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이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해당 상품 불완전판매와 관련 금융권이 선제적 배상을 통해 협의하면 제재와 과징금 등의 감경 사유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주주총회를 앞둔 은행권의 배임 이슈 부담과 더불어 피해자들은 전액 손실 보전을 주장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다음 주 홍콩 ELS 책임분담 기준안을 발표한다. 전날 금감원 이복현 원장은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의 만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혼란스러울수록 가짜가 판을 친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IT발달로 인해 딥페이크가 기승을 부리는 모양이다. 무분별한 가짜 뉴스는 서민을 울리기도 하고 정치인을 곤궁에 빠뜨리기도 한다.며칠 전 지인이 자신의 카톡방에 올라온 대한사회복지회가 발급한 후원증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해 왔다. 확인 결과 이 후원증서는 가짜였다. 아마도 투자 카톡방에서 주인장이 위조된 후원증서를 올려두고 스스로를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천사로 포장해 투자를 유인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도 한 분이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5000만원이
지난 10월 수원에서는 일가족이 공모한 ‘전세사기’ 의혹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정모씨 부부는 10여개 법인을 앞세워 수원 일대에서 빌라·오피스텔 등 50여채 건물에서 800여 가구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임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전셋값 하락 등으로 이들이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올 11월 기준 정씨 관련해 경찰에 460여건의 고소가 접수됐고, 적시된 피해 금액은 700여억원에 달한다.피해금액이 2000여억
요즘 반도체 수급 등의 문제로 신차를 구매하는 것 보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거래가 더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중고차들의 시세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중고차 사기와 관련한 사건도 급증하고 있는데요.Q. 중고차 사기 유형은.1. 침수차량을 멀쩡한 차량으로 속인 경우2. 사고이력을 숨긴 경우3. 주행거리를 조작하여 속인 경우4. 차량 매매 계약 체결 후 추가금이 있다며 다른 차량을 매매하게 하는 경우중고차 거래는 인터넷에서 차량을 검색한 후 원하는 차량을 골라 기재돼 있는 연락처로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전 깡통주택을 이용해 수십억대 전세사기를 저지른 공인중개사 등이 무더기로 적발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일당은 매매가격보다 보증금이 높아 담보가치가 없는 ‘깡통주택’ 15채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매수한 뒤 임차인들로부터 매매가격을 초과하는 보증금을 받아 차액을 챙기고, 중과세 및 보증금 반환을 파하기 위해 타인 15명 명의로 주택을 매수하는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인데요.Q. 깡통전세란.깡통전세란 남는 것이 없거나 손해를 본다는 뜻의 ‘깡통 차다’와 ‘전세’를 결합한 신조어로 주택 매매가격이 전세보증금+대출의 합이
최근 깡통전세 사기로 전 재산을 잃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깡통전세란 집값 대비 전셋값(전세가율)이 80% 이상인 전세를 말하는데요. 집주인의 주택담보대출금이 있다면 전셋값에 포함시켜 계산해야 하지만, 통상 전세가율이 80%를 넘어가면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경우 집을 경매에 넘기더라도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렵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 있는 전세’를 말합니다. 특히 신축 빌라나 오피스텔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전세계약 당시 전세가율을 80% 미만으로 설정했다고 하더라도 부동산 시황 변화로 집값이
우리는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스마트폰 안엔 나의 개인적인 정보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소중한 나의 개인정보들이 유출돼 다양한 범죄에 이용되고 있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 중 주변에서 가장 흔한 사례가 명의도용 사례인데요. 최근에는 개인정보가 담긴 신분증 사본은 물론이고, 신용카드에 기입된 정보까지 유출되어 경제적인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Q. 스마트폰 개인정보 유출 사례 중 가장 흔한 유형은.가장 흔한 수법으로 문자로 전달된 링크 혹은 첨부파일을 통한 해킹 수법입니다. 모르는 번호
최근 190개의 대포통장을 만들어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거대 유통조직이 적발되었다고 합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유통조직은 유령법인 설립 등을 통해 수많은 대포통장을 국내외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기며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으며, 이 조직원 중에는 현직 은행원도 가담돼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대한민국 보이스피싱 사건 범죄율이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로 붙잡히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단순가담자들입니다.Q.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구성은.-모집책 : 대포통장 계좌 수집 / 취업이나 아르바이트 알선 모집하는 역할 -송금책 : 국내 피해
요즘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중고차 매매 사기 등의 사건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구매자가 허위매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부당함을 제기해도 “이미 계약서 작성이 끝났다”라고 하는 등 억지 주장을 하거나 물리력까지 행사, 압박해 일을 무마하려는 경우도 많습니다.Q. 중고차 사기 유형은.중고차 매매 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건이 허위매물입니다. 허위매물이란 허위의 상품, 즉 인기가 많은 차량을 저렴한 가격에 사이트에 등록한 후 구매자를 유인해 전혀 다른 매물을 보여주는
살다보면 상대방의 간절한 부탁으로 돈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하는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또한 이 같은 금전 거래가 개인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 사이라면 단순히 구두로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돈을 갚아야 하는 날짜나 갚지 않았을 때의 이자 등도 정확히 정하지 않아 나중에 당사자들 간에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차용증 없이 빌려준 돈을 돌려받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Q. 차용증 없는 경우, 돈 빌려준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돈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돈을 빌려준 사실이 입증돼야 합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앞으로 국세·지방세를 체납하거나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 때 돌려주지 못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임대사업자 등록을 할 수 없게 된다. 또 임대사업 등록 말소 6개월 이후에도 1억원 이상의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면 이름이 공개된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과 ‘주택도시기금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6건의 개정안을 처리했다.서영교 더불어민주당(서울 중랑갑) 의원은 “최근 임대사업자가 주택을 무더기로 사들여 세입자를 받고 전세보증금을 반환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세사기 피해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한 피해현황 파악과 후속조치가 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세사기는 정책실패에서 기인한 사회적 재난인만큼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피해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8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추홀구 깡통전세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여러 전세사기 사건 중 미추홀구 사례에 집중해 현안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미추홀구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 안상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추홀구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한때 메타버스의 핵심으로 지목되던 NFT(대체불가 토큰, Non-Fungible Token)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각종 사업자들의 무분별한 난립으로 혼란이 가속화됐고, 급기야 이를 악용한 스캠, 피싱, 다단계와 같은 사건들까지 속출했다. 일종의 시세조작 행위인 자전거래(판매자가 자신이 통제하는 지갑으로 NFT를 구매해 시세를 부풀리는 행위)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말 그대로 ‘범죄의 온상’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관련 범죄 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후 계산하지 않고 도망가는 일명 ‘먹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전국 자영업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욱이 국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인해 경제마저 침체된 상태라 업계의 고충이 더해지고 있다. 3일 경찰 및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오전 1시 20분경 대구 수성구의 한 막창집에서 남녀 2명이 음식값 7만9000여원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달 23일에는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한 바(Bar)에서 한 남성이 술값 121만9000원을 계좌이체를
친족상도례 조항이 적용되면 부모와 자식, 배우자와 동가가족 사이에 발생한 재산 범죄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원한다 할지라도 처벌할 수 없게 되는데요. 실제로 절도죄, 사기죄, 공갈죄, 횡령 및 배임죄, 장물죄 등의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가족, 친족이라는 이유로 처벌을 피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Q. 친족상도례란?친족상도례란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 배우자 간에 발생한 절도죄·사기죄 등의 재산범죄에 대해 형을 면제하거나,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특례를 말하는데요. 이 규정은 가족의 평화를 위해 친족 간의 일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최근 인터넷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직거래 사기 피해 또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조은희 의원이 2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전국 온라인 직거래 사기 발생 및 검거 현황’에 따르면, 해당 범죄 피해신고 건수가 43만870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9만94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6만5799건, 부산 4만9929건, 경남 3만11
얼마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글이 큰 화제가 됐는데요.글쓴이가 받았다고 주장하는 안내문에는 법원에서 보내는 서류이며, 부재중이라 전해드리지 못했으니 연락 달라며 법원의 집행관 번호라며 개인 핸드폰 번호가 쓰여있었습니다.이 것은 그럴듯하게 만들어 논 보이스피싱 조직의 ‘가짜 공문서’였습니다.실제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공공기관의 출석 요구서라든지, 과태료 납부 고지서와 같이 우편물을 가장하거나 택배 오배송을 이용해 전화를 유도하는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날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수법, 물론 피해예방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