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기간 중 선거사범 총 1681명이 단속돼 이 중 46명이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7일부터 전국 278개 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고 엄정한 단속을 이어왔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총선 관련 선거사범 1681명 중 167명은 불송치(불입건) 종결됐으며 경찰은 남은 1468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 699명(39.8%) ▲현수막·벽보 훼손 227명(13.5%) ▲금품수수 127명(10.2%) 순이다. 수사 단서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로 법과 국민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위대한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민주당은 최악의 혐오·사기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면서 판세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며 “국민들께서 그게 착각이고 오만이라는 걸 알려주실 것”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등 잇따른 망언으로 정치권 안팎에서 사퇴 요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공식 선거기간 개시를 하루 앞두고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대국민 담화문(공정과 신뢰의 선거 실현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노 위원장은 27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며 “공정과 신뢰의 선거를 실현해 국민 통합과 화합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유권자의 의사가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거 결과에 오롯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를 거듭 강조했다.이 대표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출마자들과 함께 ‘못살겠다 심판하자’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출범식엔 당 지도부와 김부겸·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 민주당 예비 후보자들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서울시가 정말 중요하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서울지역 역할을 강조하며 “4월 10일은 역사적 퇴행을 막고 다시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 통합에 한미약품 그룹 창업주인 고 김성기 회장의 장·차남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강한 반대를 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종윤 사장 측은 한미사이언스가 이번 통합 과정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기지 못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경영권 프리미엄 비율이 평균 240%에 달하는데도 한미그룹이 한 푼도 챙기지 못했다는 주장인데, 이와 관련해 한미 측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19일 임종윤 사장 측은 “한울회계법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부터 5년간 금융감독원 전자시스템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한국전쟁 당시 군경에 의해 희생된 피해자 유족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김광동 위원장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충남 남부지역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백남식씨 등 유족은 14일 김 위원장을 사자명예훼손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충남 남부지역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은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충남 부여·서천·논산·금산의 보도연맹원 22명이 예비검속된 후 좌익 세력에 협조할 우려가 있다며 군경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12·12쿠데타 당시 반란군에 대항해 유일하게 국방부 청사를 지키다 전사했으나 단순 총기 사고사로 처리됐던 고(故) 정선엽(당시 23세) 병장의 유족에 대한 국가 배상 판결이 나왔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202단독 홍주현 판사는 정 병장의 유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유족 1명당 각 2000만원씩 총 8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를 판시했다.앞서 국방부 산하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사망 43년여만인 지난해 3월 정 병장의 명예로운 죽음을 군이 오인에 의한 총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원이 류석춘(69) 전 연세대 교수가 대학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판결했다.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전날 류 전 교수에 대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그의 발언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앞서 류 전 교수는 지난 2019년 9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전공과목 강의를 진행하던 중 “직접적인 가해자가 일본이 아니고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위안소는 일본군대가 아닌 민간이 주도한 것”이라고 말해 허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2대 총선 80여일을 앞두고 투·개표 과정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투표함 보관 장소 폐쇄회로(CC)TV를 상시 공개하고 관리 인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18일 밝혔다.중앙선관위는 전날 17개 시·도선관위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주요업무계획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선 선거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중점 관리대책과 분야별 세부 추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중앙선관위는 투·개표 투명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개표과정에 수검표 절차 추가 ▲사전투표용지 일련번호 등 표기형태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는 11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이 저술한 것이라도 후보자와 관련이 있는 저서라면 역시 금지된다.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딥페이크 영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과 정당·후보자 명의를 나타내는 광고 및 공무원 등의 입후보 또한 금지되거나 제한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이런 내용의 보도 자료를 내며 “공직선거법에서 시기별로 제한·금지하는 행위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으므로 정당·후보자나 유권자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중앙선관위에 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서 정치인 등에 대한 흉악범죄 예고가 이어지자 경찰이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9일 “정보통신망에 주요 인물을 비롯한 불특정 다수인에 대한 흉악범죄를 예고하거나 특정인과 관련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 수사하겠다”고 발표했다.특히 지난 2일 이 대표 피습사건 발생 이후, 본 사건 피해자를 비롯해 불특정 다수에 대한 흉악범죄 예고글이 게시되거나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등 국민 불안감이 높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국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온라인에서 배우 고(故) 이선균씨 협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등 여론의 큰 주목을 받은 사건의 피의자 신상을 폭로하는 ‘사적제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여론이 바라는 처벌 수위가 수사기관의 절차나 법원의 판결과 차이가 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사적제재가 2차 피해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나치게 옹호하면 안 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여기에 대법원이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 운영자 구모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왜곡, 축소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또 현안 과제 추진과 당 운영을 차질 없이 이어가기로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이 대표 사건 관련 비상 의원총회 직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주당 의원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면서 “민주당 전체 국회의원은 생각과 의견의 차이를 폭력과 혐오로 무너트리려는 테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디지털 선거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AI 전문가 특강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중앙선관위는 새로운 선거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챗지피티 등 생성형 AI의 특징’, ‘생성형 AI의 특징과 법적 쟁점-허위정보 생성 위험성’ 등 두 차례의 특강에 이어 올해 총 세 번의 AI 특강을 마련했다.전날 마지막 특강은 ‘디지털시대와 민주주의 위기’를 주제로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조원희 변호사가 진행했다. 조 변호사는 디지털 기술이
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기관들은 업무, 학업, 게임, 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 구분 없이 개별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영토전쟁에 한창이다. 가상공간은 지금보다 더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뎌지고 삶의 양상이 병합될수록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디지털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 7가지 죄에 빗대어 디지털 공간에 만연한 범죄를 유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
【투데이신문 박주환 변동휘 정인지 기자】 연옥을 걷던 단테는 무거운 짐을 지고 허리를 굽힌 채 걷고 있는 자들을 본다. 이들은 모두 교만의 죄를 저지를 사람들로서, 신은 물론 타인과의 관계에서 겸손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능력과 지식을 자만해 벌을 받고 있다. 교만의 연옥에서 무엇보다 단테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루시페르, 니므롯, 사울, 트로이 등 13명의 인물과 사건들이 그려진 조각이다. 이 중 니므롯은 바벨탑을 세워 올린 바벨론의 왕이다. 하늘 끝에 오르고자 했던 바벨탑은 오늘날까지도 신의 권위에 도전한 오만의 상징으로 회자된다.
온라인 게임 중 상대방과 주고 받은 욕설과 패드립, 지인들과의 단톡방에서 나눈 메시지, 유튜버들을 저격한 비방 댓글 등 온라인 상 범죄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범죄가 사이버명예훼손, 사이버 모욕죄 등이 있는데요.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는 일반 명예훼손, 모욕죄와 어떻게 다를고 또 처벌 수위도 달라지는 지 살펴보겠습니다.Q. 사이버 명예훼손죄란.명예훼손(형법 제307조)1.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2.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 대상으로 알려진 전청조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26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경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전씨는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고 말하며 집에 출입하려 했고, 이에 남씨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전씨를 현행범 체포했다.전씨는 최근 남씨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남씨와 전씨는 최근 연인 사이임을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공익제보자의 국정감사 출석이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국민의힘의 주장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허위사실과 여론호도로 국정감사를 무분별한 정치공세의 장으로 변질시키는 행위”라며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정무위원인 민주당 의원들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여야 합의로 진행되는 국정감사 절차 진행을 두고, 마치 한 쪽이 일방적으로 제보자의 국정감사 출석을 방해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기관들은 업무, 학업, 게임, 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 구분 없이 개별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영토전쟁에 한창이다. 가상공간은 지금보다 더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뎌지고 삶의 양상이 병합될수록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디지털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 7가지 죄에 빗대어 디지털 공간에 만연한 범죄를 유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