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1. 미래의 역사적 평가를 위한 중국 지도자들의 일상적 고민필자는 과거 SK 재직 시절 주유소 설치 등의 석유 사업을 위해 중국 요녕성(랴오닝성)을 자주 방문했다. 업무를 마치고 호텔에 들어가서 TV를 켜면 역사 드라마가 항상 방영되고 있었다. 필자는 당시 함께 일했던 중국 공산당 간부에게 물었다. “중국은 TV에서 왜 역사 드라마를 많이 방영하느냐?” 그의 답변은 의외였다. “중국의 모든 지도자들은 역사 드라마를 시청한다. 인민들로부터 자신의 은퇴 이후 어떤 역사적인 평가를 받게 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며 정치를 해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이 대형변압기 수송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특수화물열차 슈나벨카(Schnabel Car)의 철도차량 형식승인검사를 내년 5월까지 시행한다.22일 TS에 따르면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철도차량 형식승인검사는 차량 길이 약 32m, 차축 16개, 적재중량 170톤 규모의 국내 최대 크기 및 최대 적재중량의 특수화물열차 슈나벨카를 대상으로 오는 2025년 5월까지 진행된다.특수화물열차 슈나벨카는 대형변압기(765kV 급 변압기) 수송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특수화물열차로 국내에서 처음 제작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용산철도고등학교와 철도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22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철도공단은 미래 철도산업을 이끌 용산철도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진로 상담과 현장견학 등을 지원하게 된다.용산철도고등학교 백해룡 교장은 “학생들의 실질적 지식 함양과 성장을 위한 철도공단 수도권본부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철도공단 최원일 수도권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미래 철도산업을 이끌어 나갈 학생들의 전문성 강화와 진로탐색에 도움이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후와토로리치 생초콜릿’을 단독 한정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해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해외 인기 상품을 도입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현지 편의점 인기 상품들을 직소싱해 선보였다. 당시 일본 여행객들에게 입소문이 났던 ‘랑그드샤화이트초코’ 상품이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세븐일레븐은 지난해 글로벌 소싱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배 증가했으며, 올해 글로벌 소싱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하는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11일부터 철도관련 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학기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실습학기에 참여하는 이들은 우송대, 한국교통대 철도관련 학과 재학생 7명이다. 이들은 오는 8월 말일까지 수서역과 동탄역에서 SRT, GTX-A 안내 등 역무 업무를 수행한다.이번달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에 따라 고객 밀집구역에서 혼잡도 완화를 위한 안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에스알은 산학연 협력 현장실습학기제를 통한 직무실습 기회 제공으로 미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가 장외파생상품 청산 서비스를 개시한지 10년 만에 청산잔고 2000조원을 돌파했다.거래소는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청산 서비스 개시 10주년을 맞이했다고 4일 밝혔다.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청산 도입은 지난 2009년 G20 합의에 따른 것으로 거래소는 청산업 인가를 받아 2014년 3월부터 원화이자율스왑에 대한 서비스를 개시했다.이에 거래소는 중앙청산소로서 다자간 차감을 통해 결제 규모를 축소하고, 결제이행 보증을 통해 금융기관 파산 시에도 연쇄도산 가능성을 차단하는 등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설 당일인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은 날씨로 예상된다. 다만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과 남쪽을 지나면서 일부 지역은 약하게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10일 오늘 날씨에 대해 전국이 가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중북부는 오전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오후부터는 전남남서해안에 비가 약간 내리는 지역이 있고 제주도는 가끔 비가, 제주도 산지는 비 또는 눈이 올 수 있다. 제주도는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이 5㎜ 미만, 제주도산지 예상 적설량은 1~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의 농축산물 수급대책의 흐름을 보면 ‘알묘조장’(揠苗助長)이란 고사성어가 떠오른다. ‘곡식의 싹을 뽑아 올려 성장을 돕는다’는 의미로 당장의 결과에 매몰돼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일컫는다.매년 설과 추석은 한우농가에게 대목이나 다름없는 시기다. 그런데 올해 설 명절 성수기 때는 한우 도매가격이 하락하며 이상조짐을 보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주차(8일~14일) 한우 도매가격은 ㎏당 1만6689원(거세우 1등급)이었으며 3주차는 ㎏당 1만4715원, 4주차는 ㎏당 1만4519원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제철의 지난해 실적이 건설 시황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30일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5조9148억원, 영업이익 8073억원, 당기순이익 44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2%, 50.1%, 56.7%씩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건설 시황 둔화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 감소와 제품가격 하락, 전기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이익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이 같은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로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28일 신청한 가운데, 당국이 대응 방안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 등 보호는 물론 PF 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도록 방어하려는 것.태영건설은 시공능력 순위 16위의 중견기업인 만큼 PF 부실화로 인한 유동성 위기 파장이 건설계 전반으로 퍼져 2008년 당시와 같은 건설업체 줄도산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당국은 이번 상황은 태영건설의 특수한 상황으로 보고, 위기 확산을 충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업계에 ‘북극 한파’ 못지 않은 차디찬 냉기가 감돌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셜(이하 PF) 부실 여파로 지방건설사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린데다 중견건설사마저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전날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는 한편,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하향검토’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이미 지난 6월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춘 바 있다. 이같은 결과는 과중한 PF 우발채무 부담이 꼽히고 있다. 한신평에 의하면 태영건설의 도급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가 15일 내년도 서울시 살림 규모를 확정지었다. 관심을 모았던 TBS(교통방송) 출연금은 예상대로 편성하지 않았다.서울시 예산은 본예산보다 1조 4000억 원가량 줄어든 45조 7405억으로 최종 결정됐다. 서울시교육청 예산은 11조 1605억원으로 확정됐다.서울시의회는 이날 제321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재석의원 79명 중 찬성 78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한화오션이 국방사업관리사를 대거 배출하면서 ‘함정 사업관리 기술력’을 재입증했다.한화오션은 8일 올해 국방사업관리사 시험에서 업계 최다인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전체 합격자 67명 중 방산업체 근무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화오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했다.국방사업관리사는 방위사업관리 인력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국방부장관이 발급하는 국가자격으로, 방사청에서 주관하는 방위사업 관련 유일 국가자격시험이다. 정부는 방산물자에 대한 제안서 평가 시 업체 인력의 국방사업관리사 자격 보유 여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업계 내 잠재적인 부실기업 수가 전체의 40%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반등이 없다면 내년 이후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부실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2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이 최근 발간한 ‘2022년도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를 보면 건설외감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업체는 지난해 기준 929개사(종합건설 659개사, 전문건설 270개사)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건설업 외감기업 중 41.6%에 달하는 수치다.건설외감기업 중 이자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전 서울지역 기업인들을 향해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문화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취임 이후 매년 경제 단체들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서울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힘써온 오 시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기업인 200여명을 상대로 한 ‘동행·매력 특별시’ 강연을 통해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 속에서 경영 현장에 도움될 수 있도록 해외 판로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한 기업 지원 안전망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오 시장은 “역대급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의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인해 새울 원전 3·4호기(옛 신고리 5·6호기) 공사에 참여한 협력사(하도급업체)들이 도산 위기를 맞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황주호 사장은 피해를 본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2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날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한수원에 대해서 심문했다.새울 3·4호기는 한국전력기술이 설계한 1400㎿급 ‘한국형 신형 경수로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한국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배드보스(본명 조재윤)가 일본 국제 미술 공모전 ‘신원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20일 다날엔터테인먼트(대표 임유엽)에 따르면 소속 작가 배드보스는 지난 10일 도쿄 우에노 동경도 미술관에서 열린 ‘신원전’에서 덕혜옹주의 초상화를 재해석한 팝아트 작품으로 국제 대상을 수상했다.지난해 열린 제54회 신원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던 배드보스는 올해 대상을 받으며 작품 능력을 인정받았다.특히 올해로 55년째를 맞은 신원전은 그간의 한·일 관계를 역사적으로 미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이 20일 “절체절명 위기 앞에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사상 초유 재무위기의 모든 원인을 외부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되며, 냉철한 자기반성을 통해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새로운 기회의 영역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면서 경영방침을 밝혔다.김 사장은 “전기요금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총수익의 30% 이상을 국내 전력판매 이외의 분야에서 창출해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 일환으로 내달 15일까지 3조60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한다.20일 신보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중소기업의 외상 거래대금 미회수에 따른 연쇄 부도 방지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것이다.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1997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한다.가입대상은 중소기업 또는 평균 매출액 등이 3000억원 미만인 중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로 정부가 ‘전관 카르텔’ 철폐를 기치로 삼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도 전관 특혜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도로공사에는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道城會)’가 있다. 퇴직자끼리의 단순 친목회가 아니다. 민법 제32조에 따라 1984년 국토교통부(당시 건설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1986년 자회사인 한도산업주식회사(현 H&DE)를 설립했다.도성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본금 35억원의 자회사 H&DE를 통해 휴게소와 주유소 등 고속도로 관련 각종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