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노동계가 노동시간 단축 및 일과 삶의 균형에 이어 성평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주 4일제 도입을 요구했다.주4일제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출범을 알리며 ‘주 4일제 총선공약 채택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주4일제 네트워크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비롯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력노동조합연맹,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청년유니온,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유니온센터, 한국여성노동자회 등이 참여한 단체다.이날 이들은 “노동시간 단축을
청년문제는 중앙정부만의 일이 아니다. 중앙보다 시민의 삶에 더 밀착해 있는 지방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중요하다. 지자체가 나서면 중앙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도 정책의 수혜가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시대가 열린지 30년이 지난 현재, 지자체는 단지 중앙정부 사업을 보조하는 역할에서 점차 새로운 정책을 입안해 한 발자국 앞서가는 역할로 전환되고 있다. 은 청년문제를 집중 조명하는 한편, 현재 광역지자체의 청년정책을 살펴보고 앞으로 더욱 역할을 확대해야할 분야가 무엇인지 알아본다.【투데이신문 홍기원
은 2022년 한해도 한국사회를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기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루가 지나면 잊히는 뉴스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곱씹을 수 있는 기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뛰었다. 무엇보다 의 목표이기도 한 ‘롱 폼 저널리즘’과 ‘퀄리티 저널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힘썼다. 그 결과 장애인들이 전체의 삶 속에서 겪어야만 하는 고충을 담은 ‘당신은 알지 못하는 삶’과 꿈을 좇는 청년들의 현실을 날것으로 드러낸 ‘꿈의 가격’ 같은 기획이 가능했다. 또 이 지향하는 가치 ‘어젠다 키
‘빈곤이란, 누구나 갖는 꿈을 똑같이 갖고 있지만, 실현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 -도서 中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우리나라도 빈곤 문제로부터 여전히 자유롭지 않다. 특히 고달프게 살아가는 빈곤 청년들에게선 꿈을 잃은 슬픈 자화상을 여과 없이 목도하게 된다.과연, 꿈이라는 작은 씨앗에 푸른 싹이 트고 잘 익은 열매가 맺히기 위해선 몇 리터의 땀과 눈물이 필요할까. 그간 흘려온 땀과 눈물로 꿈이라는 씨앗에 물을 준다면 꿈은 무탈하게 자라날 수 있을까. 또, 우리 사회라는 토질(土質)은 꿈을 심기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5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1997년은 역대 최초로 대선후보 간 방송 3사 합동토론회가 열린 해였다. 첫 TV 토론이라 그래서였는지 당시 시청률 50%에 육박하던 드라마 ‘용의 눈물’에 버금갈 정도로 방송은 세간의 주목을 끌었었다.이회창 김대중 이인제의 날 선 신경전이 재미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론 멀끔한 외모와 뛰어난 언변으로 토론을 이끌던 사회자가 눈에 들어왔다.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당대 거물들을 요리하던 그의 모습에 시선이 꽂힌 거였다.후보들의 공약보다 그의 이름 석 자가 더 기억에 남았던 건 순전
【투데이신문 진선우 기자】 공공기관에서 부정 채용 의혹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어 취업을 앞둔 지원자들의 허탈감이 커지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과 강릉관광개발공사, 스포츠윤리센터 등에서 인사 담당자의 면접 관여, 지인 특혜 등 각종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문재인 정부는 공정사회 구현을 외치며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를 완전히 뿌리뽑을 때까지 매년 전수점검을 계속 하겠다”고 밝혀왔다.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부정채용 의혹이 불거진 만큼 국민의 신뢰와 믿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한국 노동운동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전태일 열사’는 부당한 노동현실 가운데서 노동자가 존중받는 세상이 도래하길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육신을 화염 속에 내던지는 희생도 서슴지 않았죠.그의 숭고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 열악한 노동현실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 사각지대 안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저임금과 장시간 중노동에 시달리며, 최소한의 안전도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하다 목숨을 잃곤 합니다.점점 희미해져가는 노동존중사회에 대한 희망에 숨을 불어 넣어 줄 새로운 노동정책이 필요한 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3년 모 시민단체가 폭로한 헤어숍 스텝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실태는 연일 세간을 뜨겁게 달궜다. 하루 12시간이 넘게 주 6일 근무를 하고도 평균 90만원대 월급을 받았다는 헤어숍 스텝 노동자들은 미용업계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그늘같은 존재였다. 이는 비단 헤어숍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닌 미용업계 전반의 문제로, 당시 고용노동부는 가장 주목을 받았던 헤어숍과 관련해 7대 브랜드를 대상으로 집중 근로감독을 실시했고 공론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한가닥 희망이 생겼다.그로부터 수년이 흐른 2020년, 현재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유통업계의 공룡으로 불리는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 하이마트가 새벽배송에 뛰어들며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30분 배송 서비스까지 노린 행보를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4시간, 30분 내 배달’을 목표로 하는 유통물류 중소기업 나우픽과 손잡고 자체 PB상품인 ‘피코크’ 상품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18일 롯데하이마트도 같은 업체와 상품 공급 계약을 맺어 협업을 결정했다.이번에 두 대형 유통업체와 상품 공급 계약을 맺은 배송 전문 업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88만원 세대’가 한국 사회를 강타한지 벌써 10여년이 흘렀다. 그 이후 한국 사회에서는 ‘헬조선’, ‘수저계급론’, ‘N포세대’ 등 해마다 새로운 청년담론들이 넘쳐났다. 최근에는 20대 남성들의 정부 지지율 하락이 한동안 이슈화되며 정치권은 대책 마련에 몰두하기도 했다.지난 10여년간 청년에 대해 탐구·연구해오고 있는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김선기 연구원은 최근 집필한 책 에서 이러한 청년담론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 같은 청년담론들이 말하는 청년상이 일부를 기준으로 모두를 일반화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내년도 최저임금이 심의 법정기한을 넘기면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용자와 노동자간 현격한 입장차 때문이다. 본게임라고 할 수 있는 최저시급 요구액 제시되지도 않아 논의에 오르지도 못했다. 최저임금 적용 방식을 두고 격론이 끝에 파행이 거듭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 측과 노동자 측 모두 과거보다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최저임금 최종 결정까지 변수는 남아 있다.지난 27일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법정기한 마지막 날이었다. 이날 최저임금위원회는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전원회의를 열었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 지원돼 온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쓰이는 사례가 수차례 적발되면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25일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청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를 도입했다. 정부는 올해 1582억원을 투자해 총 8만명에게 각 3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목표로, 지난달 1차 대상자로 1만2000여명을 선정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지급했다.졸업·중퇴 후 2년 이내, 기준중위소득이 120% 이하인 미취업 청년(만 18~3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유통업계는 소리 없는 ‘배송전쟁’ 중이다. 소비자를 끌어들기이 위해 일일배송, 당일배송을 넘어 새벽배송을 도입한 유통업계는 급기야 30분 배달제 도입을 선언하고 나섰다.보다 빠른 배송을 위해 배송기사는 도로위의 질주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배송기사는 본사 소속 직원이 아닌 외주업체와 계약돼있거나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배송 중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도 본사 측의 보상을 받지 못한다. 심지어 최근 쿠팡이 도입한 ‘쿠팡 플렉스(Flex)’로 일반인들까지 배송에 참여하고 있어 배송기사 안전을 넘어 고용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올해 최저임금 인상폭. 문재인 정부의 공약에 따라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대비 1060원(16.4%) 인상된 7530원이 됐다. 정부는 이 같은 최저임금 인상이 가계소득으로 이어져 내수 경제가 활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정부와 노동자·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간 ‘온도차’가 생기고 있다. 현장에서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근로단축, 고용축소 등 꼼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탄한다.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대형유통점의 골목상권 침해 등 각종 문제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난해 7급 공무원 시험에서 영어 시험이 토익(TOEIC) 700점 이상 제출로 대체됐다. 이처럼 국내에서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서 인력을 채용할 때 지원자들의 어학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수단으로 토익 점수를 활용한다. 취업의 필수조건이 돼버린 토익에 수많은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은 원하는 점수에 도달할 때까지 토익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그런데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토익 주관사 YBM이 불합리한 성적 발표와 응시료 규정으로 취준생고발 청원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응시료가 터무니없이 비쌀뿐더러
롯데슈퍼 “고객 요구로 ‘1시간 내 유료배송’ 시범 실행”포장은 롯데 직원, 물품 배송은 외주업체…위험의 외주화배달원 안전에 ‘시간제 배달’ 근절 추세 역행시민단체 “시간 할당제, 기존 문제점 심화시켜”【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안전 문제로 시간 이내 배달서비스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1시간 내 유료배송’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는 롯데슈퍼가 정작 물품 배송은 외주업체에 맡기는 것으로 확인됐다.시간 내 배송을 하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위험요소는 외주업체 소속 직원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것.이에 일부 시민단체는 빠른 배송을
정해진 운명 바꿀 수 없는 청년들의 좌절청년에 희망 없다면 국가 미래도 어두워재벌 대기업, ‘의자놀이’로 지배 강화청년들이 권리 성취할 수 있는 제도 필요모든 세대가 함께한 ‘세월호’와 ‘촛불혁명’더 많은 이들이 청년들 문제에 공감하길【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을 지옥에 비유한 헬조선,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경제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흙수저, 연애·결혼·출산 등 이전 세대가 누리던 것을 포기하는 N포 세대, 정규직이 되지 못하고 인턴만 반복하는 호모인턴스, 비정규직·계약직·인턴을 전전하는 비계인, 공무원시험 준비생
● 노숙(魯肅)“황제의 자리에 오르십시오”200년, 강동의 호랑이 손책이 죽고 동생인 손권이 형의 뒤를 잇게 되었다. 손권은 형의 유언대로 주유한테 자신을 보좌해 달라고 부탁했다. 주유는 겸양했다.“저는 재주가 부족한 사람입니다. 중한 임무를 맡기 어렵습니다. 대신 한 사람을 추천해 장군을 돕도록 하겠습니다.”“어떤 사람입니까?”“성은 노, 이름은 숙이라는 사람입니다. 배포가 크고, 지모를 갖췄습니다. 집안이 넉넉해서 늘 가난한 사람들한테 재물을 나누어 줍니다. 이 사람은 마음이 크고 강개하며, 말 달리고 칼 쓰기를 좋아합니다.”스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20대 총선을 앞두고 청년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청년정책연석회의 20대 총선 청년정책’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이번 토론회의 발제는 우원식 의원실 박이강 비서, 서울대학교 대학원총학생회 이우창 고등교육전문위원, 민달팽이유니온 정남진 사무국장, 청년유니온 정준영 정책국장, 전국청년위원회 장경태 부위원장이 담당했다. 토론은 반값등록금국민운동본부 안진걸 공동집행위원장, 고려대학교 대학원총학생회 강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