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가 이탈하고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벌이면서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업무 가중, 무급휴직 권고 등으로 인해 간호계의 피로가 쌓이고 있다. 28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47개 상급종합병원과 87개 비상진료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PA 간호사 인력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상급종합병원 소속 4065명을 포함해 약 5000명의 PA 간호사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향후 상급종합병원 1599명, 공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의 SDG 이행보고서 2024’를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시계열 분석과 국제비교를 실시해 한국의 현 위치를 진단하고 데이터 세분화를 통해 취약집단을 가시화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 중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은 여러 지표에서 향상된 모습이었지만 성별과 연령, 지역 등 일부 항목에서 격차가 발견됐다. 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투데이신문(대표 박애경)이 국내외 직장인(비정규직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제9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당선작을 20일 발표했다.이번 직장인 신춘문예는 (주)투데이신문사, 한국문화콘텐츠21이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사)한국사보협회, 금보성아트센터가 후원했다.한국문단에 새바람을 일으킬 역량 있는 신인작가와 기업문화 창달에 기여할 예비 문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직장인 신문문예에 시 411편(132명), 단편소설 96편(88명), 수필 152편(73명), 웹소설 8편(8명)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직장 내 괴롭힘이 너무 심해서 상담을 했는데, 병원 실장이 저를 부르더니 ‘우리 병원이 규모가 작은 병원도 아니고 원장님 인맥도 넓다’며 병원에서 일하고 싶으면 신고하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고 하고 합니다.” (제보자 A씨)“5인 미만 의원에서 일하는데, 갑자기 원장님이 상여금을 없애고 임금을 동결했습니다. 2년 넘게 일했는데 치료실 외적인 데스크 업무까지 지시하는 것은 물론 성과를 못 낸다고 다른 직원들 앞에서 비난했고, 자진 퇴사를 권유했습니다. 제가 퇴사를 거부하자 온갖 잡일을 시키고 폭언을 퍼부었습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진료보조(Physician Assistant, PA)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넓히고 명확화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의사 단체는 정부 발표에 “치졸한 의료계 괴롭히기 행태”라며 날을 세웠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7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시범 사업 기간 동안 업무범위를 보다 명확히 해달라는 요구에 나오면서 이번 지침을 마련했으며 보완된 지침은 내일(8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전공의 대량 사직 사태로 인한 의료공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오히려 ‘의료개혁’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당국은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 불이행에 따른 면허정지 3개월 사전통지서를 통보하고 있다. 한편 이에 맞서 의대 교수 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사법적 처벌이 현실화되면 제자들을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일부 교수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직 의사를 밝히고 있다.하지만 윤 대통령은 의사들이 틀렸다는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향년 88세로 28일 별세했다.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장으로 치르는 장례예배는 3월 2일 오후 2시에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진행된다. 김 전 장관의 시신은 모교인 연세대학교에 기증됐다.29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보건복지부장관직을 수행한 최초의 간호학 박사로 제11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한간호학회 회장, 국제간호협의회(ICN) 회장, 세계보건기구 간호협력센터 사무총장 등 국내외 요직에서 보건 정책 입법에 기여했다.가족계획사업, 가정간호사업, 기초생활보호 제도 마련,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환자를 떠나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진료 차질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제지하기 위해 사법처리,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에 나섰다.이 같은 강대강 대치에 많은 시민,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민사회단체가 국민 건강을 위한 ‘진짜 대안’인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총선정책 과제를 제시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36개 단체로 구성된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참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집단으로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26일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전공의들을 향해 복귀할 수 있는 데드라인으로 오는 29일을 제시했다.이 장관은 “지난주에 시작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환자분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고 했다.이어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자문형 호스피스는 임종 과정에 있는 말기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자문 형태로 제공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다. 대상 질환은 암을 비롯해 만성간경화, 만성폐쇄성 호흡기 질환,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이다.담당 주치의가 질환 말기 판단 및 고지 후 자문형 호스피스팀에 의뢰하면, 자문형 호스피스팀이 환자 및 가족과 이용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전공의 등 의사 집단행동 가능성에 대해 “2000명을 지금부터 늘려나가도 부족하다는 게 의료 현실이라는 차원에서, 의사 집단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대해서는 명분이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앞서 지난 6일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은 현행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000명 늘리기로 발표했다. 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일명 ‘간병 지옥’으로 불릴 만큼 개인 부담이 큰 간병에 대한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확정했다.이에 대해 간호계는 간호인력의 근무여건이 개선돼 대체로 환영했지만, 재원·인력 확보에 대한 우려는 쉽게 잠재워지지 않는 모습이다.22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국민 간병부담 경감 방안’을 확정했다.복지부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라 국민들의 간병 부담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실제로 사적 간병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는 약 1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간병 도우미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학병원 응급실을 홀로 찾은 70대 환자가 장시간 대기하던 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대기환자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 36분경 강원 춘천에서 홀로 사는 A(74)씨는 119에 어지럼증, 두통 등을 호소했고, 이에 곧바로 강원도 소재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A씨가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이미 대기실에는 환자 19명이 있는 상태였다. 당시 A씨는 병원 측 자체 진단에 따라 경증으로 분류돼 대기실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그러나 병원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초저출산·고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사업을 추진한 서울시가 올해 보건복지부의 보육정책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서울시는 14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서울형 0세 전담반’,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등 3대 분야 9개 핵심사업 추진을 통한 보육환경·정책 집중 평가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복지부의 보육정책 지자체 평가는 매년 보육교사 처우개선, 보육서비스 질 관리, 어린이집 안전관리, 공보육 확충 등 6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거쳐 우수 지자체를 선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지난 5월 폐기 수순을 밟았던 간호법 제정안이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다시 발의됐다.이에 간호사 단체는 환영하며 국회 통과를 촉구한 반면 의사·간호조무사 등 다른 의료계 직역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대립을 예고했다.23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재의결 과정에서 부결된 간호법을 수정보완해 전날 재발의했다. 앞서 지난 4월 간호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제정이 무산된 바 있다.이번에 재발
지구는 만성화되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사회분야별 논의는 무르익지 않고 있다. 여러 분야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농업이 그러하다.유엔은 지난 2018년 12월 17일 총회에서 농민권리선언을 채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채택한 지 5년여가 지났지만 그 내용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9일 이른바 ‘농민기본법’이라 불리는 농민·농업·농촌정책 기본법이 국민동의청원을 거쳐 국회에 회부됐으나 21대 국회 내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거동불편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의료서비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14일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들 대상으로 가정에 의료진과 사회복지사가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내년 100개소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시범사업 서비스제공 대상자도 기본 장기요양 1~4등급에서 5등급, 인지지원 등급까지 포함토록 할 계획이다.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28개소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추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선박 건조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를 보관한 후 출고하는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입사 20년차입니다. 20대 새내기로 입사하여 낯선 물류창고 주 업무인 자재 수량을 카운팅하여 파렛팅한 후 전동차로 자재를 이동하는 등 젊은 여성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위험하여 꺼리고 망설이게 되는 업무를 강산이 두번 바뀌는 시간동안 성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선박 자재 물류창고 입출고 업무를 맡은 류양재씨-일하는 여성 사진 공모전 ‘나는 일하는 여성입니다’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용노동부는 30일 오후 3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으로 지목되는 SK·애경·이마트의 결심공판 날을 맞아 피해자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유죄 선고를 촉구했다.이들은 SK케미칼·애경산업·신세계이마트 등은 명백한 유죄이기 때문에 형사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환경운동연합 등을 비롯한 56개 시민단체와 피해자들은 26일 오후 1시 서울고등법원 정문 앞에서 가해기업 임직원들에 대한 유죄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같은 날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와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 등 CMIT/MIT를 원료 물질로 만든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지역의료 체계 붕괴 위기를 막기 위해 정부가 지방 국립대를 거점으로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한다.지역 국립대병원을 키워 현재 14개 시·도의 국립대병원 17곳을 서울의 ‘빅5’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게 현재 정부가 그리는 청사진이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국립대병원의 역량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높여 지역에서 중증질환 치료가 완결될 수 있도록 하고, 각자도생식 비효율적 의료 전달체계를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로 정상화하기 위해 혁신전략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