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음주 용산 대통령실에서의 만남을 제안했다. 총선 참패 이후 국정 쇄신을 약속한 지 3일만이다.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4분여 동안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며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내주에 만날 것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법무부가 다음주 개최하는 정기 가석방 심사 대상에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씨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를 열고 가석방 규모와 대상자 심의 과정을 거친다.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최씨도 대상자 심사 대상이다.현행법은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이들 중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수형자별로 적용되는 형 집행률 기준은 죄명과 죄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통상적으로 형 집행률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한 인적쇄신에 나선 가운데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치권이 발칵 뒤집어졌다.용산 대통령실은 즉각 “검토된 바 없다”고 부인했지만 야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하마평이 돌면서 여론 떠보기용을 넘어 비선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도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은 18일 ‘박영선·양정철 기용설’과 관련 윤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정부 제2의 최순실이 누구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전 국방부 장관 이종섭 호주대사가 21일 귀국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사의 자진사퇴를 압박했다.‘회칼 테러’ 황상무 수석 자진사퇴와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놓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문제가 해결됐다’고 평가했지만, 당내에서는 이 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대사 문제가 여전히 수도권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이번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 국민의힘 후보로 뛰고 있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태호 의원이 이 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수사 받고 이는 이종섭 호주대사가 부임 11일만인 2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이 대사는 입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 일정 조율 잘 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제 향후 일정 관련해서는 방산협력 관련 업무로 일이 많을 것 같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오른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역사를 다시 썼다.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99포인트(0.23%) 오른 3만9087.38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02포인트(1.14%) 오른 1만6274.94로 장을 마감하며 하루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는 40.81포인트(0.8%) 상승한 5137.08로 사상 처음으로 최고치를 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총선 경선·단수 24개 지역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민주당 김병기 공관위 간사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차 심사 결과 단수 10곳, 경선지역 1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날 공천 심사 결과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민정 최고위원, 김두관 의원 등 10명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단수 공천을 받은 의원은 △서울 서초구을 홍 원내대표와 광진구을 고 위원 △부산 사하갑 최인호 의원 △강원 원주시을 송기헌 의원 △경남 김해시갑 민홍철 의원, 김해시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는 주말인 17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다음 주까지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15일 시는 ‘동파 경계’ 발령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동파, 동결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동파대책 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 및 서울시설공단에선 1일 2개조로 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엑스포 유치 실패를 언급하며 “부산 발전을 위해 여야 구분 없이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 이어달리기를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가진 최고위회의에서 “부산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안을 보면, 윤석열 정부가 신공항 사업마저 국내 공항 정도로 대폭 축소해 땜질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가덕도 신공항이 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가 100일을 맞은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교원이 ‘공식 창구를 통하지 않은 민원’ 응대를 거부할 수 있는 조례가 발의됐다.1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김혜영 시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69명이 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조례안은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을 규정하고, 학교구성원간에 발생하는 민원·갈등 중재를 위해 갈등관리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박소연·이젬마·임장미 등 국민의힘 혁신위원 3명이 지난 23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사퇴 이유는 중진 및 친윤 인사에 대한 사퇴 권고를 공식 안건으로 의결해 최고위원회의에 송부하는 시점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진 용퇴론을 두고 혁신위가 해산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데 이어 이번에는 실제로 혁신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사퇴 의사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퇴 의사를 철회할 수도 있다.송부 시점 두고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좌초될 수도 있다고 우려가 나왔지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국민의힘을 쇄신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나선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영남권 물갈이론’ 발언으로 초반부터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인 위원장은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지난 2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내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고 밝혀 영남권 물갈이를 구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임명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내려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당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영남권 중진들을 겨냥한 것이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부장판사 김동현)에 배당된 데 대해 “사법부가 이 대표의 재판 지연을 편드는 것”이라고 반발했다.해당 재판부는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함께 심리하고 있다.전주혜·장동혁·정점식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도중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과 관련 없는 위증교사 건은 병합 없이 빨리 진행해 신속한 결론을 내야한다”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쇄신안으로 ‘혁신기구’ 설치를 제시했던 국민의힘 김기현 2기 지도부가 다음 주까지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기 위해 18일 위원장 물색에 들어갔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임 이만희 사무총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윤희석 선임대변인 등과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윤 선임대변인이 전했다.윤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주말까지 인선을 완료해 다음 주 월요일 혁신위 출범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혁신위원장은 누가 맡을 것인지에 대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조사 자진 출석 철회’를 두고 “뻔한 정치쇼를 벌이고 있는 이유는 정기국회 중에 넘어올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이 이 대표에게 이달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이번에도 이 대표는 황제급 대우를 요구했다”며 “다른 사람들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기이한 행동”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자기 마음대로 검찰청에 불쑥 찾아간다 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기조가 확인되자 달러 가치가 1년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17일 블롬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100 이하인 99.97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3일 99.76을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100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이는 최근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시장의 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7일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공방을 이어갔다. 전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업 중단’ 선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독재적 발상, 직권남용”이라 직격했고, 국민의힘은 “정치적 선동 결과”라며 책임을 야권에 돌렸다.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TF’ 및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장관을 비판하는 한편, 대통령실을 ‘백지화’ 결정 배후로 지목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했다.이들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을 받고 기소된 박희영(62) 용산구청장이 참사 여파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며 보석 석방을 요청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가 지난 2일 진행한 첫 보석 심문에서 박 구청장의 변호인은 이같이 주장했다.변호인은 “피고인은 상당한 고령”이라며 “사고 직후 충격과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로 신경과에서 처방받아 진료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수감 후에는 더욱 상태가 악화돼 불면과 악몽,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구치소에서 최대한 약을 처방 받은 뒤 치료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이번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다음주에도 더 오를 전망이다.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2주차(4월 9~13일)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0.2원 급등한 리터당 1631.1원이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13.5원 상승한 리터당 1534.3원을 기록했다.휘발유 판매가는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으며, 경유 가격도 지난 20주동안의 연속 하락을 거쳐 상승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내년 총선에서 청년 후보자에 대한 ‘단수 공천 우대 혜택(가점)’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방안이 현역 청년 의원들에게만 유리한 제도라는 당내 반발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면서 이해찬 전 대표 시절 만들어 둔 ‘시스템 공천’ 룰을 큰 틀에서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현재 경선 시스템은 후보 공천 적합도 조사 1~2위 후보 간 격차가 20%p 이상이면 1위 후보를 단수 공천할 수 있도록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