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원료물질 제조사로서 책임을 져야한다는 정부와 정치권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환경부가 SK케미칼이 제조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를 공식 인정했지만 가해업체로 지목된 SK케미칼은 여전히 ‘책임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어 정부와 줄다리기가 예고된다.환경부, SK케미칼 ‘가습기 메이트’ 피해 인정앞서 지난달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CMIT(메칠크롤로이소치아졸리논)/MIT(메칠이소이치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최근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던 한세실업이 취업준비생들에게 입사지원 공고나 면접 합격 발표에도 없었던 해외 자회사로의 입사를 합숙면접 과정이 되서야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실상 최종 합격 단계를 몇 단계 앞둔 통보로 지원자들에게 자회사 입사를 종용한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한세실업은 지난 9월 3일부터 9월 14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다.한세실업은 서류전형 이후 인적성 검사, 1차면접을 마치고 2차 면접으로 1박2일 일정의 합숙면접을 실시했다.한세실업 측은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비리사건의 발생은 조직은 물론 본인에게도 돌킬 수 없는 처벌이 따른 다는 것을 꼭 명심하고, 신고된 비위 행위는 법과 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신상필벌·信賞必罰)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지난 8월 28일 ‘반부패 청렴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반부패 의지를 다지고 천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두 달이 지난 10월 회사의 공금에 손을 댄 직원이 해임에서 징계 수위가 낮아져 복직이 결정됐다. 이에 김 사장의 ‘비리 무관용 원칙’이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 중 24곳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처분을 받았음에도 여전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30일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은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족친화인증기업들이 근로기준법 등 가족친화인증기준을 위반하고도 인증을 유지하는 실태를 지적했다.제 의원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2008년부터 가족친화인증제도를 시행하면서 2018년 9월말 기준으로 2800개 기업을 인증했다. 870개 공공기관, 334개 대기업계열사, 1,596개 중소기업이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 ‘순하리’의 생산공장 4곳 모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강릉공장은 식품위생법 제10조(표시기준) 2항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소비자의 오인·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영양강조를 표시할 때 같은 식품 유형 중 시장 점유율이 높은 3개 이상의 유사 식품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일반증류주로 주종을 변경한 순하리 제품에 영양강조 표시사항을 식품유형이 리큐르인 자몽에이슬 등 3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웅진그룹이 경영난으로 매각했던 코웨이를 5년 7개월만에 다시 품게됐다. 웅진-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MBK파트너스와 코웨이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코웨이 인수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오랜 염원이었다. 윤 회장은 1989년 웅진코웨이를 설립한 이후 1998년 업계 최초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웅진은 그러나 지나친 사업 다각화로 경영난에 처하자 2012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코웨이를 매각했다. 당시 매각대금은 약 1조2000억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지금으로부터 30년전 이맘때쯤(1988년 10월 16일) 탈주범 지강헌이 서울 서대문구 북과좌동 한 가정집에서 일가족을 인진로 잡고 외친 말이다. 당시 지강헌은 빈곤한 생활을 이기지 못해 남의 집에서 556만원을 훔쳐 17년형을 선고 받았던 반면 공금 7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는 징역 7년에 벌금 2억원, 추징금 9억원을 선고 받았다. 이마저도 수감 2년 만에 대통령 특사로 사면 복권된다. 결국 이 차이에 대한 분노가 이 같은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홈플러스가 1500여명의 보안요원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통보해 집단 해고 논란이 일고있다. 이번 조치로 일자리를 잃게 된 인력은 물론 이들의 업무까지 떠 맡게 된 기존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다.대형마트인 업계 2위 홈플러스는 지난 25일 경비업체 5곳에 소속된 1500여명의 경비 용역에게 ‘오는 12월 3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통보했다.그동안 홈플러스는 용역업체 5곳과 계약을 맺고 전국 141개 매장에 경비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1500여명을 파견 형식으로 배치해 운영해왔다.홈플러스 측은 계약해지를 통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56)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재상고심이 또 파기환송됐다. 아직 확정재판을 받지 않은 다른 죄와 분리해서 재판하라는 취지다. 이로써 이 전 회장은 3번째 2심을 받게 됐다. 25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 전 회장의 재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3년6개월에 벌금 6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대법원은 이 전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를 다른 죄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대법원에 계류됐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재상고심이 오는 25일 선고된다. 건강상의 이유로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던 이 전 회장은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할 경우 재수감된다.22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대법원 2호 법정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상고심 선고를 내린다고 밝혔다.이 전 회장은 무자료 거래와 회계 부정처리, 임금 허위지급 등으로 회삿돈 421억원을 횡령하고 골프연습장을 헐값에 매도해 그룹에 975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LG그룹 계열사인 LG하우시스 청주 옥산공장 노동자 6명이 수년간에 걸친 직장내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LG하우시스의 조직문화가 도마 위에 올랐다. LG하우시스 직장 내 집단 괴롭힘 피해자모임은 지난 1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겪은 직장 내 따돌림과 괴롭힘을 문제를 공론화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수년 동안 팀장·실장 등이 특정 근로자 6명을 따돌리고 투명인간 취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 내 공적 조직체계로부터 과도한 비호를 받는 후배 사원들로부터 함부로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주)한라의 정무현 전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임원들이 지난 7월 거액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데 이어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자금 조성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조사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와 사정기관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달 초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이 서울 송파구 잠실에 소재한 한라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돼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등을 일괄 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세 제보 등을 토대로 세무조사를 기획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전 산하 5개 발전사의 화력발전소 정비에 부정한 인건비를 타간 정황이 드러나 공기업 직원들의 심각한 모럴 해저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의심되는 부정수급만 214억원에 이른다.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의원(서울 금천구, 더불어민주당)이 한전KPS와 5개 발전사로부터 지난 3년간 발전소별 오버홀 참여자 명단과 발전소 출입기록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인원 9만 여명의 발전소 출입기록이 보이지 않아 출근도 안한 채 임금을 받아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한전KPS의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GS그룹 오너일가의 수십차례에 걸쳐 이뤄진 장내 대규모 주식거래를 둘러싸고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됐다. 오너일가끼리 비슷한 시기 그룹 지주사 주식을 사고 팔며 특수관계자 간 거래시 부여되는 세금을 피해왔다는 지적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특수관계인끼리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 지주사 GS의 주식을 대규모로 장내에서 같은 날 거래해왔다. 그 규모만 약 350만~270만주에 달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 지분 거래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GS그룹의 방계기업인 코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코오롱 이웅렬 회장이 겸직하는 6개 회사로부터 최소 19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6곳 중 4곳에서 상근 임원으로 일름을 올려놓고 다른 상근 임원에 비해 훨씬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4일 공시대상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260개 상장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이웅렬 회장은 현재 그룹 내 6개 회사에서 임원을 겸하고 있다.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 코오롱생명과학에선 상근 임원에 올라 있다.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을 생산하는 동아오츠카의 지분 중 절반을 소유한 기업인 일본 오츠카제약이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국회의원을 간접 후원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그러한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독도·위안부 관련 망언을 하는 국회의원을 직접 후원하는 기업에 투자하기도 해 논란에 중심에 섰던 국민연금이 오츠카 제약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또 한 차례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9일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정치자금수지보고서(일본 총무성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통신3사 CEO 중 유일하게 국정감사에 참석해 주주총회 사전 모의, 정치인 쪼개기 후원, 부당노동행위 등 각종 의혹과 관련된 질문을 받아 진땀을 뺐다. 김종훈 의원(민중당, 울산동구)은 10일 과천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황창규 회장의 각종 의혹을 제기하곤 사퇴를 요구했다.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KT 황창규 회장을 대상으로는 각종 의혹들을 집중 질의한 김 의원은 올 3월에 개최된 KT 주주총회 하루 전에 직원 300여명을 동원해 대규모 사전모의를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지난해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무려 251곳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돼 맞춤형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키스밸류(kis-value)와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유가증권시장 한계기업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개사(2.46%) 증가한 251개사로 집계됐으며 점차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다만 전체 상장사 중 한계기업의 비율은 13.4%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한계기업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1위 간장 회사인 샘표식품이 대리점 갑질 논란으로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소환된다. 다만 박진선 대표가 아닌 정종환 총괄본부장이 국감 증인으로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2일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에 따르면 오는 15일 열리는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정종환 샘표식품 총괄본부장이 출석한다. 정무위에 지난 1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확정한 44명 중 샘표식품 정 본부장의 이름이 올랐다.앞서 정무위 소속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대기업의 대표이사 및 임원을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샘표식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동성제약이 최근 허위사실 유포 논란이 촉발된 해외 학술지 투고 진위 관련해 뒤늦게 허위임을 인정했다.1일 동성제약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포토론 임상관련 해외 학술지 투고 진위여부’와 관련해 “아산병원에 확인한 결과, 해외 학술지에 아직 투고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공시했다.동성제약은 지난 2014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을 적용한 광역학 치료(PDT)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험을 해왔다. PDT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