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그동안의 발자취를 짚어보고 304명의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이 같은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개최됐다. 해당 행사는 희생자를 지속해서 기억하자는 의미로 ‘추모식’이 아닌 ‘기억식’으로 기획됐다.기억식은 4·16재단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안산시가 주관했으며 유가족과 시민, 여야 주요 인사 등 35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행사는 지난해 4·1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정치권이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한 자리에 모였다.16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 행사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과 경기도 김동연 지사, 안산시 이민근 시장 등도 자리를 지켰다.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이주호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기억식 행사에 불참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자리 역시 채워지지 못했다.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농심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이해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관심을 모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연 매출 2000억원을 웃도는 짜파게티는 농심의 대표 상품 중 하나다. 지난 1984년 3월 농심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짜장면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짜파게티를 출시했으며 이후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이달 12일부터 5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성수동 플랜트란스에서 ‘분식점’ 콘셉트로 운영된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짜파게티의 새로운 마스코트들과 함께 즐길 수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22대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이 단 한 개 의석도 얻어내지 못해 창당 이후 12년 만에 원외정당 처지가 된 가운데, 심상정 원내대표가 11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심 원내대표는 경기 고양갑에서 5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제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주민의 신임을 받지 못했고 녹색 정의당이 참패했다”며 “오랫동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 가족을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가사·돌봄노동자 활용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이를 두고 시민사회단체가 이주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조장한다며 비판에 나섰다.33개 단체로 이뤄진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시범사업 저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주 가사·돌봄노동 최저임금 차등적용 제외 발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이들은 지난 4일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2기 신도시인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의 전반적인 도시개발이 지체되면서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원성이 이이지고 있다. 아파트만 지을 게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관공서, 학교, 문화시설, 도로 등 기반시설 건립을 조속히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9일 업계에 따르면 고덕신도시는 평택시 고덕동 일대 13.4㎢ 면적에 5만8300세대, 수용인구 약 15만명을 목표로 조성돼 현재 약 2만세대, 4만4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아직 여러 도시기반시설이 미흡해 먼저 입주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2대 국회에서 헌법 개정을 통한 ‘제7공화국’을 제안했다.조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22대 국회에서 ‘국민이 더 행복한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겠다”면서 “새로운 법이 필요하면 만들고, 기존 법률 개정이 필요하면 바꾸고, 헌법 개정이 필요하면 개헌을 위해 적극 나서 ‘제7공화국 건설’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본인이 제시한 ‘사회권 선진국’의 핵심에 대해 “사회권이라는 표현이 생소하실 수 있다”며 “사회권이란 사람답게 살 수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2024년 제9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투데이신문사, 한국문화콘텐츠21, (사)한국사보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금보성아트센터, (사)인터넷신문협회 (사)한국문인협회가 후원, 개미출판이 협찬한 ‘2024년 제9회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29일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당선자들과 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 한국문화콘텐츠21 김흥기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는 “아홉회 차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1시간 40여분 동안 지하철 탑승 시위 펼쳤다. 수많은 사람으로 뒤엉킨 현장 곳곳에서 전장연 관계자들과 경찰, 서울교통공사 측이 충돌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없었고, 열차 지연도 발생하지 않았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27일 오전 8시 서울 1호선 시청역 5-4 승강장에서 ‘제6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했다. 이들의 출근길 열차 탑승 시위는 지난달 29일 이후 26일 만이다.이날 현장에는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통합 분수령이 될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1조원의 투자유치와 사업 확대 등으로 한미약품그룹의 시가총액을 50조원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미약품 임종윤·종훈 사장은 21일 오전 전국경제인협회 FKI타워 3층 에메랄드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임 사장은 “한미의 주주와 고객, 임직원 모두가 주인이 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만들 것을) 약속 드린다“며 현재 자신이 그리는 그룹의 방향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주인권단체가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정책을 규탄하고 정부에 평등한 권리 보장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전국이주인권단체는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인 21일 오전 국회 앞에서 ‘22대 총선 이주민 권리보장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은 UN(국제연합)이 지정한 날로, 지난 1960년 3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분리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며 인종차별 철폐 시위를 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69명이 희생된 사건을 매년 기리고 있다.이날 단체는 “한국은 인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쪽방촌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주거권 보장을 촉구했다.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이 쪽방촌을 찾아와 공약을 쏟아내지만, 정작 실천한 이는 없다는 비판이다.동자동공공주택사업추진주민모임 등 15개 단체로 이뤄진 ‘2024홈리스주거팀’은 19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적정 거처에서 생활하는 홈리스(Homeless)들의 주거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단체는 “총선과 같은 굵직한 정치 일정이 있을 때마다 정치세력들은 쪽방, 거리 홈리스 이용시설 등을 빈번히 찾는다”며 “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아이에게 엄마 성을 물려주는 건 웬만한 유난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지난 8일 본보는 아버지 성을 따라 출생신고된 자녀의 성을 ‘성본변경청구’를 거쳐 어머니의 것으로 변경한 김지예(38·여)·정민구(45·남)씨 가족을 만나봤다.부부에게는 혼인 7년 만에 아이가 찾아왔다. 이들은 아이에게 잘 어울리는 최고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러다 의문이 들었다.‘왜 사람들은 아기에게 당연히 아빠 성을 붙이는 걸까?’이에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엄마 성 물려주기’에 돌입했다. 대한민국에서 부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이 상경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산업폐기물 처리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을 규탄하며 여야에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35개 산업폐기물 주민대책위원회와 지역환경운동연합은 14일 서울 일대에서 일일 집중행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종로와 여의도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찾아 정책요구안을 전달했다.충남 예산, 경남 사천, 강원 강릉, 경기 연천지역 등 전국 10여개 시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환경단체가 노후핵발전소의 수명연장은 핵발전소 지역의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전환의 발목을 잡는 것이라며 당장 수명연장 심사를 중단하고 원자력 안전의 규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탈핵시민행동 등 핵발전소 지역 탈핵 단체는 14일 서울 중구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앞에서 ‘노후 핵 발전소 수명연장 심사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을 추진하면서 관련 심사 서류를 규제기관인 원안위에 제출했다. 현재 한수원이 수명연장을 추진 중인 곳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얼마 전 봤던 영화 〈웡카〉때문에 더 관심이 생겼어요!”부산에서 서울 여행을 온 A씨는 가나 초콜릿 하우스에 방문했다. 코로나 전후로 큰 인기를 끌던 팝업스토어의 인기가 아직도 뜨겁다. A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최근 진행 중인 팝업스토어 중 가장 볼만하고, 인스타그래머블한 이번 장소에 방문하게 됐다. 특히 최근 유행했던 '초콜릿'을 주제로 하는 영화 웡카 덕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 3에 모인 방문객들의 반응은 정말 뜨거웠다. 화이트데이 직전인 지난 12일 기자는 이곳을 찾아 방문객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북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에서 노동자 사망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제련소 폐쇄를 요구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환경운동연합 등 단체는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죽음이 이어지는 영풍석포제련소를 장례 지낸다”고 규탄했다.해당 기자회견은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서울·안동·대구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영풍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피해 공동대책위원회, 낙동강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했다.앞서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해 12월 맹독성 가스 유출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김중배(가명·남·62세)씨와 김영애(가명·여·59세)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그의 성은 김씨다. 당연하게도.앞으로도, 그는 김씨일 것이다. 그러나 김정현(남·25세)씨는 최근 어머니의 성을 따르기 위한 ‘성본 변경 허가 심판청구’를 제출했다.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 앞에서 본보와 만난 김정현씨는 “아버지 성을 따르는 게 당연한 사회에 의문을 품고 제 성부터 어머니의 것으로 바꿔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그의 아버지 김중배씨와 어머니 김영애씨는 각각 김해 김, 경주 김씨다. 김정현씨는 만약 양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