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전현희 중·성동갑 후보 유세 현장을 찾아 “이 나라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인들이 가진 모든 권력은 여러분이 맡긴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현장에서 자리에 함께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며 포옹했다.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지역구 공천에 도전했다가 컷오프 됐지만 숙고 끝에 당의 결정을 수용,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이 대표는 “우리가 권력을 맡겼을 때 국민들의 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역대 선거 판세를 좌우해온 충북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충주에서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국민을 대결의 장으로 몰아 나라를 망친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경욱 충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책무를 가볍게 여기고 배반한 권력은 국민의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년간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고 기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의 약진이 눈길을 끈다. 이런 가운데 지주 조정호 회장의 리더십 특히 인사 측면에서의 철학도 관심을 모은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최근 메리츠화재의 약진(안정적 경영을 추구한 데 따른 IFRS17 국면에서의 상대적 호조)로 인한 지주의 호실적, 거기 기반한 고배당으로 세간의 시선을 다시금 받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022년 11월 계열사인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흡수 통합하면서 조 회장 즉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산 바 있다. 증권과 화재가
2004년 홍보팀장을 담당하기 전에 알게 된 언론인이 H신문 P 기자였다.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관한 필자의 논문을 계기로 알게 된 기자였다. 홍보팀장이 된 후 그를 다시 만나게 됐다. P 기자는 진보적 매체 기자임에도 골프를 잘 쳤다. 처음에는 좀 실망했다. 진보 매체 기자가 어떻게 골프를 다 치느냐, 나도 안 치다가 홍보팀장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치게 되었는데,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논리적 모순에 스스로 좀 당황했다. 나 자신은 그렇지 못하면서도 진보적 시민단체나 언론인에게는 완전무결한 인간상을 요구하는 마음이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SPC 강선희 대표가 1년 만에 사임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PC 강선희 대표는 지난 2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1년 만이다.강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판사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첫 여성 청와대 행정관’으로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했다.이후 기업행을 택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을 맡았고, SPC 이직 이후로는 법무·대관·홍보 등 대외 업무를 맡아왔다. 이에 공석이 된 SPC 대표 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 대표는 황재복 대표이사와 함께 SPC 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EU 경쟁 당국의 승인을 얻어내면서 9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이다. 이 고비만 잘 넘긴다면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꿈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게 된다.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는 대한항공. 조 회장은 신년사에서 “근간이 갖춰지지 않은 혁신은 모래 위에 쌓은 성일 뿐”이라며 뿌리와 줄기, 즉 기본을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코앞에 두고 다시 한번 기본 다지기에 분주한 대한항공은 어떻게 대형항공사로 거듭나게 됐을까.1962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22대 총선을 두 달 앞두고 법무부 조국 전 장관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자, 정치권이 각자 저울질에 분주하다. 선긋기 반응이나 혹평 등 냉랭한 기류가 우선 감지된다.조 전 장관은 지난 13일 오후 부산 민주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에 비판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의 범법 사실과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현실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을 내세우며 단합을 강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친명과 친문과 계파 갈등이 터져 나왔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1차 예비후보자 심사 결과를 일부 발표했다. 심사 결과 발표한 지역구는 23곳으로 △경기 광명시 갑은 친명계 현역인 임오경 의원과 친문으로 분류되는 청와대 임혜자 전 선임행정관 △파주시 갑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며 야당의 운동권 정치 청산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운동권 정치세력의 역사적 평가’ 토론회에 서면 축사를 보내 “과거 운동권이었다는 것을 특권처럼 여기면서, 정치 퇴행을 이끄는 세력이 이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한 위원장은 오는 4·10 총선 구도를 ‘운동권 심판론’으로 가져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전병헌 전 의원이 25일 탈당을 선언했다. 전 전 의원은 향후 제3지대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전·현직 구의원을 비롯한 1000명의 당원은 오늘부터 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집권에 실패한 민주당은 반성과 전열 정비는커녕 이재명 대표를 앞세운 친명 십상시들이 당권장악에만 몰두하며 다른 소리, 바른 소리를 탄압해왔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실패에 맞서 대안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도 당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병헌 전 의원이 당 검증위원회에서 총선 후보자 부적격 판정받자 공천을 둘러싼 내부 계파 갈등을 터트리며 반발하고 나섰다.전 전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 절차부터 특정인과 계파의 사리사욕을 위한 불공정과 반칙, 특혜가 난무하는 등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특정인과 계파에 의해 사유화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그는 3선 의원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 때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일하기도 했다.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됐으나, 지난 2022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제강제노역·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지원 단체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수순 철회를 촉구했다.정의기억연대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조 후보자가 굴욕적인 ‘2015 한일합의’ 주역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이들은 “‘2015 한일합의’는 일본 정부의 애매모호한 유감 표명, 법적 배상금이 아닌 위로금 10억엔 출연으로 화해치유재단 설립 등을 대가로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문제 협조, 국제사회에서 비난·비방 자제,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을 한국 정부가 약속해 준 굴욕적 합의”라고 지적했다.이어 “비공개를 전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격한 범인의 정당 가입 이력 논란이 일자 “혐오 정치로 몰아가려는 불필요한 논쟁은 지금 상황에 어떠한 도움도 될 수 없다”고 밝혔다.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거의 5년 전인 2020년 탈당한 동명 인물이 있으나 인적사항이 분명치 않아 현재로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마치 사실인 양 정치적으로 왜곡해 국민의힘으로 몰아가려는 것은 지양할 일로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는 양 극단의 혐오정치가 불러온 사건”이라며 “지금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젊은 엄마들이 소아과 진료가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맘카페 등에서 악의적 소문을 퍼뜨리면서 동네 소아과가 문을 닫는 경우도 늘어났다. (중략) 더러 젊은 엄마들이 일찍 소아과 진료를 마치고 아이들을 영유아원에 보낸 후 친구들과 브런치타임을 즐기기 위해 소아과 오픈 시간에 몰려드는 경우도 있다”최근 대한의사협회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원장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론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주장은 여성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바탕으로 한 우리 사회 일각의 성차별적 시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아성다이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판매기업 다이소에서 2대 주주인 일본 기업 다이소산교(대창산업)의 지분이 빠지고, 완전한 토종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낭보가 전해졌기 때문이다.다이소는 ‘국민 가게’라는 애칭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우리 생활에 밀착돼 있다. 이런 상황이기에 이번 뉴스에 쏟아지는 반응은 환영 일색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응들에 약간의 온도차는 있는 것 같다. 토종기업으로의 변화 그 자체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지만, 이번 지분 인수 움직임이 박영주씨(그는 박정부 회장의 차녀다)를 위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정신건강 문제를 중요한 국가 어젠다로 삼고 정신질환 예방·치료·관리 전반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대책에는 오는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확률 1위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를 열고 이같은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공개했다.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의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상황과 원인을 진단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른바 ‘쌍특검’ 법안 처리 건으로 12월 정국을 주도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한 송영길, 조국 전 장관 등의 신당 창당설로 어수선한 분위기다.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일주일 앞둔 현재까지 비례대표제 방식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은 지금의 준연동형 비례제를 의도적으로 방조해 지난 총선 때처럼 ‘꼼수 위성정당’으로 의석을 챙기려한다는 비판까지 받는다.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위성정당 방지를 여러 차례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이 대표 등은 병립형 회귀나 위성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5일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으로 김철주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앞서 회장후보추춴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제3차 회의을 통해 김 위원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이달 9일부터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김 신임 회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9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진출했다. 재무부 국제금융국 외환정책과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장과 기획재정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총선 4개월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비명계(비 이재명계) 의원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4일 “당에 변화가 없으면 이달 중순 이후 결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여기에 이낙연 전 대표가 연일 이 대표 체제를 저격하며 신당 창당 군불을 지피고 있어 창당 10년 만에 당이 쪼개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정치권에 따르면 ‘원칙과 상식’ 소속 민주당 김종민·이원욱·윤영찬·조응천 의원은 당 지도부의 혁신안 수용 여부에 따라 연말경 탈당 등 거취를 결단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들은 전날 탈당한 5선의 이상민(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