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형사2부는 27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 내렸다.재판부는 정유정에 대해 평탄하지 않은 성장 과정에서 원망과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내면의 스트레스 상황을 해소하고자 파괴적인 행동에 몰두해 누적된 좌절감, 폭력적인 충동과 분노 등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양형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과 아무 관련 없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이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국회부의장의 공천을 취소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정우택 후보에 대해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정 부의장 공천 취소를 의결한 공관위는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해당 지역구에 우선추천(전략공천) 했다. 서 전 지사는 당초 충북 청주청원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김수민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한 바 있다.정 부의장은 지난달 지역 언론 보도를 통해 자신의 지역구에서 카페를 운영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비철금속 전문기업 영풍이 연초부터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영업이익 적자 전환, 노동자 사망 등 운영 문제부터 70여년 공동경영을 이어온 고려아연과의 갈등까지 내부 잡음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지난 3월 8일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 제1공장 하청노동자 고(故) 오모(52)씨는 냉각탑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위에서 떨어진 석고 덩이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영풍은 갑진년 초입인 지난 1월 4일에도 석포제련소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았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북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에서 노동자 사망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제련소 폐쇄를 요구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환경운동연합 등 단체는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죽음이 이어지는 영풍석포제련소를 장례 지낸다”고 규탄했다.해당 기자회견은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서울·안동·대구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영풍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피해 공동대책위원회, 낙동강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했다.앞서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해 12월 맹독성 가스 유출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4·10 총선 공천이 확정된 후보 89명을 해당 지역구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각 지역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의를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후보로 결정된 지역이 누적 89개인데, 그 해당 선거구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임명안을 의결했다”고 전했다.앞서 기존 지역구 당협위원장이었던 현역 의원 및 원외 인사들은 공천 신청 전 위원장직에서 일괄 사퇴한바 있다. 국민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우리 당이 국민을 위해,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선민후사와 헌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영남 지역 중진인 서병수·김태호 의원에게 낙동강 벨트 지역구 출마를 권유한 데 대해 “많은 사람이 헌신해야만 그것이 국민의힘 승리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한 위원장은 “저도 불출마하지 않았냐”며 “불출마가 꼭 답은 아니지만 이겨야 할 곳, 치열한 승부의 장에 많은 실력 있는 분들, 중량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경영에서 물러났던 기업 회장들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잇달아 복귀하고 있다. 대부분 경영 정상화나 역량 강화 등을 구실로 내세우지만, 한 때 논란의 중심에 섰던 회장들의 복귀는 기업이 개인 또는 오너일가의 소유처럼 여겨지는 한국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남는다. 최근 태영그룹 윤세영 회장이 경영복귀 소식을 알렸다. 올해로 구순을 맞이한 윤 회장은 지난 2019년 3월 아들 윤석민 회장에게 회장직을 넘겨주고 경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5년여 만인 지난 4일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낙동강 세력은 뒷전으로 물러나야 한다면서 영남 중진의 수도권 출마를 꺼내 들자 국민의힘 내부는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진원지가 영남보다는 오히려 수도권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영남 중진 수도권 차출론이 수도권에서 준비를 해오던 사람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조직표를 다져오던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한순간에 날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영남 의원들의 반발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발언은 국민의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거듭 제기한 ‘영남권 중진 험지 출마론’에 대해 “정식으로 제안해오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의 의원총회 직후 ‘혁신위의 영남권 스타 중진 수도권 출마 입장’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혁신위에서 아직 제안해 온 바가 없다”며 “정식 제안해오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영남권 이미지를 벗어나야한다는 취지로 읽힌다’는 후속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앞서 인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개인적 생각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국민의힘을 쇄신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나선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영남권 물갈이론’ 발언으로 초반부터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인 위원장은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지난 2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내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고 밝혀 영남권 물갈이를 구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임명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내려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당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영남권 중진들을 겨냥한 것이란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출범을 앞뒀다. 인 위원장은 와이프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첫 일성을 내놓았다. 그만큼 강도 높은 혁신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강도 높은 혁신하기 위해서는 현재 영남 중심의 정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수도권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영남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벗어던지게 해야 한다.김기현의 인사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하자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띄웠다. 인요한 혁신위는 기대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6·25 전쟁 당시 꽃다운 나이에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교복과 책가방을 땅에 묻고 펜 대신 총을 들고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다가 전사한 2명의 학도병이 73년 만에 가족 품에 안겼다.21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 단장 이근원)은 지난 2005년 경북 포항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3사단 소속 고(故) 한철수 일병과 최학기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로써, 2000년 4월 유해발굴이 시작된 이래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총 221명으로 늘었다.한철수 일병은 193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다가 입대 한 달채 되지 않아 산화한 두 호국 영웅이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13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2005년 3월 경북 포항 도음산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수도사단 소속 고(故) 이영조 하사(현 계급 상병)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유해 발굴은 6.25 전쟁 당시 부역으로 동원됐던 지역주민들의 ‘흩어져 있던 전사자 유해를 도음산 정상 부근에 매장했다’는 증언을 토대로 전문발굴요원에 의해 실시됐다.도음산 일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을 살인 혐의 등으로 검찰로 송치했다.2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과 금정경찰서는 이날 오전 정유정을 살인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정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경찰서 유치장을 나왔다. 취재진이 살인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 했냐는 질문에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답변했다.신상 공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지난해 말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덫에 걸린 반려견을 구하다 보호자의 손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늘 다니던 공원 내 캠핑장 산책로 인근에 톱니가 달린 덫이 설치돼 반려견과 보호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이에 그치지 않고 이달 6일 경북 경산과 10일 서울 강남에서도 반려견이 불법 덫에 걸려서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도심에서 야생동물들을 포획하기 위한 덫이 연속적으로 발견되면서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는 보호자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 덫은 반려견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에게도 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낙동강 수계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등의 뇌 질환을 일으키는 신경독소인 BAMM(베타 메틸아미노 알라닌)가 첫 검출됐다.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지난 25일 ‘낙동강 국민 체감 녹조 조사단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앞서 환경연합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부산 낙동강 하굿둑에서 경북 영주댐까지인 낙동강 전 구간에서 녹조 현황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낙동강 본류 23개, 경남 양산지역의 논 7개, 다대포 해수욕장 1개에서 채취한 샘플을 부경대 이승준 교수팀에 의뢰한 뒤, 효소면역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끊이지 않고 불거지면서 과연 장관 후보자로 적합하냐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원회는 인사청문회를 두고 보자는 입장이다.하지만 이는 과거 조국 사태 때와도 비슷하다.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의혹들이 속속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두고 보자고 했지만 결국 여론의 역풍을 맞았고, 그 여론의 역풍이 정권교체까지 이뤄내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칼럼이 문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 물을 사용해 재배한 쌀에서 독소 마이크로시스틴이 다량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세계 물의 날’인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사무실 앞에서 ‘낙동강 쌀에서도 발암물질·생식 독성 녹조 독성 검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이수진 의원과 낙동강네트워크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 대구환경연합 정수근 국장 등이 참석했다.환경연합에 따르면 낙동강 부근에서 생산한 쌀 2종에서 발암물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선을 16일 앞둔 21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가 47.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한사연(KSOI)’이 TBS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47.8%, 부정평가는 49.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로 조사됐다.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주(긍정 47.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이 한국인의 밥상의 기본 재료인 쌀, 무, 배추 등에 발암물질과 생식독성을 지닌 남세균 물질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환경연합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건물 내 회화나무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이수진 의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환경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경대 식품영양학과 이승준 교수가 낙동강, 금강 주변 노지를 조사한 결과 해당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