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60대 괴한에게 피습당한 데 대해 정치권은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일제히 규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 피습 소식에 안전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어떤 경우에도 폭력행위는 용납 안 될 것”이라 밝혔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즉각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김진표 국회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총선의 해인 2024년을 맞아 정치권의 움직임이 바빴다. 여당은 윤석열 정부 각종 개혁을 완수하고 안정적인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선 승리를 다짐했고 야당은 새해 시작과 함께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총력전을 예고하는 목소리를 외쳤다.이와 함께 제3지대에서도 신당 창당과 함께 합당·연대 가능성을 열어둬 100일 남은 총선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먼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은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총선 승리를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전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이 대표를 만나 벼랑 끝에 손을 놓는다는 뜻의 현애살수(懸崖撒手)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했다.지난 2006년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할 때 쓴 표현이기에 이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 대표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기에 사실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정 전 총리와 이 대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사건에 대한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총선 직전에 김 여사를 정조준한 특검법이 국회를 문턱을 넘으면서 여야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정의당과 손잡고 전날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쌍특검’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특검을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직전 퇴장했다.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김건희 특검법은 재석 180인 중 찬성 180인으로, 화천대유 ‘50억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성·청년·장애인 등 비정치인을 주축으로 한 비대위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당 쇄신의 첫 단추인 비대위원 구성을 통해 당 정책·인물의 대대적 변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국민의힘 박정하 대변인은 28일 현역 의원 3명과 원외 인사 7명을 포함한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지명직에는 △김예지 의원 △수학연구소 민경우 소장 △경제민주주의21 김경률 공동대표 △구자룡 변호사 △자란다 장서정 대표 △호남대안포럼 박은식 대표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윤도현 대표 △을지대병원 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에 참여하지 않은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이 창당의 성패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은 이 전 대표의 핵심 측근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한명이다.김 전 위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 비대위가 당정관계에 대한 문제 또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 잘 응대한다면 ‘이준석 신당’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근데 잘 못한다면 양당 체제에서 실망하신 국민들이 이준석 신당에 대한 기대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친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되는 국무총리실 남평오 전 민정실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보도의 최초 언론 제보자가 본인이라고 스스로 밝혔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남 전 실장은 본인 페이스북에 “제보자라고 밝히게 된 것은 정치가 부정과 부패와 함께할 수 없다는 양심의 발로”라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관성은 부인했다.남 전 실장은 “지난 2021년 7월 초순 대장동 원주민 한 분이 대장동 관련 비리 의혹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당시 캠프 종합상황실장으로서 대장동 관련 회사들의 공개된 재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7일 탈당을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하듯 “지금도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도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시민들을 이끌려고 한다”며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비이재명계(비명)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27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게 던지는 메시지”라고 관측했다.이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대표가 자기의 출마를 위해서, 비례대표로 도망갈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병립형으로 돌아가겠다는 꼼수를 편다면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으리라는 것을 한 비대위원장이 잘 짚어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이 불출마 선언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불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자진사퇴 후 25일 만에 열리는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송곳 검증을 예고하며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의원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권익 신장은 내팽개친 채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장악 시즌2를 위해 행동하는 후보자의 모습에서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그동안 권익위원장 이임식을 보류한 채 방통위원장 후보자직을 꼼수로 겸직하더니 지난 22일 야반도주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00일가량 앞둔 26일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적장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소집,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한 전 장관은 김기현 전 대표가 당 지지율 하락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13일 만에 집권 여당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10차 전국위를 비대면으로 열고 비대위 설치와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 투표를 진행,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앞둔 국민의힘 당 안팎에서 다양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 특히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세대교체’와 친윤·비윤 가리지 않는 ‘탕평 비대위원’ 선출 필요성 요구가 제기된다.국민의힘 비대위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3명과 비대위원장이 지명한 지명직 6명으로 꾸려진다.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임명직 당지가들은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일괄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무공백 우려로 새 지도부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총선 공천 예비후보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인사들의 이의신청 처리와 관련해 “해당 위원회에서 당헌당규에 따라서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이의신청처리위원회 회의가 이날 처음 열리는 것에 대해 이 같이 반응했다.민주당 이의신청처리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건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검증위는 지금까지 4차 검증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당대표직에 올랐던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한지 8일 만에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적장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비대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이며 집권 여당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장관직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해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당 상임고문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며 “그동안의 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내년 총선공약으로 추진하는 ‘경로당 점심밥상 정책’ 간담회에서 “최소 주 5일 정도는 원하는 사람 누구나 경로당에서 점심 문제는 해결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경로당에서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가 점차 고령화 돼가면서 노인들이 겪는 어려움이 여러 가지 있다”며 “그중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가난 문제”라고 진단했다.이 대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 중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라는 수치스러운 통계가 꽤 오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민의 대표인지, 국민을 지배하는 왕인지 알 수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거세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국가권력을 사유화한다는 얘기들이 많았고, 검찰 공화국이니 독재국가니 했는데 이젠 국가 전체가 대통령의 사유물이 돼가는 것 같다”며 “그러니 청문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어차피 임명될 것인데 내가 뭘 하든 무슨 상관이냐는 태도 아니겠나”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에게 1억원을 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0일 야권이 강행 처리하려는 쌍특검(김건희 여사 및 대장동 특검) 법안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과 윤석열 대통령 흠집 내기”라고 비판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라디오 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대한 특검법은 추미애·박범계 전 법무부장관이 2년 가까이,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권을 묶어두고 수사했던 사건이다.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흠집 내기 위해 기소해보려 했지만 결국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장 원내대변인은 “특검법을 처리하고 강행하려는 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을 위한 ‘연석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던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 여부를 이르면 이번 주말쯤 결정할 전망이다.당 지도부는 원로 의견과 여론조사 등을 거쳐 ‘한동훈 비대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 장관의 역할론을 두고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만큼, 충분히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겠다는 것이다.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하루 뒤인 20일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어 비대위 구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윤재옥 당대표 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자질이 부적합하다’며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실 검증 책임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유동수 의원은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1년 7개월간 실패한 경제 정책에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며 “이런 인물을 대한민국호를 이끌 경제 수장에 앉히는 것은 윤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유 의원은 “윤 대통령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추대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장관은 18일 외부 일정을 별다른 설명 없이 취소했다.법무부는 이날 한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마을변호사 10주년 기념식’에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대신 참석한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한 장관은 공개 일정 없이 내부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한 장관의 비공개 행보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날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자신에 대한 비대위원장 추대론을 논의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