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롯데카드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배당 확대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적 부진과 함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등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뇌물혐의로 구속된 신동빈 회장 등 오너일가 배불리기를 위한 무리한 배당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올해 현금 배당 규모를 최종 결정한다.앞서 롯데카드는 지난 2월 22일 의사회 결의를 통해 7474만59주에 1주당 29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 규모는 216억7500만원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이 3연임을 최종 확정지었다.23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사옥에서 열린 하나금융지주 제1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의 3연임 안건(사내이사 선임)이 통과됐다.이번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전체 주주의 78.9%가 참석한 가운데 84.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반대는 15%였으며 나머지는 기권이었다.이로써 김 회장은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더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12년 처음으로 회장 자리에 오른 후 총 9년간 회장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빙그레가 중소 IT기업과의 소송 과정에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 IT기업 메이븐코리아는 지난해 1월 빙그레를 상대로 일방적 계약 중단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8억53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앞서 지난 2016년 7월 1일 빙그레와 메이븐코리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 다이나믹 ERP AX’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 사가 계약을 맺은 ERP(Enterprise Resouces Planning)란 전사적자원관리 프로그램으로 기업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사외이사 3명의 선임을 확정했다.신한금융은 2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성균관대 박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제주여자학원 김화남 이사장, CYS 최경록 대표이사 등 후보 3명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임된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기존 사외이사 중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박철(한국은행 전 부총재), 이만우(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성량(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히라카와 유키(프리메르코리아 대표이사), 필립 에이브릴(BNP파리바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추억의 가수인 HOT가 다시 합쳐 무대에 서 큰 화제가 됐다. 어느 덧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가 된 그 시절의 소녀 팬들은 다시 90년대로 소환당하며 환호했다. 이전에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가 사람들을 그 때 그 시절 추억에 젖어들게 만들며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 시절에 대한 향수가 없는 그 아래 세대들에게도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공감이가는 유대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나이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모든 배경은 1980~1990년대였다.그 시절 ‘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페이스북이 주주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이번 정보유출 사태로 피해를 본 페이스북 투자자들이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미국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캠프 측을 돕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을 통해 수집된 5000만명의 이용자 정보를 도용, 이 사실이 공개된 이후 투자 손실을 입었다고 페이스북 투자자들은 주장하고 있다.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뉴욕 증시에서 페이스북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검찰이 부산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부산은행 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은 이날 부산시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이는 지난달 8일 압수수색에 이은 두 번째다.검찰은 기존에 수사하던 채용비리 2건 외에 부산시 전 고위공무원인 A씨 아들의 채용비리 혐의를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2012년 부산시 고위공무원으로 재직, 부산시 예산을 관리하는 시금고 유치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부산시 금고로 부산은행과 국민은행이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대형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의 대리점 갑질 의혹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넘어간 가운데 의혹을 제기한 대리점주들과 회사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 일부 대리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갑질 주장과 관련해 지난해 서울시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앞서 프리드라이프 일부 대리점주들은 본사가 박준헌 회장 아들이 대표로 있는 안마의자를 결합한 상조 상품만을 팔도록 종용했다고 주장해왔다.이들은 이 같은 조치에 반발했다가 프리드라이프 측으로부터 돌연 계약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국세청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보유한 차명계좌에 1000억원 이상의 세금 납부를 고지했다.1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3월 두 차례에 걸쳐 이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운용한 차명계좌 개설 금융회사들에 금융실명법상 차등과세 조항에 따라 1000억원 이상의 납부세액을 고지했다.금융실명법에 따라 계좌 명의인과 실소유주가 다른 사실이 수사나 금융감독원 검사, 국세청 세무조사 등을 통해 확인될 경우 해당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90% 세율로 과세하고 있다.이번 납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장사가 너무 안 돼. 옛날에는 발 디딜 틈도 없게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지금은 단골손님 몇 명만 어쩌다 한 번씩 찾아오는 정도야. 내 젊은 날을 다 여기서 보냈는데 이렇게 상권이 죽어버린 거 보면 마음이 아프지 뭐”용산전자상가에서 30년 넘게 장사를 하고 있다는 김모(60대)씨는 ‘요즘 장사가 잘 되시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 말마따나 지난 7일 오후 용산전자상가를 난생 처음으로 찾아가본 기자의 눈에 비친 상가의 모습은 ‘썰렁함’ 그 자체였다. 상인들 외에 손님으로 온 사람을 찾아보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LG전자 조성진(62)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로써 조 부회장은 오는 2021년까지 3년 더 회사를 이끌어 가게 됐다.LG전자는 16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조 부회장의 종전 이사 임기는 이날 만료됐지만 주총에서 재선임 안건이 통과함에 따라 향후 3년까지 임기가 연장됐다.LG전자는 이날 자리에서 조 부회장 재선임 등 모두 4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조 부회장 이외에 최준근(65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한국투자증권 직원들이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회사 몰래 주식 등을 거래한 사실이 적발돼 무더기로 제재를 받았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11명은 ‘임직원의 금융투자상품 매매제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13일 정직 및 과태료 등의 징계를 받았다.‘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투자업자의 임직원이 자기계산으로 금융투자상품을 매매하는 경우 자기명의로 하나의 계좌를 이용하고 소속 회사에 계좌개설 사실을 신고해야 하며 매매명세를 분기별로 통지해야 한다.그러나 한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금융위원회가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과 요건 강화 등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5일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 간담회’를 열고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금융회사는 국민 재산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부적절한 경영이 국민경제 전반에 미칠 수 있으므로 일반 회사에 비해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의 필요성이 크지만 실제 지배구조 운영에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된다는 게 이번 개선방안 추진 배경으로 분석된다.금융위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하락세를 기록하던 시중 통화량이 지난 1월 5%대 증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은행이 지난 10일 발표한 ‘1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1월 광의통화(M2)는 2556조1000억원(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5.9%) 이후 가장 큰 증가세로 전월(2523조3000억원)대비로는 1.3% 증가했다.M2는 2015년 10월 이후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 등에 따라 하락세가 계속되다가 지난해 8월부터 다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후 지난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사의를 표명한 최흥식 원장의 ‘채용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에 대한 특별 검사에 착수했다.금감원은 13일 최성일 전략감독 담당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하는 특별검사단을 꾸려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들 기관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특검단은 검사총괄, 내부통제, IT(정보기술) 등 3개 반으로 구성됐다. 특검단에 IT 인력이 포함된 것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인사 담당자들의 PC뿐 아니라 주전산 시스템과 클라우드 서버 등을 샅샅이 훑겠다는 의지로 풀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사회 전반적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KT도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KT의 한 남성 직원이 지위를 이용해 취업을 희망하는 여대생과 사내 직원들에게 사적 만남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앱에 지난 4일 KT와 관련한 한 편의 글이 게재됐다. ‘ㅇㅇㅇ사태에 즈음한 소회(CC인재실)’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KT 내부에서 한 남성 직원이 본인에게 주어진 직위를 악용해 취업을 준비하는 여대생들과 사내 젊은 여직원들에게 사적 만남을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겼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경찰이 KT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 사건 수사를 다음 달 안에 마무리 할 방침인 가운에 황창규 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할 예정이다.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는 4월 안에 수사를 종결하는 것을 목표로 중요 인물 소환과 신병처리 검토도 내달 안에 끝내기로 했다.경찰은 KT 임원들이 상품권을 이른바 ‘카드깡’ 방식으로 현금화한 후 이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후원금 형식으로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해 말 수사에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지 사흘 만인 12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최 원장이 이날 오후 사의를 밝혔고 조만간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면권자인 대통령의 사표 수리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사표가 수리되면 금감원은 당분간 유광열 수석부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아직 금감원의 입장발표 전이지만 이날 최 원장의 사의 표명은 채용비리 의혹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최 원장은 이날 오전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임 감사를 중심으로 독립된 특별검사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7일 이사회에서 50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발행 예정주식은 보통주 4000만주(2000억원), 우선주 6000만주(3000억원)로 주금 납입 예정일은 내달 25일이다.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증자 이후 납입자본금은 기존 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가파른 자산 증가를 보이고 있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선제적인 자본 여력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지난달 미국의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13억 달러 가까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8년 2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2억8000만달러 빠져나갔다. 지난 1월 52억2000만달러 유입됐으나 한 달 만에 순유출로 전환된 것이다.이는 채권자금이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달 23억5000만달러 들어왔지만 미국 증시 폭락의 여파로 주식자금이 36억3000만달러 빠져나간 데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