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군은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국민의 안전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정부는 우리 안보의 핵심인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방국들과 더 강력하게 연대하겠다”며 “적당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권력 남용으로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언론 자유와 시민 참여 같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기본적 시스템이 무너졌다”며 이렇게 밝혔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법을 무력화하는 위헌적인 시행령 통치로 국회 입법권과 행정 감시권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경호실 인력에 의해 강제 퇴거당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여야는 이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면서, 정국이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다.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벌어졌던 사건은 매우 참담했다”고 말했다.강 의원은 “국회의원 개인이 아니라 국민의 입을 막은 것이기에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면 반드시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에게 “아직 야당들과 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제1적대국’이자 ‘주적(主敵)’으로 북측 헌법에 명기해야 한다고 선언하는 등 대남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전쟁이냐 평화냐를 협박하는 위장평화 전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의 고체연료 탄도미사일(IRBM)시험 발사 등 잇단 도발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전쟁은 더 이상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현실적인 실체”라며 핵전쟁을 언급했다. 또한 남북관계는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하고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도 했다.31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차 회의에서 “조선반도지역의 위태로운 안보환경을 시시각각으로 격화시키며 적대세력들이 감행하고 있는 대결적인 군사행위들을 면밀히 주목해보면 ‘전쟁’이라는 말은 이미 우리에게 추상적인 개념으로가 아니라 현실적인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한 북한에 대해 규탄했다. 외교부는 21일 외교부 박진 장관,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일본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북한 ICBM 등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해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이 지난 17~18일 감행한 IC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며 “지속적인 도발은 한반도, 역내 그리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사전 고
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기관들은 업무, 학업, 게임, 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 구분 없이 개별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영토전쟁에 한창이다. 가상공간은 지금보다 더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뎌지고 삶의 양상이 병합될수록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디지털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 7가지 죄에 빗대어 디지털 공간에 만연한 범죄를 유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우리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1조 3항 효력 정지 의결 맞대응으로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3일 ‘9·19 군사합의 전면 무효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잇따른 군사 도발을 강력 규탄하며 “북한의 도발은 일상이 됐다. 도발이 계속되면 9.19 군사합의 전체를 무효화하는 방안까지 숙고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엊그제 밤에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며 군사 정찰위성이라고 하는 것을 발사했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우리 정부의 9·19 군사합의 조항 일부 효력 정지에 북한이 파기 선언으로 응수했다. 이에 우리 정부가 합의를 파기할 명분을 만들어준 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북한 국방성이 성명을 통해 “9·19 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군사분계선(MDL) 지역에 보다 강력한 무력과 신형군사 장비들을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국방성은 군사합의 조항 일부를 효력 정지한 우리 측을 비판하기도 했다.국방성은 “‘대한민국것들’의 고의적이고 도발적인 책동으로 하여 ‘9·19 북남군사분야합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정부가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로 인한 북한의 맞대응이 예상됨에 따라 한반도 정세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2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관한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이날 오후 3시부터 정지하기로 의결했다.영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또한 전자결재로 이를 재가했다.9·19 군사합의는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남과 북의 적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11일 통일부를 상대로 진행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가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여부를 두고 정면충돌했다.여당은 9·19 합의가 대북 감시·정찰을 약화시킨다며 파기 필요성을 강조했고, 야당은 접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완화 효과 등을 들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9·19 군사합의는 접경 지역의 우발적 오판에 의한 충돌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방화벽”이라며 “실제 국방부에 문의한 결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군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미국 제5항모강습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국방부는 11일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등 미국 제 제5항모강습단이 미국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더불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머무르는 제5항모강습단 방문은 한미 우호협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미국 항공모항 ‘로널드 레이건함’은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미국의 제 40대 대통령으로 역임한 로널드 레이건의 이름으로 명명된 함정이다.미국 항공모함의 방한은 올해 3월
강남에는 전국의 내로라하게 예쁜 여자들이 다 올라온다. 큰돈을 쉽게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이 들끓는 곳에는 사기도 들끓는다. 사랑도 팔고, 우정도 팔고, 배신도 하고, 엮고, 고소하고, 등쳐 먹고, 거짓말하고. 많은 여자들이 정신과를 찾는다. 그중 한 여자가 이렇게 말한다. “강남은 커다란 정신 병원이에요.” - ‘여기가 강남이다’ 중에서【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대한민국 경제 1번지 강남, 이 욕망의 용광로를 오랜 시간 관찰하고 직시한 리포트가 나왔다.서울 강남에서 정신과 의원과 정신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정일 의학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 촉구’ 친서를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에 보낸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키는 외교 자해행위”라고 4일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오염수’가 아닌 ‘오염 처리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에 ‘오염 처리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친서를 보내고 국제 공동회의도 열겠다며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키는 외교 자해 행위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북한이 새벽 시간을 틈타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기습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 4시경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8월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토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지 사흘 만이다.순항미사일은 저고도 비행 및 궤도를 바꿀 수 있는 특성으로 탐지와 요격 등이 쉽지 않은데,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의 경우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형일 가능성이 높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21일부터 나흘간 전국에서 ‘을지연습’이 실시된다. 오는 23일에는 전 국민이 6년만에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도 예정돼 있다.행정안전부(행안부)는 21~24일 3박 4일간 실시하는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읍·면·동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 관리 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58만여명이 참여한다.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 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일본 기상청이 태풍 경로 지도에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한 가운데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일본에 항의를 표했다.서 교수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기상청에 보낸 항의 메일 내용을 축약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광복절인 지난 15일 제7호 태풍 ‘란’이 일본에 상륙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기상 지도에서 독도가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했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사실 일본 기상청은 독도를 항상 다케시마로 표기해 왔으며, 이에 대해 (자신이) 3년 전부터 지속적
팀 페리스의 를 다시 읽다. 예전에 부키에서 출간한 번역으로 읽었지만, 확대 개정판(updated & expanded)으로 나온 거라서 다시 보았다. 이전 역자 이름(최원형)이 그대로인 걸로 보건대, 아마도 개정된 부분만 다른 역자(윤동준)가 담당한 것 같다.사실 책은 오래전에 구매했으나 거의 즉흥적으로 집어 든 것이다. 아무래도 요즘 직장 생활이 좀 힘들었지 싶다. “주당 노동 4시간(The 4Hour Workweek)”라는 원제를 생각해보면, 내 즉흥적 선택이 이해된다. 아마 여러분도 내 선택을 이해해주시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는 27일 정전협정체결일 즉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나타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지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대해서는 기사만 나왔을 뿐 참배하는 사진이나 영상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 등이 제기됐었다.전승절은 북한에서 최대 행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등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더욱이 이번 전승절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대표단을 초청했다는 점에서 거대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남다른 모습 보이고북한이 오는 27일 정전협정체결일 즉 전승절 70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