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PF 부실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개별 PF 사업장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건설업 4월 위기설에 이어 5월 위기설도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다음달경 부동산 PF 정상화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정상 사업장과 부실 사업장을 구분해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불룸버그통신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PF 등 부동산 대출 부실 우려가 높아지며 그림자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올해 1분기 발주된 신조선 394척 중 절반 이상이 대체연료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현상으로 풀이된다.23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의 2024년 1분기 선박 매매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발주된 신조선 394척 중 57%에 해당하는 244척이 대체연로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보고서에는 올해 1분기 △선종별 선가 동향 △신조선 발주 △중고선 거래와 해체선 분석 △전망 등이 담겨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맞섰다.보건복지부(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필수의료 확충이 지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가 아닌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특별브리핑에서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초임계 공정이 도입된 바이오 디젤 공장을 준공했다. 초임계 공정은 산도가 높아 처리가 까다로운 비식용 원료도 활용할 수 있어 기존 공법과 비교해 식량 자원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HD현대오일뱅크는 18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연산 13만톤 규모의 바이오 디젤 전용 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디젤은 동·식물성 기름 등을 원료로 하는 연료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바이오 디젤은 바이오 기반 연료 중 가장 먼저 상용화된 연료 중 하나다. 이에 국내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10 총선 패배 후폭풍이 가시지 않고 있는 17일 차기 지도부 구성 등 당 수습 방안 논의를 위해 초선 당선인들과 당의 원로인 상임고문단을 잇따라 만난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총선 초선 당선자들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오후엔 당 상임고문단들과 만나고, 오는 19일엔 낙선자들도 만나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윤 원내대표는 전날엔 국민의힘과 합당을 결정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오찬을 가졌다.그는 초선 당선자들과의 비공개 오찬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고용노동부(노동부)가 ‘나이롱 산업재해(산재) 환자’를 지적하며 벌인 특정감사 이후 36%의 근로자들이 갑작스러운 산재요양 중단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정부는 부당한 중단 사례는 없었다는 입장이다.17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노동부는 전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감사와 상관없이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재해 근로자에 대해서는 산재 승인과 요양 등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됐다”며 “감사 이후 갑작스러운 산재 요양 종결 등이 나타난 것은 아니”라고 부정했다.이는 같은날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본이 올해 외교청서에서도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펼쳤다. 이와 함께 한국 법원이 판결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 소송 결과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내놨다.16일 외교부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 최근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담은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하고 있다.외교청서에서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반복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유가불안이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가 추가 급등에 따른 원·달러 환율과 국채금리 상승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 연초 이후 밸류업 기대감으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에 주목하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3% 하락한 2608.1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같은 낙폭은 중동 지정학적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외국인 자금 이탈이 확대된 영향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증시에서 3000억원이
2004년 10월 일관제철소 진출을 선언했지만 모든 게 준비된 상태는 아니었다. 선언을 하고 준비를 해나가야 했다. 일관제철 사업은 준비할 것이 많은 사업이다. 대표적인 준비 사항은 부지, 기술, 자금, 원료, 인력이다. 부지는 연·원료의 수입과 제품 수출을 위해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쉬운 수심 깊은 해안이 필요했다. 한보철강 인수로 이 점은 해결이 됐다. 나머지는 하나하나 채워가야 하는데 선발 회사는 후발 회사의 이러한 준비 사항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출입 기자들에게 현대제철의 약점을 슬그머니 흘리면 기자는 우리를 취재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판매허가와 관련한 결정이 내달 예정된 가운데, HLB는 미국 시장 상륙을 위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HLB은 미국 국립 종합 암 네트워크(이하 NCCN) 가이드라인에 등재 신청을 완료했다. 미국에 있는 국립 암 센터와 연구소 등 32개 모여 운영하는 NCCN은 세계 전역의 전문의와 연구진들에게 공신력 있는 진료 지침서로 꼽히는 가이드라인 및 각종 의학저널을 발행하고 있는 단체다.NCCN의 가이드라인은 질병의 예방과 진단부터 환자의 병기나 상황에 따라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점차 위축되고 있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인하 시점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기존 전망을 변경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발표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10곳 중 4곳은 이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전망을 한 달 연기하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한은 보고서에 따르면, 웰스파고와 토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장은 당초 예상했던 6월 금리 인하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 9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연내 3회 이상 전망됐던 금리 인하 횟수도 1회 혹은 2회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2기 신도시인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의 전반적인 도시개발이 지체되면서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원성이 이이지고 있다. 아파트만 지을 게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관공서, 학교, 문화시설, 도로 등 기반시설 건립을 조속히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9일 업계에 따르면 고덕신도시는 평택시 고덕동 일대 13.4㎢ 면적에 5만8300세대, 수용인구 약 15만명을 목표로 조성돼 현재 약 2만세대, 4만4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아직 여러 도시기반시설이 미흡해 먼저 입주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IT기술이 적용된 콘택트렌즈로 눈물 성분을 분석해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실시간으로 눈물 속 생체 지표를 측정해 정확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연구팀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박원정 연구원,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김홍균 교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김정호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주희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혈당이 높은 당뇨병은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세계 최초의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흥행과 반도체 업황 개선의 영향으로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졌다. LG전자의 경우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으며, 전장과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의 조기 안착을 위해 속도를 낼 방침이다. 5일 양사가 공시한 1분기 잠정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4.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미국 포드자동차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양산을 비롯해 북미 지역의 일부 전기차 출시 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1~2년 연기하기로 했다.포드는 4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인 3열 SUV 전기차 출시 시기를 예정일인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늦춘다고 밝혔다.테네시주에 새로 건립 중인 새 공장에서 2025년부터 생산 예정이었던 신형 전기차 픽업트럭 생산도 2026년으로 미뤄졌다.이와 관련해 포드는 “추가적인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으로 검찰 출석 요청을 받은 SPC 허영인 회장이 지난 2일 체포됐다. 3일 SPC그룹은 허 회장 체포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SPC는 MOU 체결 등 일정과 허 회장의 건강 문제로 인해 검찰 조사에 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검찰 측에 출석일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지난 3월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3월 18일까지 출석하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파리바게뜨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위한 파스쿠찌사와의 M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산유국들의 감산 기조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유가가 9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금리 인하 시점도 불투명해지고 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센트(+0.65%) 상승한 배럴 당 83.71달러로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 기록한 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러한 상승세는 산유국들의 감산 기조에 기인한다. 미국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을 두고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통합 반대 입장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으로 한미그룹의 경영권이 돌아갔다. 이에 따라 양 그룹 통합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소재 SINTEX관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6776만3663주 가운데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 88%가 참여했으며, 참여인 수는 총 2160명이었다. 당초 오전 9시에 개최 예정이었던 주총은 위임장 확인 과정이 지연되면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공사비 인상, PF 위기, 미분양 증가 등으로 어려운 건설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종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일단 건설업계는 주택공급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환영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정부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밝혔다. 이를 통해 건설경기 위축과 관련한 지역경제 침제를 막고 취약계층 일자리 감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건설경기 회복지원 방안은 크게 ▲적정 공사비 반영 ▲대형공사 지연 최소화 ▲미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