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022년 6월1일. 대한민국 진보 정치 지형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이날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원외 정당인 진보당은 6석의 현역 국회의원을 보유한 원내 3당을 ‘21대9’로 눌렀다.진보당은 이날 선거를 통해 자치단체장 1명을 포함, 광역·기초의원 20명 등 총 21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4년 전 민중당(진보당 전신) 이름으로 치렀던 7회 지방선거 결과(기초의원 11명)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반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37명의 광역·기초의원 당선자를 냈던 정의당은 이날 선거에서 비례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간의 “웃기고 있네” 메모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두 수석의 퇴장 조치를 내린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맹비난을 펼쳤기 때문이다.여당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자동으로 맡게 돼있다. 따라서 지난 8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사회를 맡았는데 두 사람을 “웃기고 있네” 메모에 대한 퇴장 조치를 내린 것이다.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는 여야에 치우치지 않은 회의를 주재해야 하는 자리이다. 비록 여당 원내대표가 자동으로 국회 운영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정쟁에 들어갔다. 야당은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들면서 실체적 진실규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당은 국정조사보다는 경찰 수사가 우선이라면서 경찰 수사를 지켜본 후 국조를 하자는 입장이다. 따라서 정기국회 후반부에 여야의 정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참사의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냐에 따라 향후 민심이 달라지기 때문에 여야 모두 치열한 수싸움을 보일 것으로 예견된다.지난 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는 2022년 정기국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를 대통령기록관에 반납하겠다고 하자 행정안전부 차관이 “사실상 파양”이라는 견해를 밝히는 등 정치권이 연일 시끄럽다.국민의힘은 ‘관리비 지원이 중단되자 파양을 신청했다’며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를 정쟁화 하려는 대통령실의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다고 반발했다.문 전 대통령 측은 “개들을 키우려면 시행령을 고쳐야 하는데 대통령실이 반대해 개정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실은 “반대한 적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됐다. 사고 수습이 어느 정도 끝나가고 오는 5일이면 국가 애도 기간도 끝난다. 그러면 곧바로 책임자 처벌 문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사안을 그냥 넘길 수 없을 정도로 해외의 관심이 집중됐다. 책임자 처벌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더 나아가 한덕수 국무총리 경질론까지 나온다. 이태원 참사 문제가 단순히 국내 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전면 개각이 불가피하다.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의 다른 점은 외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이태원 참사 관련 발언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안전 대책을 세우는데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 불가피했던 사고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커지고 있다. 지금은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할 때가 아니라 다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해야 할 주무부처 장관이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다. 이는 법조 출신 장관의 한계라는 비판도 있다.행정안전부 장관은 안전대책의 주무부처 장관으로 사고 예방을 해야 하지만 사고 수습 대책 마련도 해야 한다. 그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채권시장 경색을 촉발한데 이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허리띠를 졸라매게 했다. 지자체가 야심차게 여러 가지 사업을 준비했지만 돈줄이 말라가기 때문에 지자체로서도 긴축 재정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지방채가 언제든지 디폴트 될 수도 있다는 경고를 이번에 보여줌으로써 지방채의 인기가 상당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자체는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방의 돈줄이 말라가고 있다.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불러온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는 단순히 대국민사과로 끝날 것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레고랜드발 자금경색이 그야말로 나라의 경제를 집어삼켰다. 정부는 급한대로 50조원을 쏟아부었고, 자금시장은 안정화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금융전문가들은 레고랜드발 자금경색은 언제든지 또 수면 위로 치솟아 오를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의 잘못된 시그널이 자금시장에서 어떤 식으로 반응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강원도 춘천에 레고랜드를 지으면서 강원도는 채권을 발행했다. 그 채권을 바탕으로 레고랜드가 건설됐다. 그리고 강원도가 정권이 바뀌면서 김진태 지사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북한의 핵 위협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대통령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문제는 여당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핵무장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핵무장론은 1991년 주한미군에 배치됐던 전술핵무기가 철수되면서 보수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핵무장론이 제기돼 왔었다. 사실상 핵무장론은 한반도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그리고 핵무장론이 한반도에서 현실화된다고 하면 동북아는 핵 각축장이 될 수밖에 없다.이유있는 핵무장론북한이 계속해서 도발을 하고 있다. 여기에 제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로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이 이준석 사태에서 벗어나면서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벌써부터 당권주자들 사이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당대회 이후 정치적 후폭풍이 걱정된다고 할 정도로 갈등은 고조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친윤과 비윤의 갈등이 가미되면서 전당대회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전당대회가 내년 2월 정도로 예정되면서 당권주자들은 분주해지고 있다.전대로 분주이준석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국민의힘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정진석 비대위원회를 법원이 인정하고, 윤리위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검찰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하면서 수사의 칼끝이 이 대표로 향하고 있다. 지난 19일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민주당이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나서면서 민주당은 급속도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빼앗기면 정권 탈환은 사실상 물 건너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재명 구하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 끝이 과연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예단할 수 없다.본격적인 정치의 시간지난 19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24년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은 ‘식물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준석 신당론’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김 전 위원장은 19일 MBC라디오 에 출연, 취임 5개월 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30%대에 머무는 현상에 대해 “비전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못 보여줘 국민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위원장은 “(정부 출범 5개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매력도 없고 비전도
“사형에 처하라!”, “교도소로 다시 돌려보내라!”2020년 12월 12일 이른 아침 서울 남부교도소 앞. 전날 밤을 꼬박 샌 보수단체 회원과 유튜버 등 100여명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교도소를 빠져나오는 호송차량을 에워쌌다. 교도소 앞 일대는 일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이들은 2008년 12월 8세 여아를 납치·성폭행하고 신체를 훼손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던 조두순(69)이 형기를 채우고 만기 출소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생중계했다.일부는 조두순의 출소를 막기 위해 교도소 앞 도로에 드러누웠고, 조두순을 태운 관용 차량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총선용 포퓰리즘이 아닌 현실성 있는 제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전날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다가올 총선을 위한 사업성 높이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심 의원은 특히 경기도 김동연 지사에게 현실성 있는 제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6대 과제를 제시했다. 6대 과제에는 ▲주민 의사 및 수요 파악 ▲30만 정비난민 대책과 세입자 권익 보호 ▲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경찰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한 무고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성상납 의혹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당장 이 전 대표 측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도덕성에 타격이 불가피하고, 그것은 정치적 타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가처분 기각,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에 이어 이 전 대표에게는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무고 혐의 기소 송치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무고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투데이신문 김현정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의 임원 정수를 확대해 인터넷신문 분야 전문가의 비상임 이사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터넷신문의 영향력이 확대된만큼 대표성을 지닌 전문가가 언론재단 임원에 포함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 이희춘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언론재단 임원 구성에 관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언론재단의 임원 정수를 확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국민의힘 투쟁은 패배했다. 정진석 비대위원회를 법원이 인정해줬으며, 당 윤리위원회에서는 당원권 정지 1년을 추가로 징계했다. 이로써 당 대표로의 복귀는 사실상 무산됐다. 또한 탈당 권유나 제명이 아닌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이기 때문에 탈당의 명분도 사라졌다. 즉, 신당 창당의 명분도 사라졌다. 이로써 이 전 대표는 손발이 완전히 묶인 상태에서 암중모색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안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정치적 사형선고가 내려진 것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조규홍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 후보자(현 제1차관) 임명을 재가했다. 이로써 132일째 이어진 복지수장 공백 사태는 일단락됐다.대통령실은 지난 4일 오후 공지를 통해 “국회가 오늘 오후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5일자로 취임하는 조 장관은 이날 예정된 복지부 국정감사에 장관자격으로 출석한다. 취임식은 추후 가질 예정이다.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권덕철 전 장관이 지난 5월 25일 공식적으로 물러난 이후 넉 달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오는 24일까지 21일 동안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총 783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이 실시된다. 국정감사 개시 직전에 터진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 논란,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발의,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감사 통보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여야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여야는 벌써부터 구두끈을 바짝 조여매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이기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올 들어 역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꾸준히 발생했다.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현재(2022월 8월)까지 역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총 642건 발생했다.범죄 유형별로는 절도 28건, 상해·폭행 45건, 성폭력 9건, 횡령 7건, 철도안전법 위반 289건, 기타(재물손괴·사기·모욕 등) 264건 등이었다.연도별로는 2017년 12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