형을 지켜왔던 기존 의장직에서 벗어나 대여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는 뜻을 표했다.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차기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헌법,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는 것과 행정 권력, 용산 권력에 맞서서 입법부의 견제와 균형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21대 국회가 무력화된 요인은 대통령의 무차별한 거부권 남발과 검찰독재의 무차별 압수수색”이라며 “제가 국회의장이 되면 22대 국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주택시장 변화에 대해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령가구가 보유한 주택을 유동화할 수 있도록 주택연금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한미글로벌은 2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 제3차 인구 2.1 세미나를 열었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주관한 이날 세미나는 ‘인구구조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이번 세미나는 도쿄도시대학 환경정보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BNK부산은행은 부산도시공사와 ‘부산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경영환경 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가라앉은 지역경제의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열렸다.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과 부산도시공사는 총 300억원 규모의 상생 대출펀드를 조성하고, 업체당 최대 10억원 한도의 대출지원과 3.5%포인트 감면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주된 지원 대상은 부산광역시에 소재하며 사업 개시일로부터 2년 이상 된 중소기업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디지털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국가기관 등을 위한 디지털서비스 이용계약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23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과기부에 따르면 가이드라인에는 디지털서비스의 선정, 계약, 이용 등 각 도입 단계별 절차와 방법 등이 담겨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등의 국가기관이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도’를 통해 디지털서비스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디지털서비스’란 클라우드컴퓨팅법 제20조에 따라 민간의 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연금개혁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대표단의 절반 이상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모두 인상하는 안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노동계는 환영 의사를 드러내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요구했다.23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이하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민대표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공론화위원회는 총 4회에 걸쳐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를 진행했다. 시민대표단 설문조사는 시민대표단 모집 직후(1차), 시민대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홍철호 전 임원을 각기 임명한 것과 관련해 “국회를 더 중시하겠다, 앞으로는 협치를 제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신 것”이라고 평가했다.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다선의원, 재선의원 같은 이런 정치인들, 국회를 잘 아시는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선 “정 의원 스타일이 본인의 주장만 내세우는 것보다 오히려 중재 역할을 잘하는 분”이라며 “일방적으로 명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데 대해 야권은 일제히 “정치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인재가 없긴 없나 보다”며 윤 대통령을 성토했다.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정 의원을 “친윤 핵심인사로 그동안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의 거수기로 전락하도록 만든 장본인”이라며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을 보니, 아직도 정치하는 대통령을 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 윤 대통령은 친윤계를 빼고는 쓸 인물이 없나”고 따졌다.한민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은 불통의 국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농협중앙회가 1분기 종합경영분석회의를 열고 각 사업부문별 현황을 점검하고 혁신과제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농협중앙회는 2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년 1분기 범농협 종합경영분석회의를 진행했다. 강호동 회장이 주관한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 임원, 계열사 CEO, 집행간부, 지역본부장, 부실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1분기 경영실적 점검 및 경영목표 달성 계획 ▲계열사별 위기요인 분석 ▲농사같이(農事價値) 혁신과제 추진계획 등을 검토했다. 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가 친족이 경영하는 휴대폰 부품 제조 기업 알머스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 11일부터 알머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휴대폰 부품 기업 알머스는 삼성가 방계 기업으로 2023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83.1%를 보유한 김상용 대표다. 김 대표의 어머니 이순희씨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셋째 누나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김 대표는 사촌지간이 된다. 알머스는 지난 2005년 삼성그룹에서 계열분리 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인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CJ올리브영이 외국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국 매장에 외국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할 수 있는 ‘휴대용 번역기’를 비치했다고 19일 밝혔다.올리브영 매장에 비치된 휴대용 번역기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16개 언어 동시통역을 지원한다.번역기에 탑재된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제공된다.CJ올리브영 관계자는 “사진이나 캡처 화면을 인식해 내용을 번역해 주기 때문에 고객이 찾는 상품이나 성분 등을 쉽고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주 문의하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3기 AI 윤리‧신뢰성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최근 오픈 AI인 ‘소라’ 등 생성형 AI 기술의 활용범위가 기존 텍스트 생성에서 영상까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악용을 우려해 지난 2월 뮌헨 안보회의에서는 ‘기만적 AI 사용방지를 위한 기술 합의문’을 발표했고, 이어 3월 유엔총회에서는 인권과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는 ‘AI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세계적으로 인공지능과 관련한 안보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글로벌 부채 증가를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재정 건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IMF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이같이 말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 정부 부채는 지난해 GDP의 93%까지 소폭 증가했는데, 이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9%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증가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정부 부채가 각각 GDP의 2%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에서 제작하거나 수입 및 판매한 차량 1만여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국토교통부는 18일 23개 차종 1만11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조사·판매사가 리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현대차의 경우 싼타페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2개 차종 6468대에서 2열 시트 제조(용접) 불량으로 차량 충돌 시 시트가 정상적으로 고정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이날부터 리콜한다.제네시스 G80 등 4개 차종 572대는 앞바퀴 어퍼암(자동차본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