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친족 간 혼인 금지 범위를 8촌 이내에서 4촌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법무부가 급히 진화에 나섰다.29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8촌 간 혼인을 무효로 한다’는 민법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언급하며 “친족 간 혼인 금지에 관한 기초조사를 위해 다양한 국가의 법제 등에 대해 전문가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가족법 특별위원회의 논의를 통한 신중한 검토 및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시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 강남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으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고모(4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선고 배경에 대해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위험운전치사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고씨는 지난 2022년 12월 2일 오후 4시 57분께 술을 마신 상태로 서울 강남구 언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공동주택 및 건물의 노후 지역난방 설비 개선으로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제고 및 지역난방 품질 향상에 동참한다. 한난은 3월 1일부터 2024년도 효율향상 지원사업(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 관련 시행)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란 에너지 공급자가 효율향상 사업을 통해 정부가 설정한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한난은 올해 효율향상 지원사업에 총 13억원을 투자해 △고온부 보온재 교체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 △차압유량조절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LF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가 4년 만에 선케어 신제품을 출시한다.LF는 신제품 ‘아떼 비건 릴리프 무기자차 선크림’은 무기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 붉은 기 케어를 해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기자차는 물리적으로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자외선을 튕겨내는 원리의 선 케어 방식으로 피부에 자극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LF에 따르면 아떼 비건 릴리프 무기자차 선크림에 포함된 상아빛 식물 유래 색소는 피부 톤 케어에 도움을 준다. 또한 제품에 피부 진정 스킨케어링 성분이 47% 함유돼 있어 피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올해 재해예방사업 조기 추진을 독려하고 재정 신속집행에 대해 논의했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9일 17개 시·도와 함께 재해예방사업 및 해빙기 대비 실태점검을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사안을 다뤘다. 이번 회의는 재해위험개선지구, 재난 취약도로 차단시설 설치 등 재해예방사업 조기 발주와 신속한 재정 집행 방안을 논의하고, 해빙기가 도래함에 따라 낙석·붕괴 등의 안전사고에 대비한 지자체의 현장점검 및 예방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그 결과, 현재 재해예방사업 등 관리대상 11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최근 품질 관리 논란이 불거진 탄산수 ‘페리에’ 가 이디야에서도 퇴출된다.29일 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식음료회사 ‘네슬레’가 생산하는 탄산수 ‘페리에’가 유럽연합(EU) 기준에 맞지 않는 불순물 처리 제거 방식을 이용해 논란이 불거졌다.지난 1월 해외 언론을 통해 네슬레가 페리에에 들어가는 광천수에 활성탄이나 자외선 소독 처리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기법은 수돗물을 처리할 때만 허용되는 것으로, 광천수에는 금지된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국내 품질 관리 기준상 해당 방식의 수처리법은 문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법원이 검단 신축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건설사들에 내려진 영업정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GS건설과 동부건설이 제기한 영업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이들 건설사들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같은날 GS건설이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의 요청을 받아 GS건설에 품질 검사를 성실히 시행하지 않은 혐의로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부과한 바 있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자금이 쏠리면서 상승했던 증시는 다음 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기대했던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후퇴한 상황으로 눈치 보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말부터 한 달간 약 8%의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발표된 지난 26일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내용으로 실망 매물이 쏟아졌지만 이내 회복하며 재차 2700포인트 돌파에 기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교권 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에 대한 유족들의 순직 신청이 인정됐다.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흉악범죄로 희생된 초등교사에 대한 순직도 인정된 것으로 파악됐다.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전날 서이초 A교사의 유족에게 순직 인정 사실을 전달했다.앞서 지난해 7월 18일 서이초에서 초등학교 1학년 담임 A교사가 학교 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견됐다.당시 고인은 평소 학부모 민원과 문제학생 지도에 고충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최근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이 늘어나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관련 상담 건수는 총 45건이다.상담 건수 가운데 결제·환불·품질과 관련된 소비자의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오류, 거스름돈 환급이 되지 않는 경우, 유통기한 경과된 식품 판매가 각각 11건, 24.4%를 차지했다.결제 오류로 인해 점주와의 갈등이 일어난 사례도 있다. A씨는 무인 아이스크림점에서 제품 3개를 골라 결제했으나, 오류로 인해 제품 1개가 결제되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마약류를 구매하거나 투약한 455명을 검거한 결과 20대와 30대가 89.7%(299명)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마약류를 구한 45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마약 매수·투약자의 대부분은 20대(210명)와 30대(1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상대적으로 인터넷 사용이 익숙한 청년층이 SNS를 통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를 강요하는 취업 사기로 인해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외교부는 28일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국가(미얀마, 라오스, 태국) 및 캄보디아 등 지역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의 취업사기 피해신고는 총 55건(140명)이 접수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피해자가 각각 4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9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올해 1월 한 달 안에 이미 지난해의 40%가 넘는 38명의 피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공시가 집중되는 결산시기를 틈타 감사의견 거절, 실적 악화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행위가 다수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28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적발된 미공개 정보 이용 사건 56건(혐의자 170명) 중 결산 정보 관련 사건은 19건(57명)이었다. 이중 감사의견 거절, 적자 전환 등 악재성 정보를 이용한 경우가 15건을 차지했다.주된 혐의자 49명 중 25명이 회사 내부자로 대주주(13명)와 임원(10명)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대주주는 차명 또는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몰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SSG닷컴이 고기 단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새 포장법으로 ‘삼삼데이’를 적극 공략한다. SSG닷컴은 오는 3월 1일부터 7일까지 ‘삼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속 보이는 삼겹살 1kg’을 주요 상품으로 선정하고 7000팩의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쓱 배송과 새벽 배송을 통해 50% 할인된 가격인 1만6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SSG는 지난해 7월 대표 협력사인 ‘도드람한돈’과 협의해 고객이 단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장법을 적용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중도에 주택 공사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부실에 대한 정리작업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따르면 올해 1~2월 발생한 분양 및 임대보증사고는 총 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건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 사고금액은 2134억원으로 지난해(657억원)보다 224% 증가했다.HUG는 시행사 또는 시공사가 주택 공사를 완료하지 못하면 공사를 계속 진행하거나 계약자가 낸 계약금 및 중도금을 돌려주는 분양·임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 후속 보도에 대한 경고 처분을 내렸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는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연 회의에서 ‘MBC 뉴스데스크’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들은 뒤 이 같은 제재를 의결했다.방송소위는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2022년 9월 26~29일, 같은해 9월 30일, 10월 3~5일 방송분에 대한 법정제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MBC는 윤 대통령이 지난 2022년 9월 21일(현지시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료사고 시 책임·종합보험과 공제에 가입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형사처벌 특례를 적용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본격화한 가운데 논쟁이 일고 있다.일각에서는 환자, 소비자와의 우려가 큰 만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법무부와 복지부는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의 사법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안을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최종 추가합격자 등록 마감 결과 전국 169개 대학이 총 1만3148명의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86%가량이 모집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한 셈이다.2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기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로 정시 추가합격 등록을 분석한 결과, 정시에서 인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전국 169개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앞으로 1만3148명을 추가모집해야 한다.추가모집 규모는 비수도권이 103개 대학에서 1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 등 기업활동 불안 요인이 상존함에도 기업공개(IPO) 시장은 중소형 IPO중심으로 활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조원 이상의 초대형 IPO는 전무했다.27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IPO 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IPO수는 중소형 IPO 확대 영향으로 전년(70건) 대비 17.1% 증가한 8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IPO 공모금액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15조6000억원) 대비 78.8% 감소한 규모지만, 2022년 초대형 I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에 시장은 실망감을 표출하며 매물을 쏟아냈다. 특히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주로 묶여 급등했던 은행·증권·보험업종 중심으로 매도세가 거셌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0.77% 하락 마감한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공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 자율성에 맡겨졌고, 개인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배당소득세 개편 등