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2018년 4월 ‘물컵 갑질’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한진그룹 오너가(家) ㈜한진 조현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부사장은 경영에서 배제된지 14개월만인 지난 2019년 6월 한진칼 전무로 경영에 복귀한 뒤 3년도 채 되지 않아 사장으로 고속 승진하게 됐다. 한진그룹은 12일 조현민 사장의 승진 인사를 포함한 지주회사 및 그룹 계열사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한진그룹은 이번 조 사장의 승진 인사에 대해 “물류사업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트렌드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대한항공 내 성폭력 피해 직원이 휴직 중 강간미수, 부당한 인사이동 등 2차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조는 사내 성폭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직접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는 30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 직원 A씨가 직장 내 성폭력을 비롯해 주변 직원들로부터 성희롱, 괴롭힘, 부당인사 등 2차 가해를 당했다며 조원태 회장이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사측에 전달했다.노조에 따르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산업은행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을 위해 대한항공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M&A는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대한항공이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16일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 도모를 위해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진칼과 대한항공 역시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안을 의결했다. 두 항공사의 합병이 이뤄지면 세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대한항공직원연대 박창진 지부장이 2014년 땅콩회항 당시 불법행위 및 인사불이익을 겪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다만 법원은 강등처분에 대한 무효확인 청구는 인정하지 않아 박 지부장 측이 상고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38부(박영재 부장판사)는 5일 박 지부장이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박 지부장은 지난 2016년 회사로 복직하면서 대한항공과 조 전 부사장을 상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사회는 공익제보자들에게 전형적인 이미지를 덮어씌운다. 침울한 표정, 굳게 다문 입, 절제된 삶 같은 것이 그런 예시다. 그 게 도덕적으로 옳은 일이며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메시지를 줄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피해자 프레임. 대한항공직원연대 박창진 지부장이 땅콩회항 이후 수년간 겪고 있는 2차 피해다. 한 시민은 쇼핑에 나선 그의 모습을 보며 ‘방송에서 힘든 척 하더니 이런데 와 있네’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박창진 지부장은 한국사회의 편견보다는 강한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불가피했던 과거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물컵 갑질’ 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났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깜짝 경영복귀에 대해 노동조합은 물론 주요주주까지 나서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2대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12일 이번 조 전무의 복귀를 임원 보수를 통한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내비치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진칼 주식 15.98%를 보유한 KCGI는 현재 조양호 전 회장(17.84%)에 이은 사실상 최대주주다.앞서 조 전무는 지난 10일 한진칼 전무와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한진그룹 경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수용능력 부족에도 무리하게 유기동물을 구조한 뒤 안락사해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의 임원 직무 정지안이 이사회에서 부결됐다.31일 케어 이사회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 27일 회의를 열어 박 대표와 언론제보자 임모 이사에 대한 임원 직무 정지안, 조직 개편안 등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이사회는 “사건 당사자인 박 대표와 임 이사 양측의 소명을 듣고 박 대표의 직무정지를 의결하기로 했으나 임 이사의 불참으로 의사결정의 기회를 놓쳤다”며 “박 대표가 형사 고발된 상태에서 직무정지가 결정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대한항공 상표권 부당이전 의혹과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반발해 항고했다.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3일 서울고등검찰청에 조 회장과 대한항공 등에 대한 상표권 관련 배임 혐의에 대한 항고이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참여연대와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대한항공 직원연대 등은 지난 7월 4일 대한항공 상표권 부당이전 의혹과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경법)’ 위반(배임) 혐의로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말로만 정상화냐! 직원들만 골병든다!” 항공기 기내식 대란 사태를 빚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지부는 6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아시아나항공 NO meal(노밀) 사태 경영진 규탄 문화제’를 열었다. 이번 문화제는 아시아나항공 직원, 대한항공 직원,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이날 문화제는 기내식 사태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윤모씨에 대한 추모 묵념 이후 참가자의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개열린 '아시아나항공 No Meal(노 밀)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을 열고 ‘기내식 대란’과 이로 인한 협력업체 대표 사망 사건에 대해 박삼구 회장 등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으며 경영진 교체를 촉구했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대한항공 상표권 이전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부당이익을 취득하는 등의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된다.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대한항공 직원연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서 대한항공 상표권 부당 이전 의혹과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고발은 기존 검찰 수사 및 구속영장 청구와 별개로 조양호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한진그룹 총수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 근절과 퇴진을 요구하며 개최한 촛불집회에 일반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며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5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대한항공 직원들로 구성된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지난 4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조양호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제1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집회 규모는 당초 100명가량으로 신고됐으나, 대한항공 직원 외에 일반시민의 참여가 늘면서 총 500여명의 참가자가 계단을 가득 메웠다. 집회 참가자들은 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