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일관제철소 진출을 선언했지만 모든 게 준비된 상태는 아니었다. 선언을 하고 준비를 해나가야 했다. 일관제철 사업은 준비할 것이 많은 사업이다. 대표적인 준비 사항은 부지, 기술, 자금, 원료, 인력이다. 부지는 연·원료의 수입과 제품 수출을 위해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쉬운 수심 깊은 해안이 필요했다. 한보철강 인수로 이 점은 해결이 됐다. 나머지는 하나하나 채워가야 하는데 선발 회사는 후발 회사의 이러한 준비 사항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출입 기자들에게 현대제철의 약점을 슬그머니 흘리면 기자는 우리를 취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현대모비스가 세계전기차 학술대회에 참가한다.11일 현대모비스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선도 브랜드로서 핵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3개 대륙(북미·유럽·아시아)에서 매년 순환 개최되는데 한국에서는 9년 만에 열린다.현대모비스 연구진은 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미국 포드자동차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양산을 비롯해 북미 지역의 일부 전기차 출시 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1~2년 연기하기로 했다.포드는 4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인 3열 SUV 전기차 출시 시기를 예정일인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늦춘다고 밝혔다.테네시주에 새로 건립 중인 새 공장에서 2025년부터 생산 예정이었던 신형 전기차 픽업트럭 생산도 2026년으로 미뤄졌다.이와 관련해 포드는 “추가적인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한화오션이 전 SBM 오프쇼어 아메리카 사장 필립 레비를 해양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한화오션은 레비 신임 해양사업부장이 글로벌 해양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수많은 석유·가스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그는 25년 넘게 SBM 오프쇼어에서 근무하며, 오늘날 SBM 오프쇼어가 세계 해양 사업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특히 2020년에는 SBM 오프쇼어 아메리카 사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가이아나(Guyana)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 식품산업의 역사는 CJ와 함께 걸어왔다 해도 크게 과장되지 않는다. 설탕에서 밀가루, 조미료, 냉동식품, 외식산업에 이르기까지 지난 반세기 국내 식품 소비문화에 끼친 영향이 적지 않다. 국내 첫 설탕 제조 공장의 탄생그 시작은 1953년 삼성그룹 산하에서 설립된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다.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은 국가 경제의 자립을 위해 제조업을 통한 산업의 확산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1953년은 3년간의 한국전쟁이 휴전을 맞이한 해였다. 국내 생산시설은 전무 했고 국민들의 생활은 궁핍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청호나이스가 ‘2024 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에 참가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자사의 제품을 선뵀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 소비재 전문 박람회 ‘2024 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2024 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는 홍콩 ‘홈 인스타일(Home InStyle)’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비안테(Ambiente)’와 함께 세계 3대 소비재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매년 130개 이상 국가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청호나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유업은 특성상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산업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정제공정이 고도화되며 정제능력이 증가할수록 온실가스 배출도 많아지기도 한다.이는 역설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더 극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업종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정유업계도 온실가스 감축에 미래가 달렸다는 점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정유 4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SK에너지 684만7471tonCO2-eq ▲GS칼텍스 887만672tonCO2-eq ▲에쓰오일 938만6360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LG전자가 냉난방공조 분야에서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LG전자는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7년 연속 수상했다.AHRI는 1953년 출범한 협회로 350여개 글로벌 에어컨 제조업체들이 가입돼 있다. 제품 성능을 철저하게 평가하기로 유명해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다.이들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 등 분야별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각 제조사의 제품을 제품군별로 무작위 선정해 실제 성능이 사양과 부합하는지 엄격하게 평가한다. 평가대상이 된 모든 제품이 최근 3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넷마블이 올해 반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자사의 최고 기대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5월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넷마블은 18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사의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주요 정보와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이날 넷마블네오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이 게임의 주요 특징들을 소개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원작의 주인공 성진우가 돼 게이트를 공략하는 싱글플레이 액션 RPG다. 2D 웹툰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는 가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야놀자가 북미 솔루션 사업 가속화를 위해 ‘야놀자 US 오피스’를 오픈했다.15일 야놀자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에 신규 오픈하는 야놀자의 US 오피스는 야놀자의 50번째 해외 지사가 된다. 이 곳을 통해 야놀자는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야놀자는지난 2019년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했다. 이후 글로벌 솔루션과 채널링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주요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사무소를 계속 늘려왔다. 현재 아시아, 유럽 등 총 27개국에서 49개 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기아의 플래그십 대형 전기차 EV9이 독일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현대차그룹은 12일 기아 EV9이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히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 △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아우토 빌트는 EV9에 대해 “실내 공간이 충분하고 7인승 외에도 편안함에 중점을 둔 6인승이나 스위블 시트를 갖춘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며 “기아가 제시한 대형 전동화 SUV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아우토 자이퉁은 EV9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세계 게임 시장이 정체기를 지나는 가운데, 국내 역시 2022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5일 2022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률은 둔화하는 모습이지만 산업 규모는 성장 추세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022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22조214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수출액 또한 89억8175만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 2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의 50유닛과 100유닛에 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FDA 승인으로 휴젤은 세계 3대 톡신 시장인 미국·중국·유럽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 기업이자 세계 세 번째 기업이 됐다. 휴젤의 레티보는 현재까지 총 63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미국은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디시전 리소스 그룹, 보스턴 컨설팅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LG전자가 주택과 일상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LG전자는 27일부터 29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한다.올해로 60주년을 맞는 KBIS는 주방·욕실 분야의 북미 최대 박람회로, 500여개의 글로벌 주요 가전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지난해에는 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주로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등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네이버가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는 모습이다.네이버 D2SF는 회계 특화 AI 스타트업 CCK솔루션에 신규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CCK솔루션의 프리시리즈A(pre-A) 라운드에는 삼일회계법인도 투자사로 참여했다.CCK솔루션은 AI 기술 역량과 회계 업무에 대한 뛰어난 이해도를 갖춘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다. 조현수 대표를 포함한 공동창업진은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했고, 대형 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도 경력을 쌓아왔다. 이에 더해, 스켈터랩스 등 AI 스타트업에서 경험을 쌓은 NLP 개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염증성 장질환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염증성 장질환(이하 IBD)은 면역체계가 대장 또는 소장을 표적으로 공격해 다발성 궤양과 출혈,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장질환이다. 세계 시장조사업체인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IBD의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55억6000만달러(우리 돈 약 33조2280억원)로 추정된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IBD 적응증 승인은 크론병(CD)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신규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빌트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LG전자는 27일부터 29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에 참가한다.KBIS는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대변하는 전시로 매년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다.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규 라인업은 무광 스테인리스 재질이 특징이다. ▲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건조기’가 건조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으로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서 비스포크 AI 건조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히트펌프 기술력이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는 가운데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북미에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 건조기는 시장조사업체 JD 파워의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삼성전자는 비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큐텐이 글로벌 커머스 ‘위시’를 인수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4일 큐텐은 위시에 대한 포괄적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약 2300억원이다.포괄적사업양수도계약은 사업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타 사업자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의미한다.포괄적 양수·양도의 경우 사업자는 변경되지만, 사업 내용의 동일성은 지속된다. 사업에 관한 모든 권리 의무가 포괄적으로 승계되기 때문에 사업체 중 일부를 제외하고 양도 및 양수할 수 없으며, 부채와 세금까지 전부 넘겨받아야 한다.업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넷마블과 위메이드 등 국내 게임업계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중이다. 두 기업 모두 연간으로는 적자가 지속됐지만 지난 4분기에는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올해 기대신작 출시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넷마블은 7일 매출 2조5014억원, 영업손실 696억원 등의 2023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4% 줄었고 영업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위메이드 역시 연간 매출 6072억원, 영업손실 1126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지는 모습이다.하지만 4분기 실적은 사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