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탈시설 등 장애인의 기본적 권리보장을 통한 삶의 질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송 위원장은 20일 성명을 통해 “인권위는 장애 차별 전담 기구로서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인 인권이 보장되고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재화·용역에서의 장애인에 대한 정당한 편의 제공, 고용과 교육 분야에서의 장애인 차별, 장애인 탈시설 등과 관련된 현안들이 있다”고 전했다.그는 “유엔은 202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정부 부처를 폐지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과반 이상을 차지한 야권에서 반대하고 있어 사실상 실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12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진행된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를 합쳐 총 175석을, 국민의힘은 108석을 차지했다. 조국혁신당 등까지 더하면 범야권 의석은 모두 189석을 가져가게 됐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신고가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았던 반면 과태료 처분, 형사 처벌로 이어진 비율은 같은 기간 최저인 것으로 드러났다.4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신고사건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진정·고소 건수는 총 1875건이다. 이는 전년 1589건 대비 17.9% 증가한 수치다.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345건→2020년 1608건→2021년 1576→2022년 1589건→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파격안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출범 2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년에 걸쳐 각 정부 부처의 양성평등정책 사업 예산은 다방면으로 삭감됐고 여성가족부는 장관도 없이 허울뿐인 부처가 된 지 오래다.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8년이 지난 현재,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여성혐오 범죄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을 뒷전으로 한 채 성평등 퇴행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전세계 트렌드가 정치적 올바름과 성평등을 향하고 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디성센터)가 성인사이트와 SNS 등에서 삭제한 디지털성범죄 피해 영상물이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한 24만5000여건으로 파악됐다.피해자 중 상당수는 20대 이하로 조사돼 디지털성범죄로부터 저연령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2023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디성센터에서 지원받은 피해자는 총 8983명으로 전년 7979명 대비 12.6% 증가했다.
“내가 특별히 아껴서 그래” “남자친구랑은 요즘 어때?”직장 상사의 성적인 농담들, 아무리 농담이었다고 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선 수치심이 느껴질 수 있는데요.요즘 직장 내 괴롭힘, 직장 내 성희롱과 관련된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직장 내 성희롱’으로 분류되는 것은 어떤 행위인지, 실제 어떤 사례가 있는지, 또 직장 내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면 어떻게 증거를 수집하여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Q. 직장 내 성희롱이란.우리 법은 직장 내 성희롱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남녀고용평등법 제2조 제2호).남녀고용
롯데가 소외 계층의 권리와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아래 여성과 아동, 나라 사랑, 글로벌 분야 등을 중심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지역 아동 돌봄 위한 ‘mom편한 놀이터’…소외 아동 가정 난방 지원롯데는 지난 1월 4일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에 소재한 폐교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에 ‘mom편한 놀이터’ 27호점을 개소했다.롯데는 2017년부터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해 ‘mom편한 놀이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해당 사업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임금체불 규모가 1조7845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이중 이주노동자의 체불임금이 12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불 발생률이 내국인보다 2배 이상 높은 만큼 노동당국이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6일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이주노동희망센터 등으로 구성된 이주노동자평등연대가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이주노동자 체불임금은 1215억원에 달했다.단체는 “체불임금은 지난 2017년 780억원, 지난 2018년 970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의 SDG 이행보고서 2024’를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시계열 분석과 국제비교를 실시해 한국의 현 위치를 진단하고 데이터 세분화를 통해 취약집단을 가시화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 중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은 여러 지표에서 향상된 모습이었지만 성별과 연령, 지역 등 일부 항목에서 격차가 발견됐다. 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주인권단체가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정책을 규탄하고 정부에 평등한 권리 보장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전국이주인권단체는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인 21일 오전 국회 앞에서 ‘22대 총선 이주민 권리보장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은 UN(국제연합)이 지정한 날로, 지난 1960년 3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분리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며 인종차별 철폐 시위를 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69명이 희생된 사건을 매년 기리고 있다.이날 단체는 “한국은 인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앞으로 육아를 이유로 근로시간 단축을 원하는 부모의 경우 주당 10시간까지 시급을 보존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는 이를 통해 아이가 보육기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가정 내 소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일하는 부모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지원확대’ 등 고용보호법 일부 개정안을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근로자가 사업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지역 대학 청소·경비·주차시설관리 노동자가 식대 인상 등 총선 4대 정책요구안을 발표하며 투쟁을 선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지부는 20일 오전 국회 앞에서 ‘대학 청소·경비·주차시설관리 노동자 총선 정책요구안 발표 및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시급 270원과 식대 2만원 인상을 요구하며 투쟁을 시작한다”며 “식대 인상은 곧 인권이고 생존의 문제다. 노동자들은 이른 새벽에 출근해 퇴근까지 학교에서 하루 두 끼를 해결해야 하는데, 한 끼 3000원도 안 되는 식대로는 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근로자들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유연근무제 실제 활용 비율이 15%대에 불과한 가운데,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연근무제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전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일·생활 균형 정책 세미나’를 개최해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해법을 논의했다.이날 발제자인 한국노동연구원 손연정 연구위원은 “장시간 근로, 경직적 근로관행을 벗어나 일과 자녀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유연근무제는 일·생활 균형,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프랑스 원격영상의학 협동 네트워크 ‘텔레디악(TeleDiag)’과 포르투갈 비영리 단체 ‘포르투갈 암 퇴치 연맹(LPCC)’ 중부센터와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 유럽 의료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고 18일 밝혔다.루닛은 최근 텔레디악과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 계약을 맺었다.텔레디악은 디지털 원격 기술로 취약 계층의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응급 상황에서 보다 빠른 진단을 돕는 목적으로 지난 2008년 프랑스에서 설립됐다. 현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9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지난해 LH토지주택연구원(LHRI) 연구과제 성과발표 보고회를 개최한다.18일 LH에 따르면 LHRI는 토지주택분야 정책, 계획, 기술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LH의 부설 연구 전문기관이다. 그간 1200건이 넘는 현장 중심 실증연구를 수행해왔다.이번 발표회는 LHRI가 지난해 수행한 100여 건의 연구과제 중 주요 성과를 선별해 발표하는 자리로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에 개최된다.발표회에는 국토교통부 김규철 주택토지실장, 박진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외국인의 지난해 국내 부동산 매수 비중이 1%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부동산 매수자 100명 중 1명은 외국인이었다는 얘기다. 외국인 매수 비중은 통계를 처음 집계한 2010년 0.2%에 불과했지만 꾸준히 늘어나며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른 외국인 소유 총 주택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8만7223가구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는 지난 2022년 12월 처음 공개됐는데 불과 반년 사이 3711가구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4만7327가구로 절반 이상인 54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아이에게 엄마 성을 물려주는 건 웬만한 유난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지난 8일 본보는 아버지 성을 따라 출생신고된 자녀의 성을 ‘성본변경청구’를 거쳐 어머니의 것으로 변경한 김지예(38·여)·정민구(45·남)씨 가족을 만나봤다.부부에게는 혼인 7년 만에 아이가 찾아왔다. 이들은 아이에게 잘 어울리는 최고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러다 의문이 들었다.‘왜 사람들은 아기에게 당연히 아빠 성을 붙이는 걸까?’이에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엄마 성 물려주기’에 돌입했다. 대한민국에서 부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4·10 총선이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나라를 이렇게 망가뜨린 이 정권을 이번 4월 10일에 심판하지 않으면 계속 그렇게 하라는 이야기 밖에 더 되느냐”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찾아 “경제 폭망을 심판해야 지금의 경제 정책 기조가 바뀌고, 민생 파탄을 심판해야 정부가 정신을 차린다”며 “윤석열 정권의 지난 2년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전 세계에서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인정받았는데 스웨덴의 한 연구 기관이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