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용인대 중국학과 박승찬 교수가 사단법인 한국동북아경제학회 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27일 한국동북아경제학회에 따르면, 이에 따라 박 교수는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한국동북아경제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중국 칭화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주중국 한국 대사관에서 경제통상전문관으로 일하는 등 중국 문제에 정통한 학자다. 이에 따라 학술 활동 외에도 KBS, MBC, SBS 등 다양한 방송에서 조명하고 있는 학술-대중활동의 하이브리드형(통섭형) 전문가로 평가된다. 한국동북아경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反)중국 성향인 집권 여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賴淸德) 후보가 당선됐다.15일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이 후보는 득표율 40.1%(558만6019표)를 얻어 친중 성향에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侯友宜) 후보(득표율 33.5%·467만1021표)와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柯文哲) 후보(득표율 26.4%·369만466표)를 제치고 지난 13일 열린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했다.대만 독립주의자인 라이 당선인은 중국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때문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경제인협회 회원사들은 올해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공급망 문제 심화’와 ‘미국 고금리 기조 장기화’가 주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갈등도 올해 지속 또는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8일 한경협은 ‘2024년 글로벌 이슈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 조사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회원사(122개사 응답)를 대상으로 이뤄졌자. 응답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 심화(23.0%), 미국 고금리 기조 장기화(18.0%)를 주요 이슈로 많이 선택했으며, ▲전쟁 장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4대 금융지주 수장들의 신년사는 비장하다. 이들은 신년사를 통해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전략 모색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내비쳤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 수장들은 올해 생존을 위한 변화 노력과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금융권이 거두긴 했으나, 올해 전인미답의 경제적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성공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길을 찾는 혁신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런 가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오는 2027년까지 관련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K-Display 2023’ 디스플레이 소부장 협력단 성과홍보관 전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외의존도 80% 이상인 품목의 국산화 확보 기술과 차량․스마트기기 적용형 혁신 소부장 기술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전량 수입 중인 8.5G OLED용 FMM제조 국산화 기술(풍원정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난 지 5일 만인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은 “(조선) 국정을 농단한 (청나라) 위안스카이를 떠올린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부적절한 처신에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공개 국무회의를 통해 “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이렇게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중국대사라 하니 2인자라도 되는 줄 알고 못 만나서 안달 난 부분이 있는데, 예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최근 정부가 라면과 밀가루 가격 관리에 들어갔다. 정부가 라면회사에게 라면 가격 인하를 요구했지만 국내 밀가루 가격의 인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난색을 표하자 이번에는 밀가루 업계와의 대면 간담회를 통해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제빵업계도 가격 인하를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하반기 물가가 안정화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핵심은 전기·가스요금이다.가격 통제 나선 정부정부가 라면 가격 단속에 나섰다. 라면이 서민식품이면서 서민 물가의 마지노선이라고 판단한 정부가 라면 가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외교라인 1·2인자와 시진핑 국가주석을 잇달아 만나면서 미중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양국이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오는 11월 APEC에서 미중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 모두 상대 국가에 대해 계속 적대시를 한다면 오히려 손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악수를 함으로써 훈풍을 예고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해서 중국을 향해 비판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미중관계, 전환점 맞아그야말로 미국과 중국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귀국한다. 이 전 대표는 귀국 계획을 밝히면서 대한민국 생존과 국민 생활을 위해 할 일을 하겠다면서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이 비명계에 의해 흔들리는 가운데 이 전 대표가 귀국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민주당 당내 역학 구도가 어떤 식으로 바뀔 것인지 그리고 이 전 대표의 귀국이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귀국 첫 일성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귀국을 하겠다
최근 유엔 2023 세계인구 현황보고서에서 “올해 중반 인도인구가 14억2860만명으로 중국(14억2570만명)을 추월, 세계 1위의 인구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외 매체는 “인도경제가 향후 급속한 성장을 할 것이고, 중국은 인구가 점차 줄어 인구보너스가 상실되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핵심은 경제의 허리역할을 하는 인도의 젊은 생산인구비중이 중국보다 높아 인도가 향후 글로벌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중국은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인도가 향후 중국시장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27일 정부의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입장’ 추진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윤석열 정부 대일정책 지지 결의안이다.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해법이 한국의 높아진 국격에 걸맞은 대승적 결단이자 한국이 동북아 안보와 평화, 번영을 주도하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담고 있기에 지지한다”고 밝혔다.결의안은 세 가지 근거를 들어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윤정부의 해법이 정당하다’며 추진을 촉구했다.먼저, 한일 양국은 수교를 맺은 1
최근 인류운명공동체 구상 및 일대일로 사업관련 성과와 변화를 소개하는 중국 언론매체 보도가 많아진 듯하다.올해가 중국 인류운명공동체 및 일대일로가 공식화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일대일로 사업이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에 비해 인류운명공동체는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인류운명공동체는 시진핑 주석이 2012년 11월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처음 언급했고, 일대일로는 2013년 9월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대학 강연에서 육상 실크로드, 10월 인도네시아 국회연설에서 해상 실크로드를 언급하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의 보고문을 분석한 가 출간됐다.는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보고문에 해설을 덧붙이는 것은 물론 핵심을 파악해 담아낸 서적이다.중국공산당은 올해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개최했다. 5년마다 열리는 중국공산당 당 대회는 지난 5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중국공산당을 이끌어 나갈 지도부를 선출하는 중요한 자리다.특히 중앙위원회 총서기의 ‘보고’는 향후 5년간 중국의 전략 및
올해 미국 주식시장 첫 영업일이었던 1월 3일, 종가기준 4796포인트를 기록했던 S&P500 지수는 지난 6월17일 3636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직전 고점대비 25% 하락한 상태이니 확실한 약세장(고점대비 20% 이상 하락)이었다. 그런데 이후 주가는 드라마틱한 반전의 흐름으로 이달 15일 기준 4297포인트까지 상승했다. 1160포인트 하락한 후 저점을 찍고 661포인트 상승하며, 낙폭의 절반 이상을 되돌렸다. 미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하는 것은 서학개미가 늘어난 까닭만은 아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전 세계는 미국의 움직임에 주목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각계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한편, 농어업계 등에서는 농축수산물에 관한 비관세장벽 철폐가 논의될 수 있다며 경계를 높이는 모습이다. 미중간 파워게임에 우리나라가 휩쓸리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IPEF 공청회를 열었다. 이에 농업계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단체들은 공청회에 앞서 IPEF 가입 졸속 추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맞불을 놓았다.한국후계농업경영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용산 국방부청사로의 집무실 이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새정부 집무실 이전 계획이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26일 저녁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특별대담 ‘대담-문재인 5년’ 두 번째 방송에서 새정부의 청와대 이전 관련 질문에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국가 백년대계”라며 이렇게 말했다.문 대통령은 윤 당선자의 대선기간 ‘선제타격’이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버르장머리를 고쳐야한다’는 등의 대북 강경발언을 두고 “대단히 거친 표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대외경제 전문가들이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정부의 선제적인 노력을 강조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 현안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여러가지 대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발생해 글로벌 경제 및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주요 경제 안보, 통상 이슈를 종합적으로 점검, 논의 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전환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한 달 새 유엔 안전보상이사회 상임이사국 국가인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외교 장관을 모두 만나는 기염을 토했다. 이사국 외교 장관을 모두 만났다는 것은 그만큼 한반도를 둘러싸고 외교적 행보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종전선언과도 맞물려 있을 것으로 보이면서 과연 종전선언이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한 나라의 외교부 장관이 한 달 사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외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한반도 종전선언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한반도 주변을 통해 들려오고 있다. 한미 정부가 문안 조율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있다. 종전선언이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가 하면 단지 ‘정치적 선언’에 불과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종전선언이 정치적 선언이 될지 실질적 선언이 될지는 결국 미국과 북한의 결단이 남았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선언이 돼도 그것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에 정치적 선언이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