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섯 번이나 서울 ‘동작을’ 지역을 찾으면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의 국회 입성 저지에 사력을 쏟고 있다.최근 지지율 상승세로 ‘한강벨트’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이 대표는 열세 지역 동작을을 마지막 남은 최대 승부처로 보고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이 대표는 29일까지 류삼영 후보 지원 유세만 다섯 번 나섰다. 이번 주에도 두 차례나 동작을 찾았다. 서초에서 재판 후 오후 일정에 여유가 생기면 예정에 없던 동작을 찾아 표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중인 해외 동포들을 향해 “굴종적 대북정책, 사대주의, 혼밥 외교로 다시 돌아갈 순 없다”며 “부디 현명한 판단으로 국익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경 KBS월드TV 국민의미래 방송연설에 출연해 “더 굳건한 한미동맹, 체계적인 한미일 공조 없이는 번영과 도약은커녕 앞날의 생존마저 담보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한 위원장은 ‘나라를 위한 해외 동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그 마음에 반드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씨 부부가 자녀를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서 녹음물이 증거로 인정된 가운데 교육현장에서 불법 녹음이 횡행한다는 교사들의 호소가 나오고 있다.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이하 노조)는 신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 특수학급이나 특수학교에서 적발된 불법 녹음 사례를 28일 공개했다.# 충청권 모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특수교사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의 옷소매 안감에 바느질 형태로 부착된 녹음기를 발견했다. 학부모에게 해당 사실에 대해 묻자 “학교생활이 궁금해 녹음기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10년 동안 두 자녀 양육비 9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40대 남성에게 징역이 선고됐다. 이는 양육비 미지급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첫 사례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8단독(성인혜 판사)은 전날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최근까지 전처 40대 B씨에게 두 자녀의 양육비 9600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씨는 지난 2022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법원이 일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형사2부는 27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 내렸다.재판부는 정유정에 대해 평탄하지 않은 성장 과정에서 원망과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내면의 스트레스 상황을 해소하고자 파괴적인 행동에 몰두해 누적된 좌절감, 폭력적인 충동과 분노 등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양형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과 아무 관련 없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이번 4·10 총선을 ‘생존투쟁’에 비유하며 한국이 세계 경제 강국에서 급 추락한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에 나와 총선 정국에 대해 묻자 “저는 이게 생존투쟁이다, 역사적 분수령을 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답했다.이 대표는 “다른 나라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자칫 아르헨티나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얼마나 잘 살던 나라인가. 그런 나라가 정치가 후퇴하면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미약품그룹-OCI그룹 간 통합과 이를 둘러싼 모녀 대 아들 형제간 대립이 안갯속 치열한 대립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약품 오너 일가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이 기각돼 결국 주주총회 표대결에 시선이 집중되는 모습이다.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는 26일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이 한미약품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재판부는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등의 경영권 또는 지배권 강화 목적이 의심되기는 한다”면서도 “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투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의 한국 송환이 잠정 보류됐다.몬테네그로 대법원은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테라폼랩스 권도형(32) 대표에 대한 한국 송환을 보류했다고 발표했다.발칸인사이트 등 매체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법원은 이날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권씨의 한국 송환을 연기했다.다만 대법원은 권씨의 한국 송환을 언제까지 연기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권씨는 위조 여권 사건으로 선고받은 징역 4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되지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해 논란이 된 전 국방부 장관 이종섭 호주 대사가 내주 열릴 정부 회의 참석을 이유로 21일 귀국했다.전날(현지시간 20일) 호주를 출발한 이 대사는 싱가포르를 경유,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로 지난 10일 호주 부임을 위해 출국한지 11일 만이다.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 대사는 “제가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면서 “체류기간 동안 공수처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법원의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거주지를 무단 이탈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72)이 재수감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부장판사 장수영)은 전날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두순에게 징역 3개월을 판시했다.앞서 조두순은 지난 2008년 경기 안산시에서 등교하던 초등학교 2학년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실형 복역하고 지난 2020년 12월 출소했다.출소 후에도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라 오는 2027년 12월까지 매일 오후 9시부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35)이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19일 전남 목포교도소 등에 따르면 정준영은 이날 오전 5시 5분께 징역 5년형을 마치고 사회로 나왔다.앞서 정준영은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를 계기로 가수 최종훈을 포함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체 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앞으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공연 입장권을 구입한 뒤 부정 판매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연법 일부 개정 법률을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개정 이유에 대해 문체부는 “최근 인기 있는 대중가수의 콘서트를 비롯해 프로스포츠와 이(e)스포츠 경기 등의 암표가 온라인에서 거래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입장권 구매 후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기획사와 소비자의 피해도 늘어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내 디지털피아노 점유율 1위 HDC영창(이하 영창)이 대리점에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지정해 이를 강요한 사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디지털피아노 판매 대리점들에게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 지정 및 준수를 강제해 가격 할인 경쟁을 막은 영창에 대해 시정명령하고 과징금 1억6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영창은 지난 2019년 4월 자사의 디지털피아노, 스피커, 헤드폰 등 액세서리류 제품에 대한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정해 판매 대리점들에게 2022년 4월까지 최소 5차례에 걸쳐 이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일이 형사사건으로까지 번져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면 굉장히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될 텐데요. 경찰서에서 조사에 출석하라는 연락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무얼 잘못했지? 가서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 등 걱정이 많을 것입니다.먼저, 경찰서에서 출석하라는 전화를 받았다면,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야 하는데요. 수사관이 말한 날짜에 상황이 여의찮다면, 다른 날로 조율해달라고 요청하거나, 변호사를 선임해야 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Q. 경찰조사 출석 요구, 안 가도 될까.경찰서에서 출석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교정시설 수용자를 조사 수용할 때 텔레비전(TV) 시청을 제한하고 생활용품을 별도 보관하는 관행이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지난달 23일 서울의 모 구치소장에게 ‘형집행법에 따른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판단 없이 조사수용 대상자의 TV 시청을 제한하고 생활용품을 별도 보관 조치하는 관행을 중단하라’고 15일 권고했다.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직원을 교육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조사 수용은 징벌을 부과하기 전에 규율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는 절차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한국형 차기 구축함 건조 사업(KDDX)의 사업비는 7조8000억원. 이 사업을 가운데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갈등은 깊어만 간다. 특수선 분야 1·2위를 다투는 기업 간 처절한 싸움은 업계를 넘어 일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이들의 싸움이 이토록 치열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KDDX는 오는 2030년까지 해군의 6000t급 차기 구축함 6척을 발주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드는 막대한 사업비뿐만 아니라, 이번 사업은 향후 특수선 수출 시장 선점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에 두 회사 간의 다툼은 나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을 한 달 앞둔 12일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3톱’ 체제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전날 세 사람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겸한 1차 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 폭주와 실정을 부각시키며 거듭 ‘심판론’을 띄웠다.민주당은 선대위 공식 명칭도 ‘정권심판 국민승리 선대위’로 잡았다. 혁신과 통합, 국민 참여, 정권 심판 등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주권자를 배반하고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이(윤석열) 독재 정권을 4월 10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충남 홍성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이날 “심판 선거의 중심은 바로 충청이고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고 특별히 강조하며 민주당 충청권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후보로 뛰고 있는 홍성·예산 지역을 찾아 “이 정권은 국민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며 업신여기는 패륜정권”이라며 “용서하지 말고 심판해서 응징하자”
“고소인은 피고소인을 상대로 아래와 같이 고소를 제기하오니, 철저히 조사하시어 엄중 처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범죄의 피해자가 됐다면 변호사를 선임해 형사고소를 진행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적절한 처벌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변호사 선임비용이 부담스러운 경우 직접 고소장을 작성해 고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Q. 고소 방법은.고소는 서면 또는 구두로 할 수 있습니다(형사소송법 제237조 제1항). 구술에 의한 고소 또는 고발을 당한 때에는 조서를 작성해야 하며(형사소송법 제237조 제2항), 본인뿐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식품안전품의약처(이하)가 품질 논란이 일어난 탄산수 ‘페리에’에 대해 수거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부 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8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유럽 현지에서 페리에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유럽 연합(EU) 기준에 맞지 않은 불순물 처리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이다.논란이 일자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페리에 ‘판매 중단’ 행렬이 이어졌다.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국내 품질 관리 기준상 해당 방식의 수처리 법은 문제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제적 차원에서 국내 기준에 적합한지 수거 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