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4차산업혁명은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대체한다. 인간의 육체노동은 로봇이 대신하고 이성적 활동의 상당부분도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하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의 감각도 전기신호로 변환돼 디지털 세상 속에 편입되기 직전이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은 현실의 많은 것들을 가상 속에 구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꼭 필요한 것인가 하는 의문도 제기된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면 그것을 꼭 실현해야 하는 것일까. 한국과학창의재단 최연구 과학문화협력단장은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디지털로의
디지털사회의 핵심은 모든 대상이 온라인으로 관계를 맺는 것에 있다. 사람과 사람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24시간 소통하며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상호관계망이 중요해질수록 온라인의 보안 위협도 증가했다. 어디서나 연결할 수 있다는 말은 어디서든 공격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다크웹(Dark web)을 통한 불법거래시장 형성은 디지털시대의 보안을 위협하는 주요인이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디지털 범죄 프로그램을 확보하거나 거래할 수 있기
모든 것이 디지털로 수렴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계산기, 달력, 시계 등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갔다. 좀 더 시간이 지난다면 기본이 되는 기계 또한 소형화를 거쳐 물리적 실체가 필요하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이 같은 흐름의 첫 번째 대상으로 지목되는 것이 ‘현금’이다. 이미 젊은 계층을 중심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오프라인 결제에 익숙하다. 정부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현금제도의 폐지를 고려하는 것이 당연한 판단일 수도 있다. 실제로 1661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지폐를 발행한 스웨덴은 20
4차산업혁명의 결정적 순간은 언제일까. 그 명확한 구분점이 어떤 모습으로 현현할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사회는 어쨌든 4차산업혁명을 향해가고 있다. 현대라는 시점을 지나 우리 모두가 미래라고 상상했던 시간으로 명백하게 이동하는 중이다. 그 기술구현의 중심에 5G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있다. 아날로그에 필적할만한 정보량을 디지털 기기에 담아 주고받는 세상, 가상과 현실의 경계 구분이 무색해질 순간이 코앞이다. 여기에 웨어러블(wearable)인터넷‧커넥티드홈(Connected Home)‧스마트도시‧핀테크(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