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과대학 증원에 대한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 곁을 지키는 병원 노동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의료공백 심화에 따라 불법진료 상황에 노출되고 무급휴가 등을 강요받고 있다는 주장이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전공의 수련병원 노조 대표자들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실제 병원 현장의 실태를 증언하고 전공의 즉각 복귀와 의대 교수의 사직 철회를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건의료노조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등 16개 지부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우체국택배노조가 우정사업본부의 임금 삭감 등에 반발해 쟁위행위에 돌입할 방침이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이하 노동조합)는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기자회견에는 전국택배노조 진경호 위원장, 이상훈 사무국장, 윤중현 우체국본부장,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노동조합에 따르면 앞서 노동조합은 위탁 수수료 삭감 철회 등을 촉구하며 사용자인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와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올 1월 말 최종 결렬됐다.우본이 조정
‘놀토(노는 토요일)’아닌 ‘놀금(노는 금요일)’시대를 열 주4일제를 둘러싼 논의가 한창이다. 주4일제는 기존의 주5일제에서 근무 일을 하루 줄여 일주일에 총 4일을 일하는 제도로 이미 여러 국가에서 실시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국내에서도 일부 기업이 주4일제를 도입해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했다. 그렇다면 이제 주4일제가 한국 노동시장 전체로 확산될 수 있을까. 자칫 임금 하락과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도입에 앞서 선결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사회적 논의를 활발히 해야할 때다. 은 총 3편에 걸친 [월화수목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0여년간 건설노동계의 숙원사업이던 건설업 최저임금제, 이른바 ‘정적임금제’ 도입이 확실시됐다. 노동계에서는 환영하고 있는 반면 업계에서는 재검토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꾸준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노사간 극명하게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18일 일자리위원회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공사 적정임금제 도입방안’을 발표했다.오는 2023년 1월부터 도입되는 적정임금제는 다단계 건설생산 구조로 인한 건설근로자 임금삭감을 방지하고 건설산업 일자리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우리나라 건설산업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수십명이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공작에 가담한 혐의로 대법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4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강경훈 부사장 등 30여명의 삼성 전현직 임직원에게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 강경훈 부사장과 전 삼성전자서비스 박장범 대표에게는 징역 1년 4개월이 내려졌다. 삼성전자 목장균 전무와 전 삼성전자서비스 최평석 전무, 전 삼성전자서비스 박상범 대표 등도 징역 1년의 실형을 선
【투데이신문 한영선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전례없는 경제적 불황을 맞아 모든 경제 주체들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는 실업과 임금삭감 등으로 경제적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한국생산성본부가 제시했다.한국생산성본부는 10일 한국생산성본부 대회의실에서 EAR리서치의 홍춘욱 대표를 초청해 CEO북클럽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북클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혐의로 기소된 삼성그룹 주요 임원들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15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배준현) 심리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항소심 결심 공판이 열렸다.이날 검찰은 재판부에 이 전 이사회 의장 등 피고인 29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협력업체 폐업 및 조합원 재취업 방해 ▲차별대우 및 개별 면담 등으로 노조탈퇴 종용 ▲조합활동을 이유로 한 임금삭감 등을 주도했거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우려로 계열사별 재택근무 실시를 결정한 가운데,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 등 일부 계열사의 경우 강제로 연차를 소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내부 직원의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롯데백화점의 경우 임금 삭감까지 예정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계열사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롯데지주와 롯데홈쇼핑, 롯데면세점과 롯데케미칼 등의 계열사는 이날부터 조를 나누거나 근무 가능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사측의 탄압에 맞서 9년째 장기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노동조합(이하 세종호텔노조)이 대대적인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해고자 원직복직, 강제전보 철회, 임금삭감분 보전,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촉구하며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서비스연맹에 따르면 세종호텔노조의 투쟁은 지난 2011년 1월 임신한 여성 노조간부의 강제전보를 계기로 시작됐다. 사측은 부당전보뿐만 아니라 같은 해 7월 복수노조가 허용되자마자 친 사측 노동조합 설립에 개입함으로써 교섭권을 박탈했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사장 취임부터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공항공사가 안팎으로 들리는 잡음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내부적으론 직원의 동의 없이 ‘강원도 산불피해 기부금’을 강제 원천징수하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커졌다. 또 당초 목적과 다른 임금피크제를 노사 합의하면서 노조와의 마찰을 피하려는 꼼수를 부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아울러 외부적으론 공항공사의 건설현장에서 건설재해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며 건설업 평균 재해율의 2배를 기록했다. 또 지상안전사고율도 인천국제공항보다 3배 가까이 높아 ‘안전관리’라는 현안이 직면
【정리/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광복 73주년이자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고 기쁜 날입니다. 독립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는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 깊이 경의를 표합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께도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한말 의병운동으로부터 시작한 우리의 독립운동은 3·1운동을 거치며 국민주권을 찾는 치열한 항전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우리의 나라를 우리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경고파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철도노조는 2017년 임단협 교섭결렬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가 찬성률 89.1%로 가결됐다고 6일 밝혔다.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지난 5일 전국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철도노조는 오는 9일 전국철도노동자 총력결의대회를 시발점으로 11일부터 전 열차 10km/h 감축 운행 및 정차 시간을 준수하는 등 준법투쟁을 진행할 방침이다.또 사측인 코레일의 대응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고용보장 문제를 두고 학교와 장기간 줄다리기 협상을 벌어온 서울대 비학생조교들이 결국 총파업에 나선다.지난 12일 전국대학노종조합(대학노조) 서울대지부는 서울대 비학생조교들이 오는 15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비학생조교는 학생이 아니라 학교와 1년 단위로 계약을 맺고 교무·학사 등 학내 행정과 관련된 일을 하는 비정규직이다. 서울대 내에는 총 250여명의 비학생조교가 있다.대학노조 서울대지부에 따르면 서울대 비학생조교는 최근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통해 학교와 교섭을 해왔으나 합의점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 노조에 이어 STX조선해양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금속노조 STX조선 지회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쟁의행위 돌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987명 중 543명(55%)이 찬성했다고 20일 밝혔다.노조는 일방적인 사측의 인력감축, 임금삭감 등 자구계획에 반발, 투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어느 정도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부분은 공감하고 있으나, 사측에서 근로자 복지를 일방적으로 후퇴하려고만 해 노사 간 협의를 진행해 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노동개혁이 정치권의 최대 화두로 부각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정국 주도권 잡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노동개혁의 성패는 여론에 달려있다고 판단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나름대로 자신의 전략을 세우고 있다.새누리당은 노동조합과 일반인을 분열시키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 10%의 귀족노조들 때문에 노동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청년 일자리 창출이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김무성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 유보에 대해 “복귀를 가로막은 공공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