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법원의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거주지를 무단 이탈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72)이 재수감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부장판사 장수영)은 전날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두순에게 징역 3개월을 판시했다.앞서 조두순은 지난 2008년 경기 안산시에서 등교하던 초등학교 2학년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실형 복역하고 지난 2020년 12월 출소했다.출소 후에도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라 오는 2027년 12월까지 매일 오후 9시부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35)이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19일 전남 목포교도소 등에 따르면 정준영은 이날 오전 5시 5분께 징역 5년형을 마치고 사회로 나왔다.앞서 정준영은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를 계기로 가수 최종훈을 포함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체 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의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여성가족부는 피해자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15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의사 집단행동의 영향으로 현재 전국 39개 중 8개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력 피해 증거채취를 위한 응급키트 조치가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여가부는 피해자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를 인근 성폭력전담의료기관이나 지역 내 타 해바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일면식 없는 남이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흉악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들에게 검찰은 사형을 구형,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2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지난해 여름을 중심으로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이 잇따라 같은 결과를 받게 됐다.지난해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과 같은해 8월 신림동 등산로에서 성폭행 의도로 3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최윤종(31), 마찬가지로 8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화점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3년도 어느새 끝자락에 다다랐다. 올해에는 수없이 갈등했고, 짙어진 범죄에 그림자에 몸을 움츠리기도 했다. 우리는 교권침해부터 의대 증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로 끝없이 부딪혔고 ‘흉악 범죄’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애도의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우리는 거친 파도에 부딪히며 지난 1년을 보냈다.이에 은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했던 다양한 이슈들을 ‘10대 뉴스’로 담아냈다. 그간 우리 사회를 관통했던 사건·사고를 훑어보며 서로 상처를 보듬고 새로운 2024년을 함께 나아가고자 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하고 40여분간 주거지 밖을 배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는 15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두순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조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 5분경 경기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약 40분간 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현재 조씨는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이 금지돼 있다. 경찰과 안산시 등은 조씨의 주거지 외부에 경찰 및 시청 초소의 감시인력을 투입하고 CCTV 등으로 그를 상시 감시 중에 있다. 그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서울 전역에 100%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신림동 등산로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100일 만인 지난 24일 서울시는 이같이 밝혔다. 시는 최근 이런 내용의 ‘범죄예방 및 시민안전 강화를 위한 AI 기반 지능형 CCTV 확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시는 공원·등산로 진출입로와 갈림길 등 안전 취약지역을 비롯해 하천변·산책로·한강 등 CCTV 설치 소외지역에도 CCTV를 집중 설치한다.또 내구연한 7년경과 노후 CCTV는 신속히 교체해 지능형 관제 기반을 마련하고 CCTV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특수강도 혐의를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도중 도주한 김길수(36)의 검거가 늦춰지는 가운데 치료 수감자에 대한 교정당국의 대응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법무부,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 11일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 주겠다는 내용의 SNS 광고 글을 보고 찾아온 30대 남성에게 최루액을 뿌리고 약 7억40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이후 유치장에 수감된 김씨는 경찰서 식사를 하던 중 플라스틱 소재의 숟가락 손잡이 부분 5㎝가량을 삼켰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조두순·김근식 등 고위험 성범죄자를 국가지정시설에만 주거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을 추진에 나서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범죄자 거주지 인근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재범률을 낮출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도 있지만, 주거 이전의 자유를 제한함에 따라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2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전날 고위험 성범죄자 거주지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시설로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고위험 성폭력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해 공원과 등산로 등 치안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 5500여 대를 신규 설치한다. 18일 시는 이를 위해 512억원 규모의 예산을 자치구에 지원한다고 밝혔다.CCTV 확대 설치 예산 특별조정교부금은 자치구별 계획에 따라 공원과 진·출입로, 갈림길, 사고 발생지역 등에 대한 CCTV 설치비용으로 쓰인다.CCTV는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폭력·이상행동 등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으로 설치된다.서울시는 앞서 시장·구청장 회의를 열어 공원, 등산로, 주거·상업지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3년간 전국 국공립대 대학 38곳의 성비위 건수가 연 70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정작 교육부의 성범죄 예방 사업 예산은 줄은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대 대학 38곳의 성비위 건수가 지난 2020년 77건, 2021년 84건에서 지난해 69건으로 연 70건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비위에는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이 포함된다.올해 7월 말 기준 성비위 사건 발생 건수는 벌써 46건에 달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 등을 비롯한 무차별 범죄와 스토킹 범죄가 잇따르며 시민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여성안심사업을 강화, ‘안전한 귀갓길 만들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현재 1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안심마을보안관’을 다음 달부터 관악구 신림동을 추가해 16개소로 늘리는 한편, 내년까지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안심마을보안관은 전직 경찰과 무도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2인 1조를 나눠 심야시간대 1인가구 밀집지역 등의 동네 골목 곳곳을 순찰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 신림동 초등교사 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CCTV의 중요성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전국의 지자체들은 잇따르는 무차별 흉악 범죄로부터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기존 CC(폐쇄회로)TV 한계를 뛰어 넘는 ‘지능형 CCTV’를 설치, 교체하며 앞 다퉈 치안 인프라 강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서울 서대문구는 관내에 설치된 3500여대 CCTV 중 1900대를 올 연말까지 지능형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양천구는 지능형 CCTV 340대를 추가 설치하고, 서초구는 오는 2026년까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대낮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최윤종(30·구속)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오후 3시 최씨의 얼굴과 실명·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공개위원회(신상공개위)를 비공개로 열어 이름과 나이·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지 심의했다.신상공개위는 경찰 내부 위원 3명과 외부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심의는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다.앞서 최씨는 전날 머그샷(mug shot·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 촬영 및 공개에 동의했다. 신림역 흉기난동범 조선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가 부산의 집단수용시설에서 발생한 ‘영화숙‧재생원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직권조사를 결정했다. 진화위 출범 이후 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진화위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기본법(과거사정리법)에 따라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으로서 진실규명 사건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고, 규명이 중대하다고 판단되는 때에는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다.진화위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열린 제50차 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신림동 산속 둘레길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성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최모(30)씨가 구속됐다.2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봉규 당직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 30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상해) 혐의를 받는 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 및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앞서 이날 오후 3시 40분경 피해자인 30대 여성 A씨가 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 신림동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장 치안활동을 강화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최근 대낮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자 경찰이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하고, 경찰특공대와 장갑차까지 투입한 데 이어 나온 대책이지만 보여주기식에 실효성이 떨어지는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18일 국무총리실은 한 총리가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에서 강력범죄가 다시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찰청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서울 신림동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법원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8)이 낸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기각했다.대법원 2부은 전날 조씨가 서울고법의 국민참여재판 신청 항고 기각에 불복해 제출한 재항고를 최종 기각 처리했다. 이에 따라 조씨는 배심원 참여 없이 이뤄지는 일반 형사재판을 받게 된다.법원은 피해자 측이 국민참여재판 신청에 압박을 느끼고 있음으로 통상적인 재판으로 진행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점 등을 반영해 조씨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행 국민참여재판법상 ‘성폭력 범죄 피해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단히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이곳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운명하셨습니다.”‘노무현의 친구’이자 노무현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은 2009년 5월 23일 오전,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비통한 심정을 억누른 채 차분하고 침착한 어조로 ‘노무현 서거’ 소식을 전했다.이날 저녁 공중파를 비롯한 전 매체들은 앞 다퉈 특집을 편성, 장시간 동안 ‘노무현 서거’ 관련 뉴스를 내보냈다. 외신들은 “노 전 대통령 사망으로 한국인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며 일제히 긴급뉴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성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는 등 취업 제한 명령을 위반한 80여 명이 적발됐다.여가부는 2일 2022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대상 성범죄자 경력자 취업 여부를 점검한 결과 81명의 불법 취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적발된 사람들을 종사 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체육시설 24명(29.7%) △학원·교습소 등 사교육 시설 24명(29.7%) △경비업 법인 7명(8.6%) △PC방·오락실 6명(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학교에서도 기간제 교사 1명 등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