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장애인 이동권을 둘러싼 당사자와 장애계 시민단체들의 투쟁은 현재 진행 중이다. 지하철부터 버스, 보도, 비행기 등 장애인의 발길이 닿는 어느 곳에서든 이동에 있어 차별받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탁상행정이 아닌 당사자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질적인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과연 당사자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정책이 과연 무엇일지 들어보기 위해 은 지난 4일 척수장애인 함정균(47세·지체 3급)씨를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함씨는 마술문화협회 이사이자 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장애인 10명 중 9명은 국내·해외여행을 희망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경우는 적게는 2명, 많게는 7명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장애인 이동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해서다.국내 7대 항공사는 각각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뿐더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문 승무원 양성이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항공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불편함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미국이나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각각 ‘항공 접근성 보장법’과 ‘장애인 항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장애인들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그렇다고 해서 길을 오고 가는 일이 쉬운 것도 아니다.보도 곳곳에 설치된 볼라드(Bollard)라는 거대한 지뢰가 장애인들의 보행을 가로막곤 한다. 볼라드는 자동차가 인도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도와 인도 경계면에 세우는 구조물이다.비장애인도 자칫 한눈을 팔면 볼라드에 걸려 넘어지거나 부딪히기 십상인데 장애인의 경우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휠체어장애인은 볼라드 충돌 위험에 노출되거나, 이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 보도가 아닌 도로 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하나인 버스. 하지만 장애인의 버스 이용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지난 2011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가 발행한 ‘교통약자의 교통안전과 이용 편의를 고려한 저상버스 이용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이용 교통수단에 대한 질문에 장애인 응답자 63.4%가 지하철이라고 답했으며 일반버스 14.6%, 승용차 7.3%, 저상버스 7.3%, 택시 4.9%, 장애인 밴 2.4% 순으로 응답했다.일반버스와 휠체어 장애인을 위해 출입구에 계단이 없고 차체 바닥이 낮은 저상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지난달 14일부터 매주 화요일 서울 시청역 승강장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줄을 지어 열차 승하차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신길역에서 휠체어리프트 탑승을 위해 역무원을 호출하는 과정에서 추락으로 사망한 한 장애인 남성의 억울한 죽음 때문이다.그간 휠체어리프트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목적으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잔고장과 관리소홀 등으로 인해 장애인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동안 휠체어리프트와 관련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반복됐고, 재발방지 논의가 이뤄졌지만, 아직까지도 이렇다 할 뚜렷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