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은 지난 2007년부터 국회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13년이 흐른 지금까지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한국사회는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난민 등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해왔다. 다양한 소수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은 아직까지 멀게만 보인다. 본지는 인권교육단체 한국다양성연구소 김지학 소장을 만나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발생하는 이유와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 기대 효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한국사회에는 여성,
이주민은 이제 한국사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의 일부가 됐다. 그만큼 이주민이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정도는 매우 높아졌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이주민은 배제됐다. 또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이주민을 혐오하며 공격대상으로 삼는 이들도 있다. 본지는 이주노조 섹알마문 수석부위원장을 만나 이주민에 대한 차별 사례와 종교를 이유로 한 차별 사례를 듣고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봤다.【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성소수자 의제는 차별금지법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이슈다. 보수 개신교계에서 차별금지 사유 중 ‘성적지향’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차별금지법의 통과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강제전역 조치된 변희수 전 하사, 숙명여대 입학을 포기한 A씨 등 두 명의 트랜스젠더가 차별을 받아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게 됐다. 본지는 트랜스젠더 두 명을 만나 트랜스젠더가 겪는 차별과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한 차별 해소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봤다.【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3월 31일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이었다. 이
장애인 차별을 금지하고 인권을 향상하기 위해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 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07년 제정돼 2008년 시행됐지만 여전히 장애인들은 많은 분야에서 차별을 마주하고 살아간다.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인해 일상에서도 혐오발언을 듣기도 한다. 때문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한 개선을 요구하는 장애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본지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을 만나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이후에도 장애인들이 마주하는 차별과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봤다.【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을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 처음 논의된 차별금지법은 그간 수차례 입법이 시도됐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소수자들이 겪는 차별을 금지해 인권을 보장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법이다. 하지만 차별금지법을 허용하면 동성애를 허용하게 되는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보수 개신교계의 압박으로 차별금지법은 입법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소수자들의 목소리와 함께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자 [차별을 넘어 평등으로]를 기획했다.【투데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