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그동안 전두환씨를 둘러싸고 ‘알츠하이머에 걸렸다’, ‘재산이 29만원 뿐이다’ 등 갖가지 의혹이 난무했다. 공공연하게 거짓으로 통하긴 했으나 전두환씨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일이 없다 보니 100% 확신은 할 수 없었다.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전두환씨가 여전히 건재하고 호화로운 여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강원 홍천의 모 골프장에서 목격된 전두환씨는 구순(九旬)을 앞두고도 캐디 도움 없이도 자신의 타수를 헷갈림 없이 계산하고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타지 않고 직접 걸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40년 전, 광주에는 대대적인 민주화운동 바람이 불었다.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유진독재 체제 유지를 꾀하던 신군부 세력은 갖가지 부정부패를 자행하며 정권의 실세로 거듭났다. 신군부의 불미스러운 행보를 지켜만 볼 수 없었던 시민들은 격렬하게 저항했다. 시위가 절정에 이를 즈음에는 20만명 이상이 참여했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이하 5·18)이라는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민주화운동을 이끌어냈다.5·18의 규모만큼이나 남은 상처는 컸다. 신군부 세력은 무자비하게 시민군을 진압했다. 광주에 주둔한 계엄군은 남녀노소
지난해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의 추적으로 공개된 전두환의 근황은 국민들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노쇠한데다 알츠하이머까지 앓고 있어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던 그는 지인들과 함께 여유로이 필드를 누비며 골프를 즐겼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발포 명령에 대한 질문에는 골프채까지 휘두르는 건재함을 보였다. 전 재산이 29만원이라며 미납 추징금 1030억원을 낼 수 없다고 버티던 전두환은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에서 1인당 20만원 상당에 달하는 식사를 즐겼다. 5·18 피해자와 유족들은 1980년 5월 18일, 그날의 악몽에서 벗어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