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공세를 계속 이어갔다. 민주당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수사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검찰이 수사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명품백 문제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해외에서의 수천만원 짜리 보석 착용이 논란이 되니 (김 여사가) 지인으로부터 빌렸다고 했는데, 빌린 것도 문제가 된다. 법 위반, 뇌물죄가 적용된다”고 주장했다.그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일 김현기 의장이 보수 성향 단체 청구로 발의, 의결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에 대해 “다수당의 일방 독주로 처리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주민조례발안 법률이 규정하는 마지노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다수당의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며 “본회의에서 폐지안 의결 연장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주민청구조례안이 수리된 날부터 1년 이내에 조례안을 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최근 정부가 라면과 밀가루 가격 관리에 들어갔다. 정부가 라면회사에게 라면 가격 인하를 요구했지만 국내 밀가루 가격의 인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난색을 표하자 이번에는 밀가루 업계와의 대면 간담회를 통해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제빵업계도 가격 인하를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하반기 물가가 안정화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핵심은 전기·가스요금이다.가격 통제 나선 정부정부가 라면 가격 단속에 나섰다. 라면이 서민식품이면서 서민 물가의 마지노선이라고 판단한 정부가 라면 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롯데월드가 벨루가 전시 중단과 방류를 요구하는 시민단체가 붙인 현수막으로 재산 상 피해를 입었다며 이들을 고소했다. 지난 2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최근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대표 A씨를 비롯한 활동가 10여명을 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앞서 롯데월드는 2013년 3월 흰고래 벨루가 3마리를 반입해 2016년 1마리(‘벨로’), 2019년 1마리(‘벨리’) 폐사 후 마지막으로 남은 ‘벨라’를 보호수역을 거쳐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가시적인 움직임은 없는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미닛메이드 주스 살 때 주의하세요, ‘오리지널’ 아니면 밍밍해요”코카콜라사의 유명 주스 브랜드인 미닛메이드의 오렌지 주스가 소비자 혼란을 야기한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던 ‘오리지널’ 제품과 함께 판매되고 있는 ‘그냥’ 오렌지 주스 때문이다. 이 두 제품은 과일즙 함량도, 가격도 다르지만 겉모습이 흡사한 만큼, 일부 온라인 판매자들이 제품 사진과 설명을 오용하며 소비자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29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미닛메이드 브랜드의 ‘오렌지 오리지널’ 제품과 ‘오렌지’ 제품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축제는 끝났다. 코로나19 펜더믹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막고자 대량 살포된 유동성을 회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그 속도가 심상치 않다. 긴축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했고 이에 달러의 몸값은 뛰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유로화·위안화 약세는 달러 킹메이커가 돼 이른바 '킹달러'를 만드는데 일조했다.이에 원화가치도 급격히 떨어지며 13년 6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고, 무역수지마저 6개월 연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C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기후 마라톤’이 열린다.멸종·기후 위기 전문매체 뉴스펭귄은 오는 6월 4일부터 12일까지 ‘쩜오런-탄소 내뿜지 말아톤!’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현재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했을 때 약 1.1°C 상승한 상태로, 전문가들은 지금 추세라면 20년 이내에 지구 기온이 1.5°C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구가열화의 마지노선인 1.5°C가 넘어가면 ‘여섯 번째 대멸종’이 가속화된다.이번 행사는 지구 평균온 1.5°C를 지키기 위해 함께 달
바야흐로 ‘안철수의 시간’이 도래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1야당의 자중지란을 틈타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급격히 몸집을 불리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국면이 동시에 전개되며 ‘과체중’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윤 후보는 최근 선대위를 전격 해체하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하며 새 선대위를 띄우긴 했지만, 지지율 급락까진 막지 못했다. 되돌리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두 후보를 향한 단일화 압박은 더욱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중국 곳곳이 최악의 전력난을 겪으면서 중국 민심이 수상하다. 특히 동북지역은 정전과 단수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을 받으면서 시진핑 체제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하나의 중국’을 이야기하는 시진핑 체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 최근 탈레반의 아프카니스탄 점령으로 인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 독립과도 연결된다. 이런 이유로 시진핑 정부로서는 전력난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중국이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동북지역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21대 국회 원구성이 국회 정보위원회를 제외하고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면서 사실상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3차 추경 심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상임위원장 독식에 항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딱히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자칫하면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더불어민주당에게 빼앗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형성돼 있다. 또한 앞으로 원내 투쟁을 어떤 식으로 전개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숙제도 남아있다.국회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상임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DGB생명의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설계사들이 소비자들을 상대로 절판마케팅을 진행해왔던 정황이 포착됐다. 절판마케팅은 혜택축소나 보험금 인상 등을 미끼로 ‘지금이 아니면 가입할 수 없다’는 식의 이른바 막차타기를 강조한 판매 수법을 말하며 이는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9일 취재 결과 DGB생명의 일부 설계사들이 온라인 블로그 등을 통해 최저보증이율 하락으로 새해부터 소비자 혜택이 축소될 것이라며 절판마케팅을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DGB생명의 ‘마음든든유니버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4+1 협의체가 정치·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위해 협의에 나섰지만, 선거법 단일안 마련에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야4당(3+1)은 연동률 캡(상한) 수용과 석패율제 도입 추진을 골자로 하는 단일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3+1의 합의안은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석패율제와 관련해 반발에 부딪혔다. 민주당은 야4당에 석패율제 도입 추진 재고를 요청하며 검찰개혁안 선처리를 다시 꺼내들었지만 반발에 직면했다. 이처럼 4+1 선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공정’을 키워드로 띄웠다.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29번)에 이어 공정(27번)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지난 2019년도 시정연설에 비해서도 경제(27번)는 언급 빈도에 큰 차이가 없는 반면, 공정(11번)은 2배 이상 늘었다.이처럼 문 대통령이 공정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논란에서 화두로 떠오른 공정의 가치를 통해 현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국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내년도 최저임금이 심의 법정기한을 넘기면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용자와 노동자간 현격한 입장차 때문이다. 본게임라고 할 수 있는 최저시급 요구액 제시되지도 않아 논의에 오르지도 못했다. 최저임금 적용 방식을 두고 격론이 끝에 파행이 거듭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 측과 노동자 측 모두 과거보다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최저임금 최종 결정까지 변수는 남아 있다.지난 27일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법정기한 마지막 날이었다. 이날 최저임금위원회는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전원회의를 열었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4일 “다음 주에는 어떤 방식이 됐든 국회가 열리도록 하겠다”며 이번 주말 간 국회정상화 협상이 불발될 경우, 독자적으로 국회를 소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내일 최선을 다해 협상타결을 위해 노력해보겠지만, 끝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두 거대양당의 대립으로 협상타결이 무산되면 독자적으로 국회 문을 여는 방안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말이 국회정상화 협상타결
1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한 여야는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정기국회에서 다루지 못했던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합의도 이뤄냈다. 하지만 이는 원론적 합의일 뿐이지,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입장 차이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앞으로 선거제도 개혁에 험로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은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여야는 지난 15일 선거제도 개혁에 합의를 봤다. 이로 인해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소수 야당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사생결단이다. 이들 야3당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집회를 가진데 이어 선거제도 개혁과 새해 예산안 심사의 연계를 시사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선거법 개정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한 야3당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 것이다. 문제는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거대 양당과 야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그야말로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연동형 비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꺼내든 출산주도성장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출산주도성장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맹비난하며 대안으로 제시됐다.출산장려금 2000만원 지급과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1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출산주도성장 방안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치권은 물론, 여성계에서는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개인적이고 자율적인 여성의 출산을 경제성장의 도구 정도로 여기는 국가주의적 사고방식이라는 비판과 함께 세금 퍼주기식 단기처방이자 포퓰리즘이라는 지적도 잇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 4개 원내교섭단체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점차 협상의 실마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양새지만, 아직 주요 쟁점에서는 여전히 각 당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상황에 대해 집권여당이자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육지탄(보람 있는 일을 하지 못하고 헛되이 세월만 보내는 것을 한탄함)’이라 표현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아울러 야권은 지난 전반기 구성의 틀을 유지하고자 하는 자유한국당, 관행과 원칙을 내세우고 있는 바른미래당과 범여권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 지방선거 이후 각 당은 저마다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참패를 당한 자유한국당 등 범보수 야권은 물론, 여야 모두 다시 당을 정비하며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몸을 낮추고 있다.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지선 대승이 “민주당의 능력과 성과가 낳은 결과라기보다는 보수세력의 지리멸렬에 따른 반사이익”이라며 “정부출범 1년 차의 밀회선거였다는 점에서 자만이나 패권적 태도는 금물이며 자신의 실력과 성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