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는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우주 강국을 위한 집중 투자에 나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에 참석해 “우주산업클러스터에 1조원 이상 집중 투자와 각종 정책으로 강력하게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행사는 경남(위성 특화지구), 전남(발사체 특화지구), 대전(인재 특화지구) 등 3개 지역을 축으로 한 우주산업클러스터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올해 R&D(연구개발) 혁신과 AI(인공지능)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12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13일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목표로 하며, 크게 R&D와 AI라는 2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세부적으로는 ▲세계 최고 R&D 허브 대한민국 조성 ▲도전적 R&D로 혁신 견인 ▲AI‧디지털 대전환 선도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AI·디지털 등 4대 추진전략과 1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달탐사는 언뜻 뜬구름 잡는 얘기처럼 들린다. 수천억원대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성과를 위해서는 몇 년간 공을 들여야 하고, 그렇게 얻은 결과물이 당장의 자본이익으로 환원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눈에는 민생의 이용후생과는 무관한 일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뜬구름을 잡는 일에 주요 강대국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미국은 냉전시대 기술적 우위를 증명하는 수준에 그쳤던 아폴로 계획을 넘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달 방문’을 목적으로 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아르테미스 계획은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올해 국가연구개발 예산이 5조원 규모로 확정됐다. 특히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우주 등 국가전략기술에 집중 투자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20일 국회가 의결한 2024년도 예산안에서 국가전략기술 예산이 2023년도 4조7000억원 대비 3000억원이 증액된 총 5조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확정된 국가 주요 연구개발사업(이하 주요R&D) 예산은 기업 보조금성격의 나눠주기 사업이나 성과부진 사업 등에 대한 구조조정 등
2023년은 산업계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찾아온 한 해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각 업계의 불황이 이어진 가운데, 안전 문제와 경영진에 대한 사법 리스크, 건설사 유동성 위기 등 다방면에서 위협이 대두된 것이다. 이에 각 기업들도 활로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쇄신’을 외치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가 하면, 업계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제도권 편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곳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신사업 투자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서는 모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우리나라의 첫 군사정찰위성이 우주궤도에 안착해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일 새벽 3시 19분경(미국 현지 기준 지난 1일 10시 19분경) 우리 군 최초 군정찰위성 1호기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사된 군정찰위성 1호기는 발사 약 14분 후 팰콘(Falcon)-9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이어 약 78분 뒤에는 해외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국방부는 위성의 상태와 궤도 안착을 확인했다.향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화 김동관 부회장이 우주산업 자체기술 확보와 밸류체인 구축으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는 김동관 부회장이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의 한화통합부스를 방문해 차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투기 엔진을 생산해온 대표 방산‧항공‧우주기업으로서 항공기 엔진 개발에 적극 나서 국토방위 및 방산 국가전략산업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은 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미국 제5항모강습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국방부는 11일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등 미국 제 제5항모강습단이 미국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더불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머무르는 제5항모강습단 방문은 한미 우호협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미국 항공모항 ‘로널드 레이건함’은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미국의 제 40대 대통령으로 역임한 로널드 레이건의 이름으로 명명된 함정이다.미국 항공모함의 방한은 올해 3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팝아티스트 낸시랭 작가가 스페이스 아트(SPACE ART)라는 대중에게 생소한 소재의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낸시랭 작가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한 달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갤러리 아트버디에서 ‘버블코코 스페이스 아트(Bubble Coco SPACE ART)’ 초대전을 개최한다.작가는 항공대 오현웅 교수, 주식회사 나라스페이스 박재필 대표와 함께 협업하며 스페이스 아트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의 세계관을 우주에 접목시키는 실험 정신도 돋보인다.이 과정의 첫걸음으로 오는 1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기념으로 열린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이주연 회장, 아주대 교수) 2023년 춘계학술대회가 성료됐다.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는 2023년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강릉 라카이샌즈파인리조트 컨벤션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 이주연 회장의 개회식에 이어 강원도 김명선 행정부지사,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 강릉시 김종욱 부시장 등이 축사를 했다.이번 2023년 춘계학술대회는 300명 이상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뤄 스카이베이호텔을 행사장으로 추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 당시 시민들에게 발송된 위급재난 문자의 내용이 부실한 것은 물론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가 종합적인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2일 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전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민방위 경보발령과 관련한 재난문자 발송 문구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시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따른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행안부가 뒤이어 오발령인 것을 공지해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이른 아침 서울시의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발송과 관련해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과잉대응일 순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라고 해명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경위를 파악해보니 북한이 남쪽으로 우주 발사체를 발사한 급박한 상황에서 행안부 지령방송 수신으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민방위정보통제소 담당자가 상황의 긴박성을 고려해 경계경보를 보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긴급 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 대응일 수는 있지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31일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발사한 ‘우주발사체’를 두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이라며 일제히 규탄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4월 ICBM 시험발사 이후 40여일 만이자, 올해만도 벌써 열 번째 발사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도발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유 대변인은 “게다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이번 발사체 도발은 남쪽을 향해 발사됐다는 점에서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기술은 나날이 발전합니다. 이른바 “기술이 세상을 구한다”는 테크 오타쿠들의 신앙고백(?)처럼, 다양한 첨단 기술들은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도리어 인간은 기술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물질 문화의 변화 속도를 비물질 문화가 따라잡지 못하는 ‘문화 지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죠. 이에 에서는 다양한 신기술들을 알기 쉽게 풀어보며 이 같은 지체 현상을 해소해보고자 합니다. 서구권 엔지니어들의 잇(IT) 아이템인 덕테이프(덕트 테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누리호(KSLV-II)’가 24일 3차 발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KT도 성공적인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통신·방송 인프라 강화에 한창이다. 16일 KT 측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통신·방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누리호 3차 발사는 시험 발사 성격이던 앞선 두 차례 발사와 달리 실용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리기 위한 실전이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통신회선의 경우 발사는 물론 발사체의 비행위치와 상태 등 데이터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화는 종합 방산기업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분할 된 방산부문과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인수하는 등 사업구조를 재편했다.하지만 최근 들어 추진하는 관련 사업마다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인수에서는 군함 사업 독점 우려 및 여론전 논란이,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에서는 고흥군과 업무협약 위반 갈등이 불거졌다.‘한국형 록히드마틴(글로벌 군수 기업)’은 김승연 회장의 오랜 꿈이기도 하다. 김동관 부회장 체제의 뉴한화는 산재한 갈등을 봉합하고 ‘종합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설립 부지로 전남 순천시를 선정하면서 고흥 지역의 정치권과 주민들이 반발에 나섰다. 고흥군민들은 역대 정부의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 공약으로 규제를 받아왔음에도 정작 주요 산업 유치에는 배제됐다는 점에서 답답함을 표하고 있다. 전남 고흥군은 21일 오전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제13회 고흥 우주항공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며 우주과학 관련 200여종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그 취지와 규모에서 고흥군이 지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방부가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했다. 올 3월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 약 9개월 만이다.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 45분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이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국방부는 “우주안보·경제시대에 발맞춰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발사체를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국방부는 지난 3월 30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2년 국내외 IT업계는 급변의 시기를 맞이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과 전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글로벌 서비스의 국내 진출 등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형국이다.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히던 블록체인은 루나-테라 사태와 FTX 파산 등 연이은 악재를 맞이했고,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와 위믹스 상장폐지 등 예상치 못했던 사건 역시 많았던 한 해였다. 게임산업 역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가 부각되며 새로운 시장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우주 강국을 향한 꿈은 먼 미래가 아니다”며 2045년까지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우주경제 정책 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밝히고, “미래세대에게 달의 자원과 화성의 터전을 선물할 것”이라며 ▲5년 내 달로 향할 독자발사체 엔진 개발 ▲2032년 달 착륙 및 자원 채굴 ▲광복 100주년인 2015년 화성에 착륙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우주에 대한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