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아크라우드는 암호화폐 차익을 미끼로 고배당의 꿈을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한편에는 경계심을 두면서도 통장에 꽂히는 현금을 보며 예외도 있다고 믿었다. 그 꿈은 두 명의 대표가 투자금을 들고 해외로 도주하고서야 깨졌다. 하지만 덮어놓고 투자자의 부주의만 탓할 수는 없다. 업자들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수법은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다.투자자들의 투자 참여 속사정을 들어본 상(上)편에 이어, 모두아크라우드 하(下)편에서는 사업 공모제의를 받았던 제보자의 증언 등을 토대로 이들이 어떻게 사업을 추진하고 사람들을 유혹했는지, 그 과정을 들여
‘공짜 치즈는 쥐덫 위에만 있다.’ 이 러시아 속담처럼 다단계식 폰지사기(Ponzi Scheme)의 위험성을 경계하는 말도 없다. 유사수신 업체들이 미끼로 던지는 고배당이라는 치즈는 오직 사기라는 덫 위에만 있을 뿐이다. 폰지사기로 통칭되는 다단계 금융사기의 유래는 벌써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0년대 초반 미국으로 넘어간 이탈리아인 폰지는 투자 90일 후 원금의 100%에 해당하는 수익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았고, 새로운 투자자들의 투자금으로 이를 충당했다. 투자자들은 지인을 2차 투자자로 끌어들였고 수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최근 광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암호화폐) 논란과 관련해 정부 대책의 한계와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18일 열렸다.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가상화폐 열풍, 정부대책의 한계와 올바른 대응방안’ 정책토론회는 국민의당 김관영·신용현·오세정·채이배 의원과 당 정책위원회가 공동주최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축사를 통해 “가상화폐는 300만명에 달하는 거래자, 거래규모를 감안하면 금융대란을 일으킬 수 있는 국가의 중대한 경제 현안”이라며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