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당대표의 ‘민생회복 지원금’ 공약을 두고 “오히려 물가를 더 올릴 수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서울 현장회의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무책임한 현금 살포 선심행위’라며 “계속 대파나 흔들라”며 비난했다.이 대표는 전날 국민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지원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필요 예산이 약 13조원 규모”라며 “국채 발행 및 예산 조정을 통해 마련할
삼성전자는 2006년 말에 임원용 홍보지침서인 ‘사례로 알아보는 언론홍보 제대로 알기’ 책자를 발간했다. 이 회사는 신입사원 교육용 또는 임원용으로 ‘홍보 강의’를 실시해 왔지만 이처럼 임원용 홍보지침서를 별도로 제작한 것은 처음이다. (...) 머리말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회사 임원의 일거수일투족이 다 언론의 취재 대상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언론과 접촉하는 임원은 그 순간만큼은 삼성의 ‘앰배서더’”라고 규정했다.이에 따라 ‘임원의 홍보 10원칙’을 제시했다. △언론에 발표할 일이 있으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건국 대통령, 국부, 배신자, 런승만, 독재자...’ 놀랍게도 이 엇갈린 평가는 모두 한 사람, 이승만 전 대통령(이하 이승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승만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무렵 일명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한 재평가 논의가 부각되는 등 오랜 기간 논란이 계속돼 왔다.특히 최근 영화 이 상영되면서 그를 둘러싼 보수와 진보 논쟁이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이 영화는 5일 기준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할 만큼 큰 화제가 되고 있다.때 아닌 이념 논쟁으로 또 한번 대한민국이 흔들리
대(大)그룹에서 일하다 보면 회장님 가족분들이 경영하는 회사들과 불편한 관계에 놓일 때가 가끔 있다. 필자의 경우 회장님이 만족해하는 행사를 마치고 행사 비용 문제로 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I사와 그런 일이 있었다.2010년 4월 8일, 당진제철소 제1고로 준공식 행사는 성공리에 끝났다. 이날 행사는 현대차그룹 자체적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정주영 창업 회장도 못 했던 일관제철소 건설을 4전 5기로 해냈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의미를 더하는 것은 이 행사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점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남북 간의 연이은 군사 충돌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2010년 5월 1일부로 임원 승진 명령이 났다. 직장인으로서 임원이 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이즈음 한 직원(L)으로부터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CEO 전문 컨설턴트로 유명한 이종선 님의 였다. 읽고 또 읽었다. 밑줄을 그으면서 읽고 형광펜으로 칠을 하면서 또 읽었다.2004년 홍보팀장 발령 이후 이날까지 주위를 전혀 보살피지 못했다. 집안 대소사는 당연히 내조자의 몫이었고, 아이들의 학년을 모를 때도 있었다. 친구 부모의 경조사도 거의 놓쳤다. 이때의 결례가 지금까지도 회복이 안 되는 친구도 있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3번째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시민사회 대표자들이 거듭된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전국민중행동, 전국비상시국회의 등 종교·언론·노동계 82개 시민사회 단체 대표자들은 12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각계 대표자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단체는 이날 시국선언을 포함해 오는 16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적인 저항 행동 등을 통해 목소리를 높여가겠다고 발표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양곡관리법으로 시작해 간호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친윤(친 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영남 3선 장제원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내에서 김기현 대표에 대한 ‘결단’ 압박이 분출하고 있다.그동안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희생’ 요구에 무응답으로 일관해오던 김 대표가 장 의원의 이날 불출마 선언으로 코너에 몰린 모양새다. 당 내에선 거취 및 총선전략에 대한 적절한 답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장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경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총선 불
서울 용산역과 용산전자상가 사이에는 약 49만3000㎡(약 15만평)의 비어있는 땅이 있다. 과거 철도정비창이 있던 부지로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이 전체 부지의 72%를 소유하고 있다. 그 외엔 국토교통부(23%), 한국전력공사(5%)가 보유한 국공유지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도 불린다.서울시와 코레일은 이 나대지(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대지)를 국제업무와 주거‧공원녹지를 갖춘 융복합 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얼마나 반영될지는 의문이다. 장밋빛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법원이 사법부 신뢰 회복과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재판을 중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블 TV 등을 통해 주요 재판을 볼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28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실 등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이르면 내년 초 법원 자체 방송국 시범사업을 주관할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을 국회에 보고했다.국민의 알 권리 확대를 위해 대법원 재판만 허용하던 기존 방침을 넘어 1심 재판까지 생중계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동안 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은 헌법 제1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쇄신 작업에 돌입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역구 다선 제한과 국회의원 정원 감축 등의 제안을 들고 나왔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폐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1일 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두 번째 혁신안을 묻는 질문에 “현실적으로 어떻게 정치인들이 희생을 보일 건가, 내려놓을 건가, 국회에서 투표해야만 검찰에 넘어가는 것(이 나왔다)”며 이렇게 말했다.인 위원장은 “언행에 대해 국회 안에서 책임을 안 지는 것(면책특권)에 대해서도 찬반이 있다”며 “국회의원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김효재 전 위원장 직무대행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한국언론진흥재단은 언론진흥 사업과 정부광고 집행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이사장 임기는 오는 2026년 10월 18일까지 3년이다.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효재 신임 이사장은 조선일보 논설위원, 제18대 국회의원,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 들어 방통위 부위원장으로 위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김 이사장은 방통위 한상혁 전 위원장이 지난 5월 30일 면직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민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한 ‘문재인 케어’를 두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야당은 문재인 케어를 ‘포퓰리즘’의 주장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선 반면, 여당은 무작정 보장률을 높여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뇌혈관 자기공명영상(MRI) 급여 확대에 따른 효과 검토’ 보고서를 바탕으로 “급여 확대 전후 촬영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뇌졸중 조기발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발전 5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비상임이사 5명 중 1명은 정치권 낙하산 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발전 5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발전 5사의 현직 총 비상임이사 25명 중 6명이 에너지 관련 전문성을 찾아볼 수 없는 정치권 인사임이 드러났다.해당 인원들은 전원 윤석열 정권 및 여권 관련 인사로 곧 임기 만료를 앞둔 비상임이사들까지 고려한다면, 보은성 인사는 추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부발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난타전을 벌였다.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후보자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리 의혹과 증여세 납부 등을 두고 충돌했다.야당은 유 후보자가 이명박(MB) 정부 시절 문체부 장관 재직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의혹으로 공세를 폈고, 여당은 후보자가 관련 의혹으로 수사받은 사실이 없다며 역공했다.유 후보자 역시 “블랙리스트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만 있어도 구속하는 것’이라는 이 대표 말은 본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증거인멸 우려만 있어도 구속하는 것이란 말은 이 대표가 각각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했던 발언”이라며 “이 대표의 말은 본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마땅하다”고 논평했다.그는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 정서와 한참 동떨어진 채 방탄 대오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지지층에 기댄 억지 구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서면서 핵심 세력으로 뉴라이트 세력이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면서 뉴라이트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라이트가 어디에서부터 출발해서 어디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뉴라이트가 내년 총선을 장악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초반만 해도 총선에 검찰 출신이 대거 총선에 나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제는 뉴라이트 출신이 대거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뉴라이트 출발은 NL에서 출발한다. N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달 내 KBS 김의철 사장의 해임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언론 현업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골자로 하는 방송독립법(방송3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등 13개 언론단체들은 지난 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언론단체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시작됐던 공영방송 장악의 역사가 십수년이 지난 지금 윤석열 정권에 의해 똑같은 형태로 반복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으로 시동을 걸더니 별다른 근거도 없이 공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18일 오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들 학교 폭력과 언론 장악 의혹을 놓고 충돌했다.이날 이 후보자와 국민의힘은 자녀 학교 문제에 대해 “화해했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서동용 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아들 학교 폭력 의혹을 거짓으로 해명했다 들통나 말을 바꿨다”며 이 후보자 아들의 고교 시절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한 당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가리기 위한 사전 심사가 9일 열렸다.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특별사면 심사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됐던 이들도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결국 이들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요청 대상자 심사를 열었다. 사면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 신자용 검찰국장,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과 교수·변호사 등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한 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