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선거제 개편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쳐 결정할지 여부를 논의하기로 한 데 대해 “부끄러움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뭐라고 얘기해도 얼마든지 말 바꿔도 되고 거기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 같다”며 “민주당 갈 걸 그랬다. 정치하기 너무 편할 듯”이라고 비꼬았다.그는 “그거, 본인들 핵심공약이었다”며 “권역별이라는 걸 붙이는 게 원래(병립형)대로 돌아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제3지대에 있는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과 개혁신당(가칭) 이준석 대표 간 기싸움이 본격화 됐다.이 위원장을 향해 ‘윤핵관과 다를 바 없다’며 거듭 공세 수위를 높이는 이 대표가 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저희와 호환이 안되는, 당 존립 가치를 흔들 정도의 충돌 있는 인사(가 있다)”며 “통합·연대 안하면 되는 거 아닌가. 저는 그 대화 앞으로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주 초부터 익명으로 떠드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건 굉장히 안좋은 사인”이라며 “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2일 서대문갑 출마를 선언했다.앞서 지난해 6월부터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려던 의사를 밝힌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수도권 승리를 끌어내기 위해 고심하는 중앙당 지도부로부터 당을 위한 헌신을 요청받고, 고민 끝에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서대문갑은 586 운동권 세대 중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의 지역구로 민주당 전략공천지역이 됐다.이에 이 의원은 “서대문갑은 지난 12년 동안, 삽자루 한번 잡아보지 않은 8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70일 앞둔 1일 전국 도심의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전날 철도 지하화 및 광역급행열차 도입을 공약한 국민의힘을 향해선 “집권 여당은 약속할 게 아니라 실천하면 된다”고 압박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열린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 간담회에서 “집권 세력은 약속이 아닌 실천에 익숙해야 한다”며 “당장이라도 협조할 테니 공약 경쟁이 아닌 실천 경쟁을 하자”고 말했다.그러면서 “여당의 약속은 새롭게 권한을 부여받지 않아도 현재 있는 권한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예정됐던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전날 발생한 경북 문경 공장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순직한 소방 구조대원들을 조문했다.조문 전 한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순직한 소방대원을 호명하며 “이런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지탱된다”고 언급한 후 두 소방관에 대한 추모 묵념을 진행했다.이후 이날 오후 경북 문경시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을 찾은 한 위원장은 남아있는 소방대원들에게 “나온 분들은 다치시진 않았는지. 다들 너무 고생 많으시다. 고맙다”고 인사하며 현장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각각 26%의 지지를 받았다.1일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1.1%,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결과,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각각 26%로 동률이었다.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3%로 나타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1일 나경원 전 의원의 서울 동작을 지역구 출마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법무부 추미애 전 장관을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민주당 심판’ 결집 가능성을 관측했다.장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추 전 장관이 오면 나 전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한강벨트의 다른 우리 당 후보들 당선 확률이 높아진다”고 전망했다.그는 “윤석열 정부한테도 채찍을 때리고 싶고 민주당은 아닌 것 같고 하는 망설이는 분들이 지금 많은데 ‘추 전 장관을 또 내나?’ 하면서 오히려 민주당 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해 의원직을 상실한 권은희 의원 몫으로 김근태 상근부대변인이 비례대표 승계 기한 만료일에 국회의원직을 승계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권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국민의당 4번 순번인 김근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을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공직선거법 제200조2항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궐원 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에 선거 당시 소속된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의석 승계자를 결정하도록 규정돼 있다.21대 국회 비례 승계 기한은 임기(5월30일) 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권력 남용으로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언론 자유와 시민 참여 같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기본적 시스템이 무너졌다”며 이렇게 밝혔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법을 무력화하는 위헌적인 시행령 통치로 국회 입법권과 행정 감시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며 야당의 운동권 정치 청산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운동권 정치세력의 역사적 평가’ 토론회에 서면 축사를 보내 “과거 운동권이었다는 것을 특권처럼 여기면서, 정치 퇴행을 이끄는 세력이 이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한 위원장은 오는 4·10 총선 구도를 ‘운동권 심판론’으로 가져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월 국회에서 재의결 추진을 고심 중에 있다.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3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월 국회 내에서 처리하는 것이 어떨까 지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과 이태원특별법안 3건이 함께 재의결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기만 하게 되면 같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대전 대덕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석봉 예비후보가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을 만나 ‘K-네옴 시티’ 공약의 비전을 설명하고, 이에 첨단 R&D벨트를 연계·구축하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31일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이 총장과 이 예비후보는 지난 30일 면담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예비후보는 카이스트와 산학연계를 기반으로 대덕연구단지와 인접한 대덕·신탄진 생활권에 기술사업화 지원에 특화된 스타트업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심의·의결한 30일 “정당성 없는 거부권 행사”라며 “비정하고 몰염치한 정권”이라고 맹폭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사실상 예고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홍 원내대표는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아내의 범죄 의혹을 덮는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 “전후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짚었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모양새다.윤석열 대통령과의 지난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현장 만남 이후에 용산 대통령실 회동까지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 여사 관련 발언 수위가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30일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전날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김 여사와 관련한 국민 우려를 전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제 생각은 분명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다음 달 19일부터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21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는 것.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그달 마지막 날인 29일 열기로 사실상 확정됐다.본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도입 법안)’을 재표결할지, 4·10 총선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확정할 선거법이 처리될 수 있을지 등이 관심을 모은다.다만 이어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최근 ‘물갈이 신호탄’이 될 수 있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룰(공천기준)을 두고 영남권 의원들과 중진들이 술렁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30일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현역 교체 권고 대상 의원 중 대부분 영남권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 “어느 지역이든 자기가 초선이든 3선이든 4선 했을 때는 지역민으로부터 인정을 받기 때문에 국회의원을 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영남 전체를 물갈이 대상으로 보는 것은 안 맞는다”고 말했다.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이 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겸직하고 있는 인재영입위원회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하정훈 소년청소년과의원 원장,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신동욱 TV조선 전 앵커, 진양혜 전 아나운서 등 4명에 대한 영입인재 소개와 환영식을 가졌다.하 원장과 이 교수는 지난달과 이달 중순 인재 영입을 발표했으나, 국민인재 환영식 당시 해외출장 일정으로 이날 참석하게 됐다. 환영식은 영입 인재 소개와 한위원장과의 사진 촬영, 꽃다발 전달 등이 이뤄졌다.한 위원장은 환영식에서 “이런 멋진 분들이 오시는 정당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이 29일 ‘당대당 통합’을 발표했다. 양 당은 통합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하고 슬로건은 ‘한국의 희망’으로 정했다. 또 당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원내대표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이 맡기로 했다.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발표한 합당 합의문에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진보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 1월 29일 합당을 합의 발표한다”고 밝혔다.김 사무총장은 “통합의 형식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이 커지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끝내 이태원 특별법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 눈에는 칼바람 속에 1만 5900배를 하면서 온몸으로 호소하던 유가족들의 절규와 눈물이 보이지 않는 것이냐”며 “아무 잘못 없는 국민 159명이 백주대낮에 목숨을 잃어도 책임지는 사람도,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었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중진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9일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해운대 지역에서 내리 3선(해운대구기장군을과 해운구갑)을 한 바 있으나 험지 출마를 택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는 인물이다.그는 지난해 11월 종로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어 목표 지역구 변경의 이유에도 시선이 쏠린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구·성동을 출마 선언을 한 뒤 “당에서 수도권의 인물난이다, 경쟁력 있는 인적자원이 부족하다고 해서 지역구를 좀 조정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