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판이 요동친다. 이럴 때 가장 고생하는 사람 중 하나가 (기레기 말고)기자와 필자와 같이 글 쓰는 사람들이다. 괜찮은 소재라고 판단하고, 관련된 글을 준비하면 이미 흘러간 뉴스가 되고, 이로 인해 글을 다시 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필자 역시 ‘토론’에 관한 글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거대한 대파 더미에 묻히게 되었다.“대파 가격 875원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대통령 발언이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소재 양재 하나로마트에 방문해서 대파 가격이 875원인 것을 보고
이경환(2001)은 저서 ‘국가생존전략’에서 사회는 사회적 파워 즉, 비가시적, 가시적 및 경제적 파워로 구성되며, 이들은 의 경제주체들의 경제적 활동에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경제동학은 여건변화에 따른 국가의 총체적 경제활동에서 나타나는 경제변동이나 경기변동의 한 형태이며, 시간흐름에 따른 그 변동 원인과 특성 등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파워는 타인의 생각이나 행동을 자신이 의도한 데로 변화시키는 능력이므로 의 사회적 파워는 경제동학으로 작용한다.이경환(2001)은 전계서에서 사회적 파
홍보 업무를 하다 보면 다양한 상황을 맞게 된다. 어느 직종이나 나름의 애로 사항이 있겠지만 홍보맨이 특히 어려운 이유는 다양한 상황을 초래하는 저변의 인과관계가 복잡하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불특정 다수다. 고객(언론)이 좋아하는 상품(기사)도 불특정 다수고 고객 자체도 신문, 방송, 인터넷 언론 등 불특정 다수다. 언제 뭐가 발생할지 모른다. 여기에다 성과 판단의 기준이 객관화되기 어렵고 특정인의 주관에 크게 좌우된다. 특정인은 조직 내 유력자다. 홍보맨과 회사와 특정인의 판단기준이 다를 때도 많다. 특히 회사와 특정인의
이경환(2001)은 저서 ‘국가생존전략’에서 파워는 타인의 생각이나 행동을 자신이 의도한 데로 변화시키기 위한 능력이라고 한다. 파워는 파워요소를 기반으로 창출된다. 파워요소는 파워 형성·소멸의 원인을 제공하고 파워방향을 규정하는 유·무형의 자원이다. 파워는 파워요소에 따라 비가시적, 가시적 및 경제적 파워로 구분된다. 예로써 가시적 및 비가시적 파워는 각각 제도, 규칙 등의 유형적 자원과 윤리, 문화 등의 무형적 자원을 파워요소로 한 것이다. 경제적 파워는 경제적 자원을 파워요소한 파워이다.경제동학은 여건의 변화에 따라 생산, 소
지난달 6일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발표 이후 한 달 남짓. 의료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됐고, 급기야 의대 교수들도 이달 25일 사직을 예고하고 나섰다. 정부는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행정명령을 검토하는 등 의정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의료현장에서는 수술과 입원 지연, 진료 취소나 진료 거절 등 환자들의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생명을 담보로 한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의 치킨게임이 현실이 되고 있다.20년 가까이 동결된 의대 입학정원 문제를 더 이상 방치
조선이 개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인 태조 3년(1394) 11월 19일, 정안군 이방원(李芳遠, 훗날 태종)이 명(明)에 사신으로 간다. 한 왕조의 왕자가 외국에 가는 것은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닌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고려 말 원(元)의 간섭이 심할 때 고려의 왕자들은 반드시 원에 가서 원의 공주와 혼인해야 했다. 고려가 원의 부마국이었기 때문이다. 고려의 왕자가 원에 있는 동안 고려 왕자는 겉으로는 원의 사위지만, 실제로는 원에 볼모로 잡혀있었다. 그리고 고려에 돌아와서 왕이 되면, 부인인 원의 공주는 내정에 간섭하고
이경환(2001)은 저서 ‘국가생존전략’에서 사회를 구성하는 사회적 파워는 비가시적, 가시적 및 경제적 파워로 구성되며 그 영향력에 따라 수평적 또는 수직적 균형 관계에 있다고 한다. 파워의 수평적 균형은 파워 간에 동등한 영향력의 존재를 의미하며, 파워의 수평적 성장이나 수평적 결합이라고 한다. 파워의 수직적 균형이란 지배 및 귀속관계를 통한 파워 간의 위계질서이며, 파워의 수직적 성장 또는 수직적 결합이라고 한다.Mills(1958)는 저서 ‘파워 엘리트’에서 파워 엘리트는 파워와 사회적 가치를 독점적으로 차지하는 단일적 지배집
2004년 홍보팀장을 담당하기 전에 알게 된 언론인이 H신문 P 기자였다.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관한 필자의 논문을 계기로 알게 된 기자였다. 홍보팀장이 된 후 그를 다시 만나게 됐다. P 기자는 진보적 매체 기자임에도 골프를 잘 쳤다. 처음에는 좀 실망했다. 진보 매체 기자가 어떻게 골프를 다 치느냐, 나도 안 치다가 홍보팀장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치게 되었는데,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논리적 모순에 스스로 좀 당황했다. 나 자신은 그렇지 못하면서도 진보적 시민단체나 언론인에게는 완전무결한 인간상을 요구하는 마음이
두산백과(1996)에서 경제동학(economic dynamics)은 여건의 변화에 따라 생산, 소득, 가격의 변화나 그 변화율 또는 그것을 야기하는 동인 등의 시간적 문제를 내포한 경제 움직임을 분석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경환(2001)은 저서 ‘국가생존전략’에서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은 의 사회적 파워 즉, 비가시적, 가시적 및 경제적 파워의 상호작용으로 유발된다고 한다. 따라서 사회적 파워는 경제동학의 기반이다. 이경환(2001)은 전계서에서 사회적 파워는 그 영향력에 따라 수평적 또는 수직적 성장 관계에 있다고 한다.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12년 전인 2012년, 필자는 어떤 기사를 보고 무척 격분한 적이 있었다. 대략적인 내용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구정당인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한 이유가 이전 선거에서의 30대의 투표율에 비해 저조했던 당시 30대의 투표율 때문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리고 당시 30대의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로 그들이 누린 경제적 부유함과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들었다.필자가 당시 그 기사에 격분했던 이유는 기사가 가진 비논리성 때문이었다. 우선 이전 선거와 다음 선거의 30대 투표율을 비교하는 것
오랜 시간에 걸쳐 전해져 온 전설은 흥미를 자극한다. 내용이나 주체, 대상은 달라도 긴 세월을 거치며 ‘살아남은’ 이야기는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 좋은 소재가 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사람의 피를 취해 생명을 이어간다는 흡혈귀 전설은 더없이 눈길을 끄는 소재였다. 끔찍한 외양을 한 괴물로 묘사됐던 흡혈귀는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누구도 거부하지 못할 만큼 매혹적인 존재로 변화했고, 이는 영화와 드라마 등에 단골 소재로 등장하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뮤지컬 ‘드라큘라’의 주인공 역시 마찬가지다. 1897년 발행된 아일랜드
작년(2023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단연 이다(국내 출판시장을 대표하는 교보문고나 예스24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일단 -연령대가 상당히 높은- 부동의 두터운 팬층과 -저자와 출판사가 경제적 이윤을 포기한 덕분에 가능해진- 엄청나게 저렴한 책값의 덕이 크다.신국판 736쪽에 7200원책값의 부분은 참 흥미롭다. 저자 세이노 씨는 엄청난 갑부이다. 그가 인세를 포기한 것은 놀랍지 않다( 724쪽에 보면 그 배경이 소개된다, “그때부터 가르치는 데 돈을 받지 않는 게 철칙이 된 거야.”
경제 분화는 모든 산업에서 경제주체들이 서로 다른 과업수행과 역할을 하는 것과, 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 밀접하게 관련된 것이며, 수평적 및 수직적 경제 분화로 구분된다. 수평적 경제 분화는 경제의 분업구조를 형성하는 것이다. 예로써 한 사회의 산업은 농업, 어업, 제조업, 서비스업으로 분화되기도 하고, 생산자, 설계자, 경영자 및 기술자 등의 직업별로 분화되기도 한다. 수평적 경제 분화는 경제주체들 간에 상호의존적 생존질서를 촉진하며, 수평적 경제 성장이나 수평적 결합이라고 한다. 경제의 이러한 분화는 가시적인 것이므로 가시적
경제 분화는 모든 산업에서 경제주체들이 서로 다른 과업 수행과 역할을 하는 것과, 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 밀접하게 관련된 것이다. Spencer(1969)는 저서 ‘사회학 원론’에서 문명변동을 합성과 재합성의 총 과정 즉, 동질성(원시성)으로부터 이질성(문명)으로의 과정이며, 이러한 변동의 추진 매커니즘은 생존경쟁이라고 한다. Toynbee(1946)는 저서 ‘역사연구’에서 성장하는 문명은 분화의 극대화로 특징되며, 해체되는 문명은 표준화의 증대로 특징된다고 한다. 따라서 경제 분화는 경제발전을 뜻한다. 경제 분화는 무엇에 기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신규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빌트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LG전자는 27일부터 29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에 참가한다.KBIS는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대변하는 전시로 매년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다.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규 라인업은 무광 스테인리스 재질이 특징이다. ▲프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역이기(酈食其)가 돌아오자 한왕이 물었다.“위(魏)의 대장은 누구인가?”역이기가 대답하여 말하길, “백직(柏直)입니다.”라고 하였다. 한왕이 말하길“구상유취(口尙乳臭)라, 능히 한신(韓信)을 당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고제기(高帝紀)」 상 제1상, 『한서(漢書)』 권1상.위의 인용문은 그 유명한 ‘구상유취(口尙乳臭)’라는 사자성어가 나온 의 일부다. 많은 포털에서 에 나오는 대목이라고 나오는데, 에는 저 내용의 대략적인 맥락만 나올 뿐 “구상유취”라는 말이 제
설 연휴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개혁신당의 빅텐트 선언이 설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 이준석의 개혁신당과 이낙연의 새로운미래, 금태섭의 새로운선택, 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4개 세력은 전격 합당을 선언했다. 총선까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슈를 만들고 싶었던 관계자들의 고민이 읽힌다.그러나 어렵게 합당한 제3지대의 통합신당에 기대감보다는 실망감과 우려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현실정치를 개혁해 보겠다는 세력이 내세울 수 있는 명분 있는 합당인지, 그 과정이
현대 국가 이전의 봉건·전제주의 국가에서는 구성원들의 지위, 신분 및 직업에 따라 파워의 불평등한 분배를 위한 위계적 사회가 형성됐다. 즉, 특정 집단이나 구성원들에게 파워가 집중돼 이들이 사회의 지배집단이 됐으며, 나머지 구성원들은 이러한 지배집단에 귀속해 파워의 수직적 균형을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오늘날 민주화 진전과 산업화는 파워 집중화와 차등적 분배에 의한 계급사회보다 파워 분산을 통한 다원론적 사회로 나아간다고 일련의 학자들은 주장한다.예로써 Huber 등(1973)은 저서 ‘소득과 사상’에서 다원적 정치체제를 집단과 당
잘 만든 창작 뮤지컬은 곧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상징한다. 그러나 대내외적으로 커다란 성장을 거듭한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아직 ‘온전한 우리 것’의 비율이 충분치 못하다는 사실은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런데 이제 그러한 아쉬움도 걷어낼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오랜 기간 탄탄하게 쌓아온 제작 노하우와 빛나는 아이디어, 뛰어난 실력을 지닌 배우가 만나 새로운 ‘희망’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첫 번째 피날레를 앞둔 한국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lL TENORE)’가 바로 그 주역이다.이탈리아어로 ‘테너’를 뜻하는 ‘일 테노레’는 한국
이경환(2001)은 저서 ‘국가생존전략’에서 파워는 목적달성 수단이므로 경제주체들은 목적달성을 위해 파워요소를 기반으로 파워를 창출한다고 한다. 파워요소는 파워 형성·소멸의 원인을 제공하고 파워방향을 규정하는 유·무형의 자원이다. 파워는 파워요소에 따라 비가시적, 가시적 및 경제적 파워로 구분된다. 비가시적 및 가시적 파워는 각각 무형적 및 유형적 자원을 파워요소로 창출된 파워이다. 예로써 가시적 파워는 제도, 규칙 등의 유형적 자원을, 비가시적 파워는 윤리, 문화 등의 무형적 자원을 파워요소로 한다. 경제적 파워는 경제적 자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