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화영 변호사】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밝은지 얼마 되지 않은 무렵, 국민들은 충격적인 뉴스를 접하게 됐다. 이른바 ‘부천 초등학생 토막 살인사건’이다. 해당 사건은 경기도 부천시에서 아버지가 초등학생인 최모 군을 살해하고 토막내어 사체의 일부분은 쓰레기장에 유기하고, 일부는 변기에 흘려보냈으며 일부는 냉동실에 약 3년 동안 보관을 해왔던 입에 담기조차 엽기적인 내용의 사건이다.비슷한 사건으로는 계모가 9살 초등학생 여아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아이의 갈비뼈 16개가 부러지고 아이는 호흡곤란과 피하출혈로 숨진 ‘울산 계
【투데이신문 이화영 변호사】“너의 그 한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가수 아이유가 그룹 산울림의 곡을 리메이크한 ‘너의 의미’는 필자가 매우 좋아하는 노래이다. 어떤 한 곡에 빠지면 계속 반복하여 듣는 습성이 있어서, 위 곡을 종일 듣다보니 드는 생각이 있었다.‘법 문언이 가지는 각각의 의미, 그것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작업인지에 대하여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몇 음절의 단어의 해석에 따라 형사사건의 피고인, 혹은 소송당사자들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
【투데이신문 이화영 변호사】“세상이 내 생각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네.”필자는 대학교에 수능을 통한 정시모집이 아닌 수시모집을 통해 합격, 입학을 했다. 수시모집전형은 고등학교의 학생부 내신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해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하는 것이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면접 때의 학과 관련 질문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 받지 않는 경우가 무엇이 있을까요?” 였다. 교복을 입은 18세 어린 필자는 당황했다. ‘아니 그런 경우가 있어?’ 그리고선 되물었다. “잘 듣지 못하였는데 질문을 다시 한 번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이 한문장을 말하
【투데이신문 이화영 변호사】얼마 전부터 sbs주말 드라마인 ‘미녀의 탄생’을 열심히 시청하고 있다. 무심코 TV채널을 돌리다가 사라(배우 한예슬 분)가 화면에 나오는 순간, 같은 여자이면서도 시선을 떼지 못하고 그녀의 미모에 감탄하며 채널을 고정하게 됐다. 이 드라마의 기본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뚱뚱하고 별로 예쁘지 않은(?) 본처 사금란을 두고 남편인 이강준(배우 정겨운 분)이 젊고 예쁜 아나운서 교채연(배우 왕지혜 분)과 불륜을 저지르고 사금란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런데 사금란이 죽지 않고 살아서 남편에게 복수를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